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신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무대 위에는 배우들의 ‘진정성’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초입부터 끝날 때까지
저를 뒤흔든 그 모든 것들.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가슴찢어지게,
또 때로는 그저 낮아지게
만드는 ‘그 무엇!’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매일 공연을 마친 후, 배우들이 성체조배를 하신다고...
어쩌면 그 말씀 속에 ‘그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
바로 그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뮤지컬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
그 분들이 개신교인이든, 천주교인이든, 또 믿음이 없는 사람이든
이미 성령께서는 그 분들 안에 함께 하심을
어제 공연을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눈빛들,
바오로가, 바르나바가, 제사장이
또 이름없는 그가, 그녀가 되어
그들은 바로 무대 위에서
바로 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묻고 있습니다.
속삭이고 있습니다.
말하고 있습니다.
2000년전 바오로 사도가
현재의 제게 말입니다.
....
2시간이 언제 흘렀는지도 모르게
무대위가 현실이 되어
함께 호흡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춤추고
함께 느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소중한 만남,
소중한 울림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
그리고
관객이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혼신을 다해 연기해주신
배우님들,
스텝님들,
현요한 신부님,
현미혜 자매님,
그 외 모든 분들께!
첫댓글 어제 뮤지컬 끝나고 차안에서 CD를 들으려고 노력하다가 불발로 그쳐(cd플레이어가 좌석밑에 ...^^) 대신 '이마고데이'와 관계되시는 모든 분들, 신부님,배우,스텝을 위해 묵주기도 드리며 집으로 왔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 분들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끝날때까지 기도로 함께 할께요.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