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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善知想 捨離一體倒 衆生各別異 形類非一種 了達皆是想 一體無眞實
보살선지상 사리일체도 중생각별이 형류비일종 요달개시상 일체무진실
보살이 허망한 생각을 잘 알아 모든 전도된 망상을 버리어 여의나니, 중생들이 각각 차별하여 다르고, 형상과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고, 모두 이러한 망상과 모든 것이 진실이 없음을 통달하여 아는 도다.
十方諸衆生 皆爲想所覆 若捨顚倒見 則滅世間想
시방제중생 개위상소복 약사전도견 즉멸세간상
시방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허망한 생각에 덮였지만, 만약 전도된 소견을 버린다면 바로 세간의 망상이 사라지는 도다.
世間如陽焰 以想有差別 知世住於想 遠離三顚倒
세간여양염 이상유차별 지세주어상 원리삼전도
세간은 아지랑이 같이 생각에 차별이 있나니, 세간이 망상에 머문 것을 안다면, 세 가지의 전도된 망상을 멀리 여의는 도다.
[참고] 세 가지의 전도(顚倒)란 어떤 것인가.
세가지의 전도는 상전도(想顚倒), 견전도(見顚倒), 심전도(心顚倒)를 말한다. 이를 삼전도(三顚倒) 혹은 삼도(三倒)라고도 한다. 상전도(想顚倒)라 하는 것은 실체(實體)가 없는 대상에 대하여 허망(虛妄)한 생각으로 전도된 것을 말한다. 견전도(見顚倒)라 하는 것은 그릇된 견해(見解)에 미혹(迷惑)되어 집착(執着)하는 전도를 말한다. 심전도(心顚倒)라 하는 것은 진실(眞實)한 마음의 체성(體性)을 알지 못하여 마음이 전도된 것을 말한다.
譬如熱時焰 世見謂爲水 水實無所有 智者不應求
비여열시염 세견위위수 수실무소유 지자불응구
비유하자면, 더울 때 아지랑이가 일어나면, 세간에서 물을 생각하지만 기실 물은 없나니, 지혜로운 이들은 응당 구하지 않는 도다.
衆生亦復然 世趣皆無有 如焰住於想 無礙心境界
중생역부연 세취개무유 여염주어상 무애심경계
중생들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세간의 갈래가 모두 없고, 아지랑이 같다는 생각을 하고, 걸림 없는 마음 경계에서
若離於諸想 亦離諸戲論 愚癡著想者 悉令得解脫
약리어제상 역리제희론 우치착상자 실령득해탈
만약 모든 망상을 여의고, 또한 모든 희론을 여읜다면, 어리석은 망상에 집착하는 이들도 모두 해탈을 얻게 되는 도다.
遠離憍慢心 除滅世間想 住盡無盡處 是菩薩方便
원리교만심 제멸세간상 주진무진처 시보살방편
교만심을 멀리 여의고, 세간의 망상을 멸하고, 다하고 다함이 없는 곳에 머물면 이것이 보살의 방편이로다.
菩薩了世法 一體皆如夢 非處非無處 體性恒寂滅
보살료세법 일체개여몽 비처비무처 체성항적멸
보살이 세간법의 모든 것이 모두 꿈 같음을 알고, 머물 곳이 아니고, 머물 곳이 없음을 알면 체성이 항상 적멸하도다.
諸法無分別 如夢不異心 三世諸世間 一體悉如是 夢體無生滅 亦無有方所
제법무분별 여몽불이심 삼세제세간 일체실여시 몽체무생멸 역무유방소
모든 법에 분별이 없다면, 꿈과 마음과 다르지 않듯이 삼세의 모든 세간도 모두 다 이와 같나니, 꿈의 체성은 생멸이 없고, 또한 방위나 처소도 없도다.
三界悉如是 見者心解脫 夢不在世間 不在非世間 此二不分別 得入於忍地
삼계실여시 견자심해탈 몽불재세간 부재비세간 차이불분별 득입어인지
삼계가 모두 이와 같이 보는 이의 마음이 해탈하면 꿈은 세간에 있지 않고, 세간이 아닌 곳에도 있지 않나니, 이 둘을 분별하지 않는 다면, 인지(忍地, 확실히 앎)에 들어가는 도다.
譬如夢中見 種種諸異相 世間亦如是 與夢無差別
비여몽중견 종종제이상 세간역여시 여몽무차별
비유하자면 꿈 가운데 갖가지의 모든 다른 상을 보듯이 세간 또한 이와 같이 꿈과 더불어 차별이 없도다.
住於夢定者 了世皆如夢 非同非是異 非一非種種
주어몽정자 요세개여몽 비동비시이 비일비종종
꿈에 선정에 머무른 이는 세간이 모두 꿈인 것을 아나니,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고, 하나도 아니요, 갖가지도 아니로다.
衆生諸剎業 雜染及淸淨 如是悉了知 與夢皆平等
중생제찰업 잡염급청정 여시실료지 여몽개평등
중생들의 모든 국토의 업은 섞이거나 오염되고 청정하지 않나니, 이와 같이 모두 알면 꿈과 더불어 모두 평등하도다.
菩薩所行行 及以諸大願 明了皆如夢 與世亦無別
보살소행행 급이제대원 명료개여몽 여세역무별
보살의 행하는 바 행과 이러한 모든 대서원이 모두 꿈 같음을 분명하게 알면, 세간 또한 차별이 없도다.
了世皆空寂 不壞於世法 譬如夢所見 長短等諸色 是名如夢忍
요세개공적 불괴어세법 비여몽소견 장단등제색 시명여몽인
세간이 모두 공적함을 알지라도, 세간법을 무너뜨리지 않는 도다. 비유하자면 꿈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든 색상은 길고 짧은 것이 평등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꿈 같은 인(如夢忍)이라 하는 도다.
因此了世法 疾成無礙智 廣度諸群生
인차료세법 질성무애지 광도제군생
이러한 인(因)의 세간법을 알면, 걸림없는 지혜를 빨리 이루고, 광대하게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리라.
修行如是行 出生廣大解 巧知諸法性 於法心無著
수행여시행 출생광대해 교지제법성 어법심무착
이와 같은 행으로 수행하고, 광대한 이해를 내어 모든 법성을 공교하게 알면, 법과 마음에 집착이 없도다.
一體諸世間 種種諸音聲 非內亦非外 了之悉如響 如聞種種響 心不生分別
일체제세간 종종제음성 비내역비외 요지실여향 여문종종향 심불생분별
일체 모든 세간의 갖가지의 음성들은 안도 아니고, 또한 밖도 아니요, 모두 메아리 같음을 통달하면, 갖가지의 메아리를 듣듯이 마음에 분별이 생기지 않는 도다.
菩薩聞音聲 其心亦如是 瞻仰諸如來 及聽說法音 演契經無量 雖聞無所著
보살문음성 기심역여시 첨앙제여래 급청설법음 연계경무량 수문무소착
보살이 음성을 듣고, 그 마음 또한 이와 같이 모든 여러 여래를 앙모하여 우러러 보고, 설법하는 음성을 듣고, 한량없는 경전을 펼치나니, 비록 들어도 집착하는 바가 없도다.
如響無來處 所聞聲亦然 而能分別法 與法無乖謬
여향무래처 소문성역연 이능분별법 여법무괴류
메아리 같이 오는 곳이 없고, 듣는 바 음성 또한 그러하듯이 능히 법을 분별하나니, 법과 더불어 괴이하거나 오류가 없도다.
善了諸音聲 於聲不分別 知聲悉空寂 普出淸淨音
선료제음성 어성불분별 지성실공적 보출청정음
모든 음성을 잘 알아서 소리를 분별하지 않고, 소리가 모두 공적함을 알고, 두루 청정한 음을 내는 도다.
了法不在言 善入無言際 而能示言說 如響遍世間 了知言語道 具足音聲分
요법부재언 선입무언제 이능시언설 여향편세간 요지언어도 구족음성분
법이 말에 있지 않음을 알지만, 말없는 경계에 잘 들어가 능히 말로 설함을 보이나니, 메아리가 세간에 두루하듯이 언어도를 분명하게 알고, 음성으로 도리를 구족하는 도다.
知聲性空寂 以世言音說 如世所有音 示同分別法 其音悉周遍 開悟諸群生
지성성공적 이세언음설 여세소유음 시동분별법 기음실주편 개오제군생
소리의 성품이 공적함을 알지만, 세간의 말과 음성으로 설하는 도다. 세간에 있는 음성이 분별법과 같음을 보이지만, 그 음성이 모두 두루하여 모든 중생들을 열어 깨닫게 하는 도다.
菩薩獲此忍 淨音化世間 善巧說三世 於世無所著
보살획차인 정음화세간 선교설삼세 어세무소착
보살이 이러한 인(忍)을 획득하나니, 청정한 음성으로 세간을 교화하고, 삼세에 공교하게 설하지만 세간에 집착하는 바가 없도다.
爲欲利世間 專意求菩提 而常入法性 於彼無分別 普觀諸世間 寂滅無體性
위욕리세간 전의구보리 이상입법성 어피무분별 보관제세간 적멸무체성
세간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전심으로 보리를 구하나니, 항상 법의 성품에 들어가 분별이 없고, 두루 모든 세간을 관찰하나니, 체성이 없고 적멸하도다.
而恒爲饒益 修行意不動 不住於世間 不離於世間
이항위요익 수행의부동 부주어세간 불리어세간
항상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뜻이 부동하고, 세간에 머물지 않고, 세간을 떠나지 않는 도다.
於世無所依 依處不可得 了知世間性 於性無染著
어세무소의 의처불가득 요지세간성 어성무염착
세간에 의지하는 바가 없고, 의지하는 곳을 얻을 수도 없고, 세간의 성품을 분명하게 알지만, 성품에 물들거나 집착함이 없도다.
雖不依世間 化世令超度 世間所有法 悉知其自性 了法無有二 無二亦無著
수불의세간 화세령초도 세간소유법 실지기자성 요법무유이 무이역무착
비록 세간에 의지하지 않지만, 세간을 교화하여 뛰어넘어 제도하게 하고, 세간에 있는 법의 자성을 모두 알아 법이 둘이 없음을 아나니, 둘이 없고 또한 집착이 없도다.
心不離世間 亦不住世間 非於世間外 修行一體智
심불리세간 역부주세간 비어세간외 수행일체지
마음이 세간을 여의지 않고, 또한 세간에 머물지 않고, 세간 밖이 아니지만 일체지를 수행하는 도다.
譬如水中影 非內亦非外 菩薩求菩提 了世非世間
비여수중영 비내역비외 보살구보리 요세비세간
비유하자면, 물 가운데 그림자는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듯이 보살이 보리를 구하나니, 세간이 세간 아님을 아는 도다.
不於世住出 以世不可說 亦不在內外
불어세주출 이세불가설 역불재내외
세간에 머물러 나가지 않나니, 이러한 세간은 설할 수가 없고, 또한 안과 밖이 있지 않도다.
如影現世間 入此甚深義 離垢悉明徹
여영현세간 입차심심의 이구실명철
그림자가 세간을 나타내듯이 이러한 깊고 깊은 뜻에 들어가 때를 여의나니, 모두 명철하도다.
不捨本誓心 普照智慧燈 世間無邊際 智入悉齊等 普化諸群生
불사본서심 보조지혜등 세간무변제 지입실제등 보화제군생
본래 서원의 마음을 버리지 않고, 두루 지혜의 등불을 비추나니, 세간의 끝 없는 경계에서 지혜로 평등한 경계에 들어가 두루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는 도다.
令其捨衆著 觀察甚深法 利益群生衆 從此入於智
영기사중착 관찰심심법 이익군생중 종차입어지
그들이 갖가지의 집착을 버리게 하고, 깊고 깊은 법을 관찰하여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이에 따라 지혜에 들어가게 하는 도다.
修行一體道 菩薩觀諸法 諦了悉如化 而行如化行 畢竟永不捨
수행일체도 보살관제법 체료실여화 이행여화행 필경영불사
모든 도를 수행하고, 보살의 모든 법을 관찰하고, 모두 변화와 같음을 살피어 알고, 변화같은 행을 행하여 필경까지 영원히 버리지 않는 도다.
隨順化自性 修習菩提道 一體法如化 菩薩行亦然
수순화자성 수습보리도 일체법여화 보살행역연
자성에 수순하여 교화하고, 보살도를 닦아 익히고, 일체법으로 교화하듯이 보살행 또한 그러하도다.
一體諸世間 及以無量業 平等悉如化 畢竟住寂滅
일체제세간 급이무량업 평등실여화 필경주적멸
일체의 모든 세간과 한량없는 업이 평등하나니, 모두 변화와 같이 필경에 적멸에 머무는 도다.
三世所有佛 一體亦如化 本願修諸行 變化成如來
삼세소유불 일체역여화 본원수제행 변화성여래
삼세에 계시는 부처님 일체 또한 변화와 같이 본원으로 모든 행을 닦고 변화하여 여래를 이루는 도다.
佛以大慈悲 度脫化衆生 度脫亦如化 化力爲說法
불이대자비 도탈화중생 도탈역여화 화력위설법
부처님께서 이러한 대자비로 중생들을 제도하시나니, 중생들을 제도하고 해탈하게 하고, 교화하시나니, 제도와 해탈 또한 변화와 같고, 변화한 힘으로 설법하시는 도다.
知世皆如化 不分別世間 化事種種殊 皆由業差別
지세개여화 불분별세간 화사종종수 개유업차별
세간이 모두 변화임을 알지만, 세간을 분별하지 않고, 변화하는 일이 갖가지로 특수하나니, 모두 업의 차별에 연유하는 도다.
修習菩提行 莊嚴於化藏 無量善莊嚴 如業作世間 化法離分別 亦不分別法
수습보리행 장엄어화장 무량선장엄 여업작세간 화법리분별 역불분별법
보리행을 닦아 익혀 변화장으로 장엄하고, 한랑없이 잘 장엄하여 같은 업으로 세간을 짓고, 변화법으로 분별을 여의나니, 또한 법을 분별하지 않는 도다
此二俱寂滅 菩薩行如是 化海了於智 化性印世間 化非生滅法 智慧亦如是
차이구적멸 보살행여시 화해요어지 화성인세간 화비생멸법 지혜역여시
이 두 가지가 함께 적멸하나니, 보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변화 바다의 지혜를 알고, 세간에 변화한 성품의 인(印)을 치나니, 변화는 생멸법이 아니요, 지혜 또한 이와 같도다.
第十忍明觀 衆生及諸法 體性皆寂滅 如空無處所
제십인명관 중생급제법 체성개적멸 여공무처소
제십(第十)의 인(忍)으로 밝게 관찰하나니, 중생과 모든 법의 체의 성품 모두 적멸하여, 허공 같이 처소가 없도다.
獲此如空智 永離諸取著 如空無種種 於世無所礙
획차여공지 영리제취착 여공무종종 어세무소애
이러한 허공 같은 지혜를 획득하여, 모든 취함과 집착을 영원히 버리나니, 허공같이 갖가지의 세간사에 걸리는 바가 없도다.
成就空忍力 如空無有盡 境界如虛空 不作空分別
성취공인력 여공무유진 경계여허공 불작공분별
허공같은 인(忍)의 힘을 성취하고, 허공 같이 다함이 없나니, 경계가 허공같지만, 허공이란 분별을 짓지 않는 도다.
虛空無體性 亦復非斷滅 亦無種種別 智力亦如是
허공무체성 역부비단멸 역무종종별 지력역여시
허공은 체의 성품이 없나니, 또한 단멸(斷滅)이 아니요, 또한 갖가지 차별이 없나니, 지혜의 힘 또한 이와 같도다.
虛空無初際 亦復無中後 其量不可得 菩薩智亦然
허공무초제 역부무중후 기량불가득 보살지역연
허공은 처음 경계도 없고, 또한 다시 중간도 없고 끝도 없고, 그 양을 얻을 수가 없나니, 보살 지혜 또한 그러하도다.
如是觀法性 一體如虛空 無生亦無滅
여시관법성 일체여허공 무생역무멸
이와 같이 법의 성품을 관찰하나니, 모든 것이 허공 같고, 나지 않고, 또한 멸함이 없도다.
菩薩之所得 自住如空法 復爲衆生說 降伏一體魔 皆斯忍方便
보살지소득 자주여공법 부위중생설 항복일체마 개사인방편
보살이 얻은 바 스스로 머무는 허공 같은 법을 다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설하여, 모든 마군을 항복받나니, 모두 인(忍)의 방편이로다.
世間相差別 皆空無有相 入於無相處 諸相悉平等 唯以一方便 普入衆世間
세간상차별 개공무유상 입어무상처 제상실평등 유이일방편 보입중세간
세간상(世間相)이 차별하여 모두 공하나니, 유상(有相)이 없고, 무상처(無相處)에 들어가나니, 모든 상이 평등하고, 오직 하나의 방편으로 두루 갖가지의 세간에 들어가는 도다.
謂知三世法 悉等虛空性 智慧與音聲 及以菩薩身 其性如虛空 一體皆寂滅
위지삼세법 실등허공성 지혜여음성 급이보살신 기성여허공 일체개적멸
이른바 삼세법을 아나니, 모두 허공의 성품과 동등하도다. 지혜와 더불어 음성과 보살의 몸도 그 성품이 허공같이 일체의 모두가 적멸하도다.
如是十種忍 佛子所修行 其心善安住 廣爲衆生說
여시십종인 불자소수행 기심선안주 광위중생설
이와 같은 불자들이 수행하는 바 열 가지의 인(忍)에 그 마음이 훌륭하게 안주하여, 광대하게 중생들을 위하여 설하는 도다.
於此善修學 成就廣大力 法力及智力 爲菩提方便
어차선수학 성취광대력 법력급지력 위보리방편
이렇게 훌륭하게 닦아 배우고, 광대한 힘을 성취하나니, 법력과 지혜력과 보리의 방편으로
通達此忍門 成就無礙智 超過一體衆 轉於無上輪
통달차인문 성취무애지 초과일체중 전어무상륜
이러한 인문(忍門)을 통달하고, 걸림없는 지혜를 성취하여 모든 무리들을 뛰어넘어 위없는 법륜을 굴리는 도다.
所修廣大行 其量不可得 調御師智海 乃能分別知
소수광대행 기량불가득 조어사지해 내능분별지
닦은 바 광대한 행의 양은 이루 얻을 수가 없나니, 부처님 조어사의 지혜 바다만이 능히 분별하여 알 수 있도다.
捨我而修行 入於深法性 心常住淨法
사아이수행 입어심법성 심상주정법
아상(我相)을 버리고 수행하여 깊은 법성(法性)에 들어가나니, 마음이 항상 청정한 법에 머무는 도다.
以是施群生 衆生及剎塵 尚可知其數 菩薩諸功德 無能度其限
이시시군생 중생급찰진 상가지기수 보살제공덕 무능도기한
이를 중생들에게 보시하나니, 중생들과 국토의 티끌의 수효는 알 수 있다고 할지라도, 보살의 모든 공덕은 능히 그 한도를 알 수 없도다.
菩薩能成就 如是十種忍 智慧及所行 衆生莫能測
보살능성취 여시십종인 지혜급소행 중생막능측
보살이 능히 성취한 이와 같은 열 가지 인(十種忍)의 지혜와 행하는 바는 중생들은 능히 측량할 수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