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수에 실패한 이유
저는 올해 서울에 합격했습니다. 초수 때는 일과 대학원을 병행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교육학의 경우 나와 잘 맞는다 생각한 강사님을 골랐지만 교육학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구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기보다는 강의 듣기에만 초점을 두었고 전공의 경우도 강의만 듣고 넘기는 식으로 공부하여 머릿속에 남는 내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재수때는 말이 재수였지 거의 초수와 다름없다 생각하고 교육학을 독학했습니다. 차분히 이론부터 공부했고 이론을 반복하면서 모의고사만 들었습니다. 전공의 경우는 이론 공부가 어느정도 되어있다 생각하여 대방을 듣다가 내용이 방대해서 중간에는 서윤석 교수님 연간을 끊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문풀만 들을까 생각했지만 교수님마다 강의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그냥 모의고사부터 풀 타임으로 연간을 듣는걸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잘한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인강을 계속 들으면서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혼자하다보니 한계를 느꼈습니다. 고민하다가 학원 측에 연락을 해서 서윤석 교수님께 첨삭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봤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이 때 했던 첨삭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고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 공부 방법(공부시간, 건강관리, 마음다짐)
공부는 독서실 또는 도서관에서 주로 했습니다. 초반에는 5시간 정도했고 9월 이후는 평균 8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10시간 이상 공부할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공부시간이 합격에 비례하진 않지만 규칙적이고 일정한 시간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에는 점심을 먹고 독서실에 갔었고 8월 이후에는 체력의 중요성을 느껴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도 나름대로 꾸준히 하면서 건강관리에도 힘썼습니다. 또한, 공부하는 동안에는 딱 집중을 해서 공부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내년에 합격해서 기쁜 마음으로 놀자라는 다짐을 하며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놀고 싶고 계속 공부하느라 힘든적이 꽤 있었지만 영양교사라는 제 꿈이 있었기에 마인드컨트롤을 끊임없이 하며 공부 하였습니다.
3. 2차 대비
2차는 1차보다 심적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구성하여 스터디원들과 1차 끝나자마자 바로 2차를 준비했습니다. 서울은 자체 출제 지역이기 때문에 스터디원들과 꾸준히 피드백해주고 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연습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길때는 서윤석 교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험생활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면 누구나 저처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현장가서도 좋은 선생님이 되시길 바래요^^
노력끝에 성공이 참 고생많았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