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궁수법 |
女 : 풍수지리에서 구궁법을 쓴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응용되는지요? |
父 : 十二胞胎法(십이포태법)이 구궁으로 변환되어 쓰인다.
<십이포태와 녹구궁 도표> 九宮 | 貪狼 | 文曲 | 文昌(曲) | 武曲 | 武曲 | 巨門 | 廉貞 | 破軍 | 祿存 | 十二胞胎 | 養.生 | 沐浴 | 冠帶 | 臨官 | 帝旺 | 衰 | 病.死 | 墓 | 絶.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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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墓를 破라고 하는 이유가 구성법에서 나온 것이군요? |
父 : 그렇다. 십이운성 墓가 구성에서는 破軍星(파군성)이다. 그래서 墓를 破라 하고 水口가 破로 명명해졌다. 주의할 것은 목욕소수이거나 절태소수일때까지 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지만 이때는 형국론에서 말한 대로 그릇으로 보면 한쪽이 깨어져 물이 새어나가는 곳으로 보아 破라고 할 수 있으니 消水의 正庫인 墓水口나 絶方소수의 소고인 水口나 沐浴方소수의 대고인 수구나 모두 破라고 말하는 것임을 참고로 설명한다. |
女 : 구성과 십이포태법에서 표를 보니 文曲성을 文昌성으로 하는데 관대가 속하고, 염정성에 병과 사가 속하고 녹존에 絶(胞)과 胎가 속해 있어서 12가 9로 화했음을 알겠군요? |
父 : 그러하다. 탐랑성에도 양과 장생이 같이 속해 있다. |
女 : 그런데 구성이면 북두칠성에 보필성이 합한 9수인데 실제는 칠성만 있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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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 그래. 보와 필성은 주장하는 힘이 없으니 칠성이 실권성자리다. 따라서 문곡성이나 문창성은 같은 별자리이나 관대에 문창성이라고 달리 명명한 것은 관직에 나아가는 시기이니 문성이 창성할 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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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무곡성에 임관과 제왕을 속하게 한 것은 관직에 나갔기 때문에 힘이 생겼다는 뜻은 같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그리고 염정성에 病, 死가 함께 속한 것은 불은 타버리면 멸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맞는지요? |
父 : 그래. 그리 보았다고 해서 시비할 사람이 있겠느냐! |
女 : 그럼 구체적인 구성의 뜻을 설명해 주셨으면 해요. |
父 : 그래. 먼저 貪狼(탐랑)성이다. 長生과 養이 속한다고 하였다. 양이나 생은 기르는 과정으로 사랑을 받는 때이니 길한 별자리이다. 오행으로 木으로 봄을 뜻하고 자비요, 어머니의 마음자리다. 그러므로 향 앞으로 이 방향(양, 장생방)으로 물이 들어오게 되면 장남, 장손이 부귀하며 착하고 어진 사람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인재가 나온다고 본다. 특히 구곡수(향 앞으로 구불구불 돌아 들어오는 물)가 흘러 들어온다면 관직이 높아진다. |
女 : 구곡수가 아니고 횡으로 환포하는 물의 양, 장생수의 탐랑성의 물은 어떠한가요? |
父 : 큰물이라면 역시 크게 길하고 작은 물이라도 오래 살고 복되게 살아가는 후손이 된다. |
女 : 만약에 탐랑성수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나간다면 어찌 됩니까? |
父 : 장생수가 나간다면 살인대황천수라고 한다. 가장 흉한 것이며 장정이 죽고 젊은 과부가 나오며 결국 절사하게 된다. 養水가 나가더라도 큰 화가 미친다. |
女 : 목욕수에 대해서는 간간히 말씀하셨는데 흉한 물인가요? |
父 : 그렇다. 목욕수가 들어오면 여자들이 음란해지고 강물에 투신자살하거나 목매어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고 남의 꾐에 빠져들며, 중병을 앓게 되고 관재가 생기어 집안이 망해간다고 본다. 子方이나 午方의 목욕수가 들어오면 사업에 실패할 것이요, 卯方이나 酉方에서 들어오면 도박과 사치와 방탕자가 나온다. 만약에 목욕방의 물이 들어와서 生方으로 나간다면 色亂(색란)으로 집안이 파탄 나고 감옥 가는 일을 면치 못한다. |
女 : 목욕은 음란함을 뜻하기 때문이로군요? |
父 : 그렇다. 명리에서도 浴은 같은 의미로 적용한다 했다. |
女 : 그런데 왜 흉수의 목욕수가 문곡성에 속해 있을까요? |
父 : 연구해 보거라. 그 의미를 알아내면 한소식한 것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