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적 마사지의 효과
마사지는 언어를 통하지 아니하고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독특한 신체접촉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접촉을 통하여 복잡한 피부수용기와 근육이나 관절조직의 고유수용기에 의한 생리적, 기계적, 반사적 효과 및 심리적 효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사지는 기계적으로 정맥의 혈류를 개선하고 림프액의 흐름을 촉진시키며, 특수한 부종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조직을 유연하게 신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스트레칭의 효과에 의해 피하 상흔조직의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의 상처는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하여 완화될 수 있다. 결합조직에 깊은 손상을 입은 경우에 마사지로 회복될 수는 없으나 상흔조직의 형성에 따른 조직의 부종을 빠르게 처치함으로써 추가적인 손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근섬유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마사지는 기분전환과 반응시간의 증진 및 편안하게 하는 감각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마사지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다.
1. 근육계에 미치는 효과
마사지는 각종 기술의 응용에 따라 신경이나 근육의 흥분성을 높여 기능을 증진시키거나 혹은 진정 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신체기능 즉, 병적 긴장과 통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Barr와 Taslitz(1970)은 운동선수에게 마사지로서 치료할 수 있고 또,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연구를 한 바, 혈압과 심박수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피부주위에서 평류전류(galvanic current)의 저항이 감소했다고 보고했고, Reed와 Held(1988)는 마사지를 하고 난 후에는 체온이 약간 증가했다고 보고하였으며, Nordschow와 Bierman(1962)은 정상적이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한 마사지가 확실히 자발적으로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탄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하며, 마사지가 근육에 영양을 적절히 공급해주고 신체 각 부위의 발육을 왕성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의하면 근육계에 미치는 스포츠 마사지의 효과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경련을 가라앉히며 근육에 혈액과 영양의 공급을 증가시키고 근육에 쌓이는 젖산과 부산물을 제거시킨다고 한다. 또한, 약한 근육부위에 조화적인 발달을 꾀하고 고통과 장애로 인한 훈련 부족 현상을 보충해주고 장애로부터 생기는 근육의 뭉침을 제거하며 근육의 탄력성 증가로 인해 가동범위가 커지고 활동을 강화시킨다고 한다(Tappan, 1988).
근육계에 미치는 마사지의 일반적인 효과에는 흥분작용, 진정작용, 반사작용, 유도작용, 교정작용 등이 있다.
흥분작용은 비정상적으로 기능이 감퇴되어 있는 신경이나 근육에 대한 마사지를 통하여 그 흥분성을 높이고 기능회복을 꾀하는 작용으로 이는 비교적 약한 자극을 가하는 경찰법이나 유날법이 적합하다. 흥분작용은 근육긴장이 불충분하거나 근육 마비, 지각이 둔할 때 적용함으로써 기대되는 마사지 효과이다. 진정작용은 신경이나 근육이 긴장되었을 때 마사지를 통하여 진정시키는 것으로 이 경우 비교적 강한 경찰법, 유날법, 지속적인 강찰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해야할 것은 통증이 있는 부위의 자극에 대한 감수성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작용은 활동 후에 나타나는 급성 근육피로에 의한 경련과 통증,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이나 신경통의 개선을 위하여 적용하는 마사지의 효과이다.
반사작용은 장애부위나 피로한 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분을 마사지함으로써 신경, 근육, 내장 등에 반사적인 간접자극을 가하여 기능조절을 꾀하는 작용으로, 예를 들면 위벽의 장애를 일으킨 경우 내장체표반사에 의하여 등이나 허리에 경결된 근육이나 압통, 또는 지각 과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과민한 부위에 대하여 적절히 마사지함으로써 반사기전을 일으켜 내장의 모든 기관에 좋은 자극이 전달되게 하여 그 기능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작용이다.
유도작용은 염좌나 타박 등의 외상이 생겨서 그 부위에 염증반응이 나타났을 때에는 처음에는 환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그보다 중추인 근위부를 마사지함으로써 증상의 감소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경찰법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교정작용은 염좌, 탈구, 골절 후에 나타나는 발열이나 급성염증의 증상이 소멸된 후에 상해를 입은 관절이나 주위에 직접적으로 마사지를 시행하고 관절낭, 인대, 건 등에 나타나는 경결을 해소하며 병적 삼출물을 제거하는 작용을 말한다.
마사지를 올바르게 시행해주기 위해서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치료적 마사지의 깊이를 고려해야 하며, 그 목적이란 환자의 기능회복에 있다.
마사지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써 이용할 때 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근육이 되며 그것에 의해서 신장을 증가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Rosenthal 등에 의해 행해진 실험적 연구결과 입증되어졌던 것이다. 전기적 자극과 작업(work)으로 인해 피로해진 근육은 동일기간의 휴식보다도 그대신 충분한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매우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그들은 보고했다.
2. 감각기계에 미치는 효과
마사지는 체표면으로부터 율동적인 촉압 자극을 가하는 일종의 피부자극 요법이다. 경찰법 등으로 인한 표피자극은 피술자에게 상쾌한 감각을 주고 유날법, 강찰법 등은 근육의 경결이나 피하조직에 자극을 주어 국소적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기능을 조절하고 전신 자율신경이나 내분비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그러한 불균형을 조정하고 심신의 조화를 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운동선수의 경우 경기전의 마사지를 통하여 주동근이나 그 주위 관절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기분을 가라앉혀 경기 전의 심리적 준비를 할 수 있다.
피부는 감각기관으로 인체의 가장 바깥부분을 싸고 있으며 각종 세균과 특성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동시에 여러 가지 자극을 느끼고 체온을 조절해주며 노폐물을 배열하는 작용을 수행한다.
Severini와 Venerando(1967a)는 스포츠 마사지가 직접적으로 피부표면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빨리 나타나며 피부의 온도를 2∼3℃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피부의 한냉작용이 피부전체 맥관의 모세관망뿐 아니라 근육 속의 대맥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액공급이 불충분하여 근육이 수의적, 반사적, 운동에 의한 반응이 빠르지 못해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 이 때 마사지의 체온상승 효과는 건강관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체온 상승은 직접적인 기계적 작용과 간접적인 혈관운동의 작용으로 오한으로부터 야기되는 외상성 상해를 체온상승 효과로 예방할 수 있다(Xujian, 1990).
마사지를 시행할 때는 시술자의 손과 피술자의 피부가 접촉되므로 마사지의 피부에 대한 효과를 고려하여야 한다. 마사지가 피부에 미치는 중요한 효과의 하나는 마사지에 의한 압력이 감각신경말단에 전달됨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사지는 진정효과를 나타내지만 신경손상으로 인하여 감각신경이 과만해졌을 때는 마사지를 통한 진정작용을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이 때는 고도의 기술로 환자의 통증 역치를 낮출 수 없는 한 마사지를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 조직에 심한 상해를 받았을 때, 장기간 고정요법을 시행한 후나 화상 후 상흔조직이 적절히 형성되기 전 상태 등으로 피부가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마사지를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조직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마사지를 시행하여야 한다.
피부는 분비물의 배출을 위하여 모공이 항시 열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사지에 의한 마찰열은 발한을 일으켜 피하 지방질의 배출을 도와줄 수도 있다. 또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피부 호흡에 이상이 있을 때 마사지를 통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에 각질층이 생겼을 때에는 피부 마사지 후에 그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의 감염이나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때는 윤활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
몇 주 동안 붕대를 감고 난 후 조직에 명확한 개선이 있다는 것과 피부의 외관의 개선을 주목할 수 있는 것이 마사지의 일부라는 것을 임상에서 관찰할 수 있다.
만약 피부가 근원조직의 유착과 반흔조직이 형성되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사용하여 기계적으로 유착 조직을 늦추고 반흔조직을 부드럽게 한다.
3. 내장계에 미치는 효과
내장이란 체강내에 모든 기관을 말하는데 마사지와 가장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기관은 복부의 내장이다. 신체표면의 자극이 내부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체표내장반사라 하고 반대로 내부장기의 상태가 신체표면에 나타나는 것을 내장체표반사라 한다. 복부마사지는 체표내장반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내장계에 미치는 마사지의 효과는 혈액순환 촉진 및 소화기능 촉진, 복강장기 기능조절, 복부강화 촉진, 특히 대장의 연동작용을 도와 용변을 순조롭게 해준다).
최근 문헌에는 마사지가 복부의 내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내용이 적다.
또한 Beard(1952)는 kneading과 stroking 기술을 적용하는 복부의 국소적 마사지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대장으로부터 방귀(flatus)와 분변(feces)의 배설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심장에 자극을 하는 마사지는 응급치료할 때 사용된다. 복부절개를 하였을 때, 외과의사는 횡경막과 늑골사이의 심장을 압축에 의해 심장마사지를 하던지 또는 횡경막을 절개하고 직접 심장을 쥐고서 심장마사지를 한다. Kouwenhoven 등(1960)은 심장이 정지된 환자들에게 closed-chest cardiac 마사지를 하였더니 환자의 70%가 계속 생존했다고 보고하였다.
일반적으로 복부에 마사지를 시행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복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모든 복부장기의 기능을 조절하고 소화 흡수를 촉진하며 용변을 순조롭게 할 수 있다. 또한 배부나 요부의 마사지는 그 부위의 피로에서 오는 경결과 압통을 제거하는 한편, 반사적으로 호흡기나 순환기의 기능을 정비하고 위장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경질적인 사람이나 극심한 피로에 따라 위경련과 비슷한 발작성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에 척추주위의 근육을 계속적으로 자극시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정한 장기의 마사지는 특별한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이 기술을 훈련받은 물리치료사나 마사지 치료사에 의해 적용되어져야 한다. 치료적 마사지는 경험적 기초보다 과학적 기초에서 계속되어져야만 한다.
4. 신경계에 미치는 효과
마사지가 신경계기능에 미치는 실제적 영향에 대한 문헌적인 지식은 조금밖에 이용할 수가 없다. Bucholz는 마사지가 신경 그 자체에 어떤 변화를 준다고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며, Chor와 그의 동료들은 잘려진 말초신경이 봉합되어진 후의 그 재생의 정도란 환자에게 있어서의 마사지와 수동적 운동으로는 결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Von Mosengeil은 임상적으로 마사지를 한동안 계속 해주었을 때 마사지를 강하게 해줌으로써 야기되는 통증을 치료의 초기에 있었던 통증과 비교해 본 후 점진적으로 통증이 누그러졌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비록 마사지로서 어떤 고통을 자주 경감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제거된 것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아직도 미해결의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Tracy, 1992).
순환에 따른 반사적 지배력과 여러 가지 근신경계에 대한 실험적 연구조사는 마사지가 일정한 반사적인 여러 가지 효과를 준다는 가설에 대해 어떤 버팀대의 역할을 해주었다. 그러나 다수의 반사적 효과는 다른 어떤 이성적인 설명의 부족으로 인해 가설로만 그치는 것 같다.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특수한 반사적 작용의 기전은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으며, 더욱이 반사작용이 단순한지 아니면 복잡한지조차 불분명하다.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오늘날의 신경생리학적 개념과 연관시키면서 잘 다듬어진 임상강의와 실험실의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불분명한 개념들이 명확하게 해결되고 입증되어야 하겠다.
Barr와 Taslitz(1970)의 연구는 마사지로서 다양하게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과 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연구종류의 한 예가 되었다. 덧붙이면 혈압과 심장의 속도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려고 등부위에 20분간 마사지를 해주었을 때, 땀이 흐르는 피부주위의 평류전류(galvanic current) 즉 피부의 반응에 대한 평류전류는 증가하고 저항은 감소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또한 조절(control)해주는 기간의 체온이 약간 떨어진 다음(0℃∼0.1℃) 다시 마사지를 끝낼 무렵에는 0℃∼0.2℃까지 증가했으며,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마사지의 결과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동공(pupil)의 지름도 증가한다고 하였다. 그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지수가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5. 호흡계에 미치는 효과
흉부에 대한 마사지의 직접적 작용으로 특히, 늑간부에 대한 절타법, 고타법, 강찰법은 깊은 흡기를 가져다 준다. 압력을 가하는 마사지는 피부자극을 주게 됨으로써 반사적으로 깊은 호흡을 가져온다. 이와 같이 호흡을 깊이 하고 그 위에 약간 빈번한 호흡을 하는 것은 주로 트레이닝이 적은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압력을 가한 전반적인 마사지 후에도 호흡운동의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Bendixon 등, 1965).
Cherniack 등(1972)은 폐와 신경계 그리고 기타 여러 기관들은 서로 생리학적 결합관계를 맺고 있다하였고, 마사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여러 가지 반사 현상에서의 신경상호작용과 그 영향력이다. 그 반사에 해당하는 것은 폐의 고유수용기 반사, 근육과 관절의 고유수용기 반사, 호흡중추의 자동성을 고정하는 횡경막 반사 등으로 트레이닝에서의 여러 가지 현상은 피부의 조건 반사학설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관점에서 부드러운 호흡근군에 대한 마사지는 조건반사의 법칙을 따라서 실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복부를 오랫동안 마사지하면 호흡기능이 향상되고 배근, 늑간근, 횡경막의 늑골 접착부를 강찰법, 유날법으로 마사지하면 피부를 신속하게 회복시킨다.
Stroking과 Vibrating의 마사지는 흉부물리치료에 따른 방법과 결합하여 폐의 급성과 만성 조건에서 예방과 치료에 사용한다. 소수의 제한된 연구로 보았을 때 흉부물리치료의 효과는 여러 가지 방법의 효과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상학자들은 기종, 기관지확장증, 천식확장부전증, 폐렴 등 이와 같은 질환별 치료에 있어서는 치료적 마사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Cyriax(1989)는 체위 배담법(postural drainage)과 결합된 stroking 기술은 기침에 의해 점액과 점액농의 물질을 배출시킨다고 하였다. 그리고 중력(gravity)과 진동(vibrating)은 분비물을 무감각한 폐의 말초로부터 기침반사현상이 호전되는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
Bendixon 등(1965)은 vibrating과 percussion은 찻종모양의 손으로 유리된 분비물을 진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percussion은 정상적인 기침효과로 문제시되지 않는 진한 분비물 즉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Cherniak 등(1972)은 급성 호흡부전증 환자를 돌보는데 있어서 물리치료의 역할을 중요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체위 배담법은 물리치료사에 의해 가슴을 빠르게 반복하여 어루만지고 진동하여 분비물을 제거하는 것으로서 마치고 자주 기침을 하고 환자에게서 나온 분비물을 침으로 뱉게 한다.
6. 순환계에 미치는 효과
마사지가 심혈관계와 림프계에 미치는 영향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정맥 혈관과 림프액의 순환이 빨라지는 데에서 나타난다. 마사지에 의해 정맥혈의 흐름이 국소에서 강화되기 때문에 인접한 정맥 나아가서는 비교적 곁에 있는 부위의 정맥과 동맥 혈류의 촉진을 유발한다. 또, 마사지의 영향에 의해 림프액의 흐름도 빨라진다(Schliack, 1978).
Vander 등(1970)은 마사지 처치가 심혈관계에 부담을 감소시켜주는 생리적인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마사지 처치의 혈액과 림프액에 대한 영향은 마사지의 근육에 대한 작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말초혈관을 팽창시키는 마사지를 실시하면 혈액이 내부기관에서 피부표면과 근육층으로 향하게 되어 심장의 구혈작업이 경쾌해지고 좌심방과 좌심실의 활동도 편하게 된다(Temple, 1967).
Severini와 Venerando(1967)는 심부 마사지를 했을 때 혈류와 심장용적을 증가시키고 수축기와 확장기의 압력과 심박수는 감소했음을 발견하였다. 마사지로 흉강의 흡입작용을 왕성하게 하면 특히, 림프액의 흐름이 순조로워진다. 사지를 안정상태로 두면 림프액의 흐름이 약해지고 사지에 능동 또는 수동적 운동을 시키면 어느 쪽이건 림프액의 흐름이 강화된다.
Boone와 Cooper(1995)는 마사지가 피부나 근육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인체의 각 조직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근육의 활동에 필요한 산소나 영양소의 제공으로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하여 마사지 작용의 순환계에 대한 효과를 제시하였다.
마사지를 하면 혈액 중의 적혈구, 혈소판의 수가 증가하고 복부 마사지 후에 적혈구와 헤모글보빈의 수가 약간 증가된다는 것은 학자들 간에도 이미 논증되어 있는 바이다(Knaster, 1991).
Bork 등(1971)의 연구에선 정상적인 사람에 있어 몸 전체를 마사지할 때 혈청효소에 미치는 효과는 혈청글루타민, 옥실초산, 아미노기 전이효소,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 유산탈수소효소 등이 생긴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들은 이와 같은 효과 때문에 몸 전체에 마사지할 때 특히 금기증은 피부근염의 환자가 이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마사지가 정맥의 회귀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여러 실험 연구를 통해 관찰해 볼 수 있었다. 내과 의사이자 연구가인 Von Mosengeil은 토끼의 무릎에 잉크를 주사한 후 마사지의 적용으로 곧 바로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Tracy, 1992).
Dubrevsky(1982)의 연구에서는 마사지 후 22∼27세의 운동선수들의 정맥 순환을 지켜보았는데, 콘트라스트(contrast medium)를 하지에 정맥주사하고 X-ray로 마사지 전·후 상태를 촬영하였다. 연구 결과 마사지는 근육으로의 혈류량 변화와 함께 근 기능의 향상을 가져오며, 특히 회복과정에 있어서의 마사지는 근긴장의 회복, 정맥환류속도의 향상을 통한 대산물의 제거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Bell(1964)의 실험에서는 마사지에 의해서 혈류량(blood volume)이 증가됨이 관찰되었다. Deep stroking과 kneading을 장단지 근육들에게 10분 정도 적용시키고, 플레티스모그래프(plethysmograph)의 기록으로 혈류량의 증가를 측정하였다. 혈류율(rate of blood flow)이 그 두 배가되고, 그 효과는 약 40분 가량 지속되었다. 이는 10분 정도의 운동시와 비교할 만한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 마사지는 혈액 점착성(blood viscosity), 헤마토크리트(haematocrit), 세포점착성(plasma viscosity)을 낮추어 준다. 만일 혈액 점착성이 높다면 혈액의 흐름은 느리게 되는 것이다. 헤마토크리트란 일정한 혈량속에 원심성에 의해 모여든 적혈구량을 뜻한다. 그리고 이것은 혈액내의 적혈구수 또는 밀도(density)와 관련된다. 고밀도의 적혈구는 혈액의 흐름이 느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혈구수와 함께 하는 혈액과 세포 점착성은 혈액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혈액 유동성은 병리학적 상태에 있어 혈액의 관류(Perfusion)를 결정하기 때문에 임상적 중요성이 고려된다.
약리학에서는 일반적으로 국소 빈혈질환에 대해 혈액 유동성을 높이는 약물을 사용한다. 마사지는 이에 대해 좋은 대체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Ernst 등, 2002).
하나의 가설로 마사지는 혈액희석(hemodilution)의 메커니즘에 의해 혈액 유동성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혈구량의 증가를 뜻하기도 한다. 혈액희석은 마사지에 의해 교감성 긴장(sympathetic tone)을 낮춤의 결과로 발생되는 것이다. 교감성 긴장의 저하는 혈관의 평활근 이완과 혈류의 증가를 뜻한다. 이것은 혈류량의 증가가 가정되었을 때이다. 고혈구량은 또한 적혈구의 밀집도(concentration)의 저하를 의미한다(Ernst 등, 1987). 또 다른 개념으로 마사지를 통해 반응되는 심한 빈혈(hyperanemia)에 의해서도 혈액희석이 발생된다고 한다. 피부와 근육의 모세 혈관상(capillary bed)의 혈류가 마사지를 통해 증가된다는 것은, 또한 일반 순환계의 미세 혈관에서도 순환촉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실험들에 의해 얻어진 마사지의 이론에는 막혀 있던 혈류가 저 점착성의 무혈구 체액속으로 투입된다는 것이었다(Matrai 등, 1984). 이런 체액이 일반 순환계에 더해진다는 결과는 혈액순환의 개선됨을 의미한다.
마사지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물리적 조정술에 의해 순환의 증진이 이루어진다는 다른 이론이 있다. 이것은 미세혈관들 속에 막혀져 있던 체액들이 일반 순환의 흐름속으로 재투입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효과라 하겠다. 그 다음에 주어지는 이론은 림프 순환에 대한 것이다.
마사지의 압박 기술은 림프관 속으로 배출시켜 혈액희석이 증진된다. 마사지의 순환에 대한 효과는 체액들과 함께 혈액의 관류(perfusion)의 증가됨을 꾀하게 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체액의 증가와 혈류의 개선은 아마도 순환의 장애에 의해 발생되는 근육질환 즉, 국소 근경증(logal myogelosis) 등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는 근육계 질환과 여러 말초순환 장애에도 치료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7.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효과
마사지를 통해 가장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효과라면 그것은 자율적 활력의 조정이라 할 수 있다. 마사지를 통해 얻어지는 이완은 자율신경계에서의 간접적 효과며, 특히 부교감신경부라고 하겠다. 아주 깊은 이완이란 부교감 신경 자극의 증가라 할 수 있으며 마사지의 깊은 자극이후 또는 도중에 나타난다. 이러한 복합적인 순환의 핵심부는 시상하부(hypothalamus)이며, 이는 내분비계(endocrine system)와 함께 자율신경계를 조절한다.
시상하부는 림빅계(limbic system)의 일부이며 내장기와 체성감각 신경원들로부터 받아들인 임펄스에 반응한다. 이는 또한 공포, 근심, 기대, 이완 등과 같은 내적 감정 상태에 반응하기도 한다.
능동적인 접촉은 면역계(immune system)의 자극 촉진과 관련되어진다(Montague, 1986).
자율신경계 상의 결합조직 마사지(connective tissue massage)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결합조직 마사지를 중년과 노년들에게 적용한 후 피부온도, 직류피부 반응도, 동맥혈압, 심박수 등 여러 가지를 관찰하였다. 이 연구에서 마사지 도중과 이후에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Reed와 Held, 1988). 이것이 기대와 다르더라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효과는 실험에 참여했던 건강한 사람보다도 병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긴장이나 불안 또는 통제된 상황 등이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실험시 약15분 정도의 시술보다 환자에게 좀더 긴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표피 조직의 매니풀레이션(manipulation)의 반사 반응이나 결합조직 마사지 이론들은 일시적 결과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구에 의하면 마사지 시술 기간동안에 발한(sweating)이 뚜렷이 증가되는 것이 보고되었다. 그 이유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한선(sweat gland)에 효과를 주어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연구와 임상적 관찰에서는 반대로 반응이 되어졌다(Reed와 Held, 1988).
일반적인 환경에서 피시술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한 마사지 동안에 발한이 증가되지 않았다. 수술 전 환자에게 감각적 자극의 효과에 대해 다른 연구에 의해서 기록되었다(Tovar와 Cassmere, 1989).
수술환자에게 피부 수용기의 자극을 위해 손등을 stroking과 같은 기법을 적용했는데, 이는 곧 부교감 신경으로부터 이완반응을 유도해 내기 위함이다. 혈압과 심박수가 감소됨이 관찰되었고 피부 온도가 확실히 증가했다. 이것은 말초 혈류의 증가를 뜻하며 부교감 신경의 반응이라 보겠다. 혈관 확장과 피부온도의 상승은 호르몬의 영향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사지는 히스타민(histamine)과 같은 물질을 분비하기 위해 Mast cell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히스타민은 보통 조직 손상시 혈관 확장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다. 결합조직 마사지의 효과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시술 이후 6시간 또는 이상 경과 후 뚜렷한 빈혈과 열감이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무리 한선이 교감신경에 의해 자극되어 진다고 해도 이것은 부교감 신경의 효과가 인정되는 것이다(Ebner, 1975)
8. 치료적 마사지의 일반적인 효과
마사지를 통해 이완과 정신적 안정이라는 효과 이외에도 여러 기법적 과정으로부터 많은 이점을 얻게 된다. 마사지 효과와 그 결과는 역학적(Mechanical), 신경학적(Neural), 화학적(Chemical), 생리학적(Physiological), 또는 단순히 역학적 그리고 반사(Reflex)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Yates, 1989). 이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정신적(Psychological) 요소 또한 깊게 관련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역학적 작용은 수기적으로 조정되어지는 연부조직(soft tissues)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마사지의 한 효과이다(Beradze, 1974; Kunichev, 1980; Mackey, 2001).
그러나 역학적인 일면만으로 마사지의 효과를 인정하기에 어려운 점은 환자의 피부에 접촉한다는 단순한 행위로도 신경 반사궁의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Huss, 1977). 아무리 도식화된 기법을 분류된 목적에 따라 기계적 작용이 직접 육체적 차원에만 효과를 주려 한다 하더라도 심리 에너지 작용들은 환자와 치료사간의 접촉을 통해 일어나게 된다(Maumary, 1987).
내장기관들의 움직임이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체액의 흐름이 원활케 되는 것도 역학적 작용을 통해 발생된다. 근육의 신장(stretching)이나 연화(loosening)등이 이 작용의 예가 될 수 있겠다.
마사지의 반사효과는 간접적으로 일어난다. 신경기전(Neural mechanism)은 수기적 조정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며, 마사지는 바로 이러한 중개(intervention)적인 것이다. 그 과정이란 말초(표피)와 중추신경계간의 상호 관계에 존재하는 반사 유형과 여러 신경로 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자율신경계와 신경내분비 조정 또한 이에 연류된다(Greenman, 1996). 어쩌면 마사지의 반사효과는 역학적 작용보다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인지도 모른다. 마사지 효과의 실체란 서로 다른 동기와 정보에 따라 다르게 드러난다. 내입(input)은 일반적으로 시술자의 임상적 관찰과 환자의 응답에 의해 제시된다. 그 자료(Data)는 임상 연구의 여건에 따라 여러 형식의 실험에 의해 가능하다고 하겠다. 이런 여러 정보들로부터의 결과와 요구 사항은 아마도 임상의 연구자들 간의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될 수 있다(Malkin, 1994).
마사지 효과에 대한 의견들은 어떤 점을 고려하는가에 따라 그 의견들이 대립되어 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치료로 얻어지는 효과는 마음, 몸, 영혼(mind-body-soul)의 결합에 따른 측정하기 어려운 요소들과 환자와 치료사간의 내재된 치유 에너지의 교류에 의해 그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