배달겨레 얼말글 홀로서기 밝힘글
배달겨레여!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고 쓰자!
우리 배달겨레는 닷즈믄해(오천년) 긴 삶(역사)을 지닌 겨레요, 누리(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 배달글(한글)을 만든 으뜸가는 삶을 꽃피운 겨레다.(으뜸 삶꽃 겨레다.)
그런데 제 말글로 이름을 쓰려고 하지 않고 아직도 한자로 이름을 짓고 있다. 거기다가 한때 일본말로 성을 바꾸고 이름을 바꿨듯이 오늘날 영어로 성도 바꾸고 이름도 바꾼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못난 일이다. 우리말이 홀로 설 때 우리 얼이 홀로 서고 우리 얼이 홀로 설 때 나라와 겨레도 홀로 선다. 우리말이 홀로 서려면 우리 말글로 이름부터 짓고 써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3.1 홀로서기 온(100) 돌을 맞이해 ‘우리 얼 말글 홀로서기’를 밝히노라!
한 겨레 말은 그 겨레 얼이다. 그 겨레말이 바로 설 때 그 겨레 얼도 바로 선다. 그 겨레말이 빛나면 그 겨레도 빛나고 그 겨레가 세운 나라도 빛난다. 우리말이 다른 나라 말에 짓밟히면 우리 얼이 시들고, 우리 말글살이가 어지럽게 되며, 나라가 흔들리고 기운다.
지난 날 힘센 중국 삶꽃(문화)과 중국 글자를 섬기면서 중국에 짓눌리고 나라가 흔들렸다. 그러다가 일본 종살이를 하게 되었고 섬나라 종살이 가르침(교육)으로 길든 일본 한자말이 우리 배달말을 잡아먹고 안방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몇 즈믄 해(수천 년) 동안 중국 삶꽃과 글자를 섬기면서 아직도 우리글보다 한자를, 우리말보다 일본 한자말을 더 섬기고 있으며 오늘날은 미국말을 가장 떠받들고 있다. 속 터지고 애가 타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누리 으뜸 글자를 가진 배달겨레여!
옛날엔 우리 글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국 글자로 이름을 짓고 적었지만 이제 누리 으뜸가는 우리 글자가 있으니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우리 겨레 삶꽃을 사랑하는 백성들이여!
이제 우리 성을 우리말로 바꾸고 이름을 우리말로 짓고 우리글로 적자.
오늘날 ‘김, 이, 박’ 같은 성은 신라 때 중국 당나라에 눌려 지낼 때 받아들인 중국 성이다. 우리가 중국, 일본, 미국 같은 센 나라 눈치를 보지 않고 그들에게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우리 말글부터 홀로 서야 한다. 우리 말글이 홀로 서려면 우리 성과 이름부터 우리말로 바꾸고 우리 말글로 말글살이를 해야 한다.
그럴 때에 우리는 온 누리에 우뚝 서는 으뜸가는 삶꽃을 꽃피우는 겨레가 될 것이고 이웃 힘센 나라들이 우리를 깔보지 못할 것이다.
하늘은 우리에게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고 삶을 꽃피워서 겨레를 빛내고 온 누리 모든 겨레 삶에 이바지하라고 누리 으뜸글자인 배달글을 주었다.
누리에서 으뜸가는 삶꽃을 꽃피울 애짓는(창조) 연모인 배달글을 가진 배달겨레여!
이제 우리 말글을 빛내어 온 겨레가 한 마음이 되고 하나로 뭉쳐서 어깨 펴고 살 때가 왔도다!
그래서 우리 겨레와 우리 말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큰 소리로 외치고 다짐하노라!
하나. 우리 말글로 가르치고 배우며 생각하자!
하나. 우리 말글로 새 낱말을 만들고 글을 쓰자!
하나. 중국 글자와 일본 한자말을 깡그리 몰아내자!
하나. 미국말 쓰는 걸 부끄러워하고 배달말을 살려 쓰자!
하나. 우리 말글로 우리 성과 이름을 짓고 쓰자!
3.1 홀로서기 온 겨레 싸움 (독립만세운동) 온(100)돌을 맞이하여
배달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임들이 함께 외치고 밝힘
첫댓글 고압습니다.
이글은 우리말이름연구소 이대로님이 배우리님 금난새님들과 함께 3.1 온돌을 맞아 3.7아침 11시 광화문 세종임금상앞에서 기자회견할 글을 저보고 오롯이 우리말로 고쳐달라 해서 제가 바로잡은 뒤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