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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명에게만 열린 그 곳.
경북 울진과 봉화를 연결하던 열두고개, 십이령 옛 보부상길이 되살아납니다. 산림청은 2010 7월 20일 오전 이상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울진군, (사)울진숲길 등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십이령에서 금강소나무숲길 개통식을 갖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통고산, 불영계곡 등 울진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숲길을 조성해 이 지역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금강소나무숲길 조성사업은 지리산 둘레길을 만들 때처럼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것을 제일 과제로 삼아 노선선정, 설계·시공, 운영 및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울진군, 녹색연합, 지역주민, (사)울진숲길 등이 참여하는 '금강소나무숲길조성 실무위원회'와 의견을 공유하며 진행됐습니다.
또 숲길 조성사업 본연의 취지에 맞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숲길을 만들기 위해 기존 보부상길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멘트나 플라스틱 등 인공 요소를 지양, 주변 돌 및 나무 등을 이용했습니다.
산림청은 개통식에 앞서 금강소나무숲길의 효율적 운영관리 및 금강소나무 생태숲 조성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울진군, (사)울진숲길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 덕택에 천혜의 산림자원을 보유한 울진이 자연과 문화, 역사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림청에서는 금강소나무숲길의 남은 구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더 나아가 소광리 생태경영림과 연계해 울진을 순환하는 숲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금강소나무숲길을 2012년까지 조성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하루 탐방인원을 제한하는 예약가이드제를 운영합니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 또는 전화(사단법인 울진 숲길, 070-7718-2999)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산림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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