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을 지키는 법
신용을 유지하려면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고,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라.
사실을 기반으로 내린 결정이라면 사실대로 말하라.
직관으로 내린 결정이라면, 그 또한 사실대로 말하라.
100퍼센트의 자신이 없어도 사실대로 말하라.
누군가 당신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본다면
솔직하게 대답하고 그를 도와줄 다른 사람을 찾아 주어라.
(테리 R. 베이컨, <굿 리더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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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는 자신만한 전문가가 없다는 사람,
자신이 그 일을 하면 10분도 안 걸린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사람에게 일을 부탁하면 핑계가 많아집니다.
‘그 일을 한 지 오래되어서....’ 또는 ‘요즘은 일이 많아서....’
자신이 전문가임을 보이고 싶은 마음은 어느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신뢰와 신용을 잃게 되는 지름길이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네 자신을 알라!”고 했으며,
공자는 “아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했을 때 배우겠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고,
모르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지식사회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모른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르는 것을 새로운 지식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모르는 것을 남에게 떳떳이 밝힘으로써
그들로부터 신용을 얻고 부족함도 채울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됩니다.
PR에 앞서 자신의 신용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자그마하지만 중요한 가르침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by 정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