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동안 변하게 된 것이 있다면 다시 새벽기도를 나가게 된 것입니다.
집안에서 방언기도를 하기에는 제 목소리가 좀 큰편이라
방언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에 나갔습니다.
본 교회는 좀 떨어져 있어서 집 근처의 교회 가운데 배경음악(?)을 좀 크게 깔아주고
성도님의 부르짖는 기도가 뜨거운 교회가 있는데
거의 3개월만에 다시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언젠가 성경공부시간에 은사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언보다는 사랑의 은사, 섬김의 은사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셔서
그때 제가 했던 말은 이렇습니다.
"방언은 은사의 기본이 되는 것 같아요. 방언을 통해 다른 은사를 세워주는 것 같아요."
그때는 한창 뜨겁게 방언을 하던 시기였었습니다.
그럼에도 방언에 대한 중요성을 그리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고,
방언에 대한 책은 데이브로버슨의 "성령의 삶 능력의 삶" 외에는 그리 감동을 주는 책을 못 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많이 유익합니다.
책 제목이 "방언으로 열리는 성령의 은사"이기 때문에 방언에 대한 부분보다는
방언을 통해 열리는 다른 은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함으로
은사를 사모하게 함이며 또 그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영적성장을 권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언을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혹은 구하는 자에게
각 사람의 형편에 따라 은사를 주시고 교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하시겠죠.
이 책에서 말하는 방언이란 "성령의 능력이 흐르는 통로"(p.26)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방언을 통하여 어떻게 은사로 드러내고 열매 맺어지는 가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p.31)
말의 은사로는 방언의 은사, 방언통변의 은사, 예언의 은사 가 있고,
능력의 은사로는 믿음의 은사, 병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의 은사가 있으며,
계시의 은사는 지식의 은사, 지혜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9가지의 은사는 본문의 주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9가지의 은사를 읽고 나면 나에게 어떤 은사가 있는가에 대한
곰곰히 되씹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교회를 섬기고 있는지 대해서도 반성하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자주 나타나는 말씀인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4:16)
곧 방언을 통해 내 마음이 청결해지고, 단순해지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노력하면서
동시에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며 구해야 겠습니다.
그렇게 내 속사람이 날로 강건해지면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저의 삶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ㅂ^*
(애린여기 2009-3-3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