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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식별하기
괴로움을 종식시키기 위해 여러분은 사성제를 스스로의 통찰지와 함께 꿰뚫고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1] 사성제 중에는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연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라고 묘사할 수 있습니다. 괴로움은 다섯 무더기들입니다. 다섯 무더기들은 재생의 순간에 일어납니다. [2] 예를 들어, 인간의 재생시에 재생연결식(paṭisandhi·citta)은 ‘재생연결 정신·물질(paṭisandhi·nāma·rūpa)’과 함께 어머니의 자궁 속에 내려옵니다[3] 그것이 인간생애 최초로 일어나는 다섯 무더기들입니다. 그것들은 과거 선업때문에 일어납니다:[4] 업이 원인이고 다섯 무더기들은 결과입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겠습니다. 무엇이 먼저입니까? 원인입니까? 결과입니까? 원인이겠지요. 원인이 우선 오고 결과는 나중에 옵니다.
만약 인간 다섯 무더기들이 결과라면 과거의 선업은 원인입니다. 무엇이 먼저입니까? 선한 업입니다. 아마 우리 모두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수행을 하려고 앉아 있고 여러분의 다섯 무더기들을 식별하길 원한다고 해봅시다. 만약 다섯 무더기들이 여러분의 재생의 순간에 일어났다면 여러분은 어디서 원인을 찾겠습니까? 수행하는 동안의 현재 순간일까요? 아니면 전생의 순간일까요?
크나큰 원인 (Mahā·Nidāna) 경에서 붓다께서 아난다 장로에게 하신 설명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5]
D.II.116
그러므로, 아난다여, 이것은 단지 뿌리, 근원, 기원, 의식의 원인, 즉 정신과 물질이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지금까지 태어나고 늙고 죽고 다른 세계로 떨어지고 다시 태어나고; 이와 같이 개념의 지정 방식을 확장한다; 지금까지가 이해의 세계이다; 이 삶에서 이와 같이 재생의 윤회는 식별될 수 있을 만큼 많이 간다(itthattaṃ paññāpanāya); 그것은 알음알이와 함께한 정신과 물질이다(yad·idaṃnāmarūpaṃ saha viññāṇena aññam·añña·paccayatā pavattati).
여기서 붓다께서는 이 생 내에 여러분이 알음알이와 정신· 물질 사이의 인과관계만 식별 할 수 있다고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6] 그 말인 즉슨, 이 삶에서 근본 원인들을 식별할 순 없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의 지금 삶을 주었던 현생의 재생연결식의 원인인 무명과 상카라를 말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음알이가 일어나기 전에 알음알이의 원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재생연결식은 누군가의 삶에 첫번째 알음알이이므로 원인은 그 삶 앞에 있습니다. 전생입니다.
이제 아마도 여러분은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과거생들을 식별하지 않는 한 여러분은 스스로의 직접적인 앎으로 연기를 알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단지 추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단지 ‘나는 이들 다섯 무더기들이 과거 업의 결과라는 것을 안다.’라고 말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그것은 두번째 성스러운 진리를 여러분의 직접적인 앎으로 꿰뚫고 있는 게 아닙니다. 붓다의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7]
M.I.281
내가 얻은 이 법은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고 평화 롭고 숭고하며 단순한 추론으로는 달성 할 수없고 미묘하며 현명한자에 의해 경험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추론을 통한 실재에 대한 위빳사나로 괴로움을 종식시킬 수 없습니다. 올바른 위빳사나는 오직 궁극적 진리를 대상으로 취합니다. 이처럼 만약 다섯 무더기들의 원인이 과거에 있다면 여러분은 다섯 무더기들의 기원을 이 생에 꿰뚫고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과거 생을 식별해야 합니다. [8]
그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괴로움의 종식을 원한다면 여러분은 스스로의 직접적인 앎으로 연기를 알아야 합니다.: 무명 때문에 상카라가 일어나고, 상카라 때문에 알음알이가 일어나고, 알음알이때문에 정신· 물질이 일어나는 등[의 프로세스]을 말입니다.
상카라는 과거의 무명에 기반한 과거의 업입니다. ‘과거’란 말은 과거생을 의미합니다. 알음알이와 정신· 물질은 다섯 무더기들의 일어남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미래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과정을 취해야 합니다. [9]
여러분은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무더기들을 알고 봐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통찰지를 가지고 말입니다. 그것들이 통찰지의 대상들입니다.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식별하지 않고 이 원인들과 결과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원인들과 결과들을 무상·고 그리고 무아로 관조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10] 앞선 것들이 불가능하기에 여러분은 태어남도 부술 수 없고 해야 할 일을 마칠 수도 없습니다. 위수디막가에 있는 설명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11]
VsM.XVII.659
심지어 꿈에서라도 무서운 윤회에서 벗어난 자는 없다. 지식의 칼로 번개처럼 윤회를 파괴하지 않는 한, 그가 지혜의 칼을 숭고한 집중의 돌에 꽂아 놓지 않는 한, 이 '삶의 수레바퀴'는, 너무 깊어서 발을 디딜 수 없고, 많은 방법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그 길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그리고 그것은 세존에 의해 설해졌다:
그럼 위수디막가에서 인용하고 있는 ‘Mahā·Nidāna’ 경의 붓다의 말씀을 살펴 봅시다.:[12]
D.ii.95
아난다여,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하다(gambhīro).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난다(gambhīr·āvabhāso). 이 법을 깨닫지 못하고(an·anubodhā)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a·ppaṭivedhā)
이 사람들은 실에 꿰어진 구슬처럼 얽히게 되고 베 짜는 사람의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문자 풀처럼 엉키어서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13]
여기 붓다의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기는 참으로 심오하고 심오하게 드러납니다. 과거를 알고 미래를 보지 않고서 여러분은 연기를 깨닫고 꿰뚫을 수 없습니다.
[1] p.23의 사성제 인용 참조.
[2] 대념처경에서 붓다는 태어남을 설명한다.: 어떤 부류의 어떤 존재든 간에 거기에는 태어남(jāti), 재생(sañjāti), 쇠퇴(okkanti), 재생, 무더기들의 발현(khandhānaṃ pātubhāvo), 토대들을 획득함(āyatanānaṃ paṭilābho)이 있으며 그것을 태어남(jāti)이라고 부른다.
[3] 붓다는 D.ii.2 ‘Mahā·Nidāna·Suttataṁ(크나큰 원인 경)’ 에서 다음과 같이 설한다.: ‘나는 말했다: “식(알음알이)을 원인으로 정신 물질이 있다.(viññāṇa·paccayā nāma·rūpaṁ)”
그리고이런식으로이해해야한다. 아난다여, 만약알음알이가
모태에 내려오지 않는다면 정신과 물질이 거기서 자라겠는가? 혹은 아난다여, 모태에 내려온 알음알이가 가버린다면 정신과 물질이 탄생할 것인가? 그리고 아난다여, 오직 소년이나 소녀의 어린 것의 알음알이가 이렇게 단절되었다면 정신과 물질이 자라고 개발되고 성숙할 수 있겠는가? 각 경우에 아난다 장로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p. 17 각주 2 참조.
[4] M.II.i.7 (개 의무 금욕주의자 경)에서 붓다는 몸으로(kāya-) 말로(vacī-), 정신적 의도(mano·saṅkhāra)로 해로운 것을 행한 고행자가 어떻게 지옥과 같은 악처에 다시 태어나게 되는지 설한다; 앞서와 같은 세가지로 해롭지 않은 것을 행한 고행자는 천상계와 같은 해롭지 않은 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앞서와 같은 세가지로 해로운 것과 해롭지 않은 상카라를 행한 자는 인간 세계와 같이 해로운 동시에 해롭지 않은 곳이나 낮은 천상계와 같은 낮은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각 설명에서 붓다는 덧붙인다.: 그러므로 뿐나여, 존재의 다시 태어남은 존재에 달려 있다.(Iti kho, Puṇṇa, bhūtābhūtassa upapatti hoti): 뿐냐여, 이렇듯 존재들은 그들의 업의 상속자라고 나는 말한다.(“Kamma·dāyādā sattā”ti, vadāmi).’ 그리고 M.I.i.4,
‘Bhaya·Bherava·Suttaṁ’(두려움과 공포 경)에서 붓다는 (그가 천안과 함께 완전히 깨달은 밤에) 자신이 재생의 원인이 과거 업인 것을 어떻게 봤는 지 설한다. 나는 어떻게 존재들이 그들의 업에 따라 가는지 이해했다.
이들 소중한 존재들은 잘못된 신체적 행위...잘못된 말의 행위...잘못된 정신적 행위를 지니고, 성자에 대한 비난자,
사견을 지닌 자, 사견을 토대로 업을 받아 들이는 자로 몸이 부서져 죽은 후 악처에 있는 비참한 세계, 세계도 아닌 지옥에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 소중한 존재들은, 좋은 몸의 행위...좋은 말의 행위... 좋은 정신적 행위를 소유하고...성자를 비난하지 않는자, 정견을 지닌 자, 정견에 입각한 업을 받아 들이는 자로 몸이 부서져 죽은 뒤 천상계 안의 선처에 태어났다.” 이 지혜를 그는 또한 ‘Sāmaññā·Phala’ 경에서 빅쿠에 의해 개발된 신통 가운데 하나를 언급한다. ‘몸과 마음의 이해’.p.17 참조.
[5] D.ii.2, ‘Mahā·Nidāna·Suttataṁ’(`크나큰 원인의 경 ')
[6] Da.ibid는 이와 같은 상태와 조건으로서의 ‘이 삶’(itthattaṃ)은 이들 다섯 무더기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itthaṃ bhāvo, khandha·pañcakass·etaṃ nāma).’
[7] M.I.iii.6 Pāsa·Rāsi·Suttaṁ’(올무 덩어리 경) (이 경은 또한 ‘Ariya·Pariyesanā·Suttaṁ’(‘고귀한 탐색 경’)이라고도 한다. (`The Noble Search Sutta')). 가장 고귀하신 파욱 사야도의 서문에 해당 전체 구문이 인용되어 있다.
[8] S.II.I.iv.7, ‘Na·Tumha·Suttataṁ’(너의 것이 아닌 것 경)에서 붓다는 성스러운 제자가 몸이 과거의 업에 연기해 있는지를 어떻게 식별하는 지 설한다. 빅쿠들이여, 이 몸은 너의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도 아니다. 빅쿠들이여, 이것은 과거의 업이 형성했고 의지했으며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빅쿠들이여, 실로 배움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는 잘 그리고 현명하게 그것이 오직 연기 뿐이라고 주의를 기울인다: 이처럼 이것이 있고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나고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이 사라진다. 그것은 무명은 상카라의 원인이다....[+12 12연기 / 소멸의 12가지 요소들]
불만족과좌절의원인.”
그리고 S.IV.I.xv.1 ‘Kamma·Nirodha·Suttataṁ’(업 소멸의 경)에서 붓다는 여섯 기능들을 은유로서 ‘오래된 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한다. 업은 그것들이 일어나는 데에 대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빅쿠들이여, 무엇이 오래된 업인가? 눈이 오래된 업이다. 보여지고 성취됨으로써 의지하고 경험되어야 한다. 귀...코...혀...몸...마음...이것을 일러 오래된 업이라 한다.
[9] VsM.xix.687 (의심 초월 청정) Pp.xix.17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12가지 업의 종류에 있는 일련의 업과 그 과보들은 오직 업과 그 과보에 대한 붓다의 지혜[Kamma·Vipāka·Ñāṇa] 안에서만 분명하다.
이 지혜는 제자들과 공유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련의 업과 그 과보는 통찰[위빳사나]을 수행함으로써 부분적으로 알려진다.’ VsTi는 이 같이 설명한다: 그것은 붓다의 특질이고 그것은 제자들과 나눌 수 있는 지혜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제자들과 나눌 수 없다고 부른다.”(a·sādhāraṇaṁ sāvakehi) 이것을 부분적으로만 알 수 있는 이유이다. 그것은 완전히 알려지진 않는다. 그런 지혜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남김없이 모조리 아는 것에는 도달할 수 없다. 남김 없이 모든 것, 원인 파악의 지혜(Paccaya·Pariggaha[·Ñāṇa])를 아는 것은 완성될 수 없다.
[10] S.II.I.vii.4 ‘Atthi·Rāga·Suttaṁ’(거기에 욕망이 있다 경)과 Sa.ibid에서 붓다는 설한다. 식품에 대한 기쁨·갈망과 함께한 접촉/정신적 의지/알음알이과 함께 재생을 부르는 업으로 인해 알음알이는 확립된다. 결과로서의 재생연결식이 무엇이 확립되었든 간에, 거기에는 정신· 물질의 쇠락이 있다. 그것은 새로운 업의 생성이 있다는 뜻이자 새로운 존재의 생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S.II.I.v.1 ‘Pari·Vīmaṃsana·Suttaṃ’(철저한 조사 경)에서 붓다는 연기의 각 12가지 요소들을 향해 빅쿠들은 원인(nidāna), 기원(samudaya), 그것이 어디로부터 탄생했는지(jātika), 생성됐는지(pabhava), 어떤 존재로부터 왔는지(sati), 어떻게 되는지(hoti), 어떤 존재가 아닌 것으로부터 왔는지(a·sati), 어떻게 되지 않을 것인지(na hoti)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설한다. 그런 식으로 붓다는 빅쿠들이 각 요소들의 일어남, 각 요소들의 소멸, 각 요소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한다. 그리고 각 설명에 그는 덧붙인다: 빅쿠들이여, 이들을 일컬어 괴로움의 완전하고도 완벽한 파괴를 위해(sabbaso sammā dukkha·kkhayāya paṭipanno jāti·nirodhāya), 늙음과 죽음의 소멸을 위해, 태어남... 존재의....취착의...갈애의...[등.]을 위해 수행하는 빅쿠란 부른다.
[11] VsM.xvii.659 (‘존재의 수레바퀴에 대한 논의’)PP.xvii.314
[12] D.ii.2 ‘Mahā·Nidāna·Suttaṃ’(‘큰 원인 경’)
[13] Da.ibid는 ‘깨닫지 않고’는 완전한 지혜의 부재를 의미하며
‘꿰뚫지 않고’는 조사하는 완전한 지혜와 버림의 완전한 지혜의 부재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이들 지혜는 p.22의 주석 3에 설명되어 있다.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 경이란 무엇인가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2. 경을 읽을 때 주석서가 필요한 이유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3. 경전의 비교 1_서로 다른 청중·상황 -파욱 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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