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7.01(토)
○ 산행코스 :
용늪탐방안내소~ 대암폭포~출렁다리(너래바위)~ 밥상바위~ 용늪골~도솔지맥기점
~ 큰용늪 ~용늪산책로~ 대암산갈림길~-작은바우산 전망대~ 대암산~원점
○ 산행거리 : 10.70km
○ 날씨 : 맑음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하지만 일요일에도 산에가고
오늘은 일과 후 엄니 보러 간다.
엄니가 전화를 잘하지 않는데
어쩐일인지 막내 아들이 보고 싶은가
전화를...
엄니한테 갔더니 그냥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한다.
씨레기국에 가지나물 그리고 상추 몇잎
근데 너무 맛있다.
이것이 모든이들의 진리인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역시 엄마가 차려준 밥상인것 같다.
88세인 엄니가 전에 뵈었을때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이었다.
아무일 없이 건강하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엄니랑 담소를 나누고 집에와서
이제서야 토요일에 다녀온 용늪 후기를 끌적여 보네요.
가이드님 브리핑 중..
대암산과 용늪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대암산을 큰(大) 바위산이라 착각하는 분들 많은데
대암산의 대는 돈대 대(臺)자를 쓴다.
바위 누대란 뜻이다.
대암산은 해발 1,304m로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다.
대암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1,280m의
구릉지대에 형성된 용늪은 북방계 식물이
남하하다가 남방계 식물과 만나는 곳,
즉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위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탄습지로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남한에서 처음 발견된 고층습원 용늪은
그 곳 에 살고 있는 여러 희귀 동식물,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가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면서 제일 먼저 등록한 습지이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문화재청에서는 천연보(1973년)으로,
산림청에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2006년)으로 지정하였다.
숲이 없는 평평한 둘레길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숲속길을 걷는다.
길가에 흰노루오줌이 자주 목격된다.
아래 넓직한 바위는 너래바위라고하고
며칠전 내린비로 수량이 많네요.
위로 구름다리를 건너 간다.
잠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대암산 오른 후 좌측으로 내려와서 다시 갈림길을 만난다.
연두빛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다소 덥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하기도 한다.
산딸기 군락을 만나 잠시 따먹고 간다.
넓은 공터를 만나는데
유일하게 식사를 허용한 곳이란다.
식사하고 간다.
꿀풀
참조팝
도솔지맥을 만납니다.
도솔지맥은(124km)은
백두대간이 추가령을 지나 금강산 매자봉(1.144 m)에서
산줄기 하나가 서쪽으로 분기하여
매봉(1,290 m)과 가칠봉(1,242 m), 대우산(1,179 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와서 돌산령에 이르고,
도솔산(1,147.9 m)과 대암산 용늪을 지나서
봉화산(875 m), 사명산(1,198 m), 죽엽산(859 m),
부용산(882 m), 오봉산(779 m)을 거쳐서 배후령을 지나
764봉에서 작은 산줄기를 하나 떨어뜨려
용화산을 거쳐 가일리에서 북한강에 잦아든다.
본줄기는 수리봉(656 m)을 지나
새밀고개 전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산줄기를 떨어뜨려
우두산(133 m)에 이르러 소양강으로
사라지는 총길이 124 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분단된 우리의 현실로 북쪽은 답사가 힘들고
최북단 돌산령에서 우두산까지 약 88 km만이 답사가 가능하고,
춘천의 대표적인 물줄기인 소양강과 북한강의
분수계로 양구읍, 인제읍, 화천읍, 춘천시 등 4개의 시군(市郡)을 통과한다.
도솔지맥(兜率枝脈)의 명칭은
도솔산(1147.8 m)에서 따온 듯 싶은데 높이로 따져서
도솔산보다 높은 대암산(1304 m, 1.3 km나 떨어져있다),
가칠봉(1242.2 m), 사명산(1198.6 m) 등이 있으며,
최초 분기점도 아니지만, 아마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실질적인 시작점인 산이라 도솔(兜率)이라는 명칭을 붙였는 듯 싶다.
물맛좋은 샘터가 있네요.
시원하고 맛이 좋다.
대암산 용늪의 유래..
용늪 정상석이 있고.. 도솔지맥은 직진해서 이어지고
큰용늪과 대암산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용늪 정상석 인증은 이어지고.
가이드님과는 잠시 헤어지고 해설사님의 설명이 있었다.
용늪 인증시간 끝나고
해설사님의 해설과 함께 용늪 탐방에 나선다.
용늪전망대
용늪전경
용늪산책로를 걷습니다.
짧은 용늪에서의 시간은 끝났다.
좀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왜 서두른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가이드님들이 서두르니 어쩔수가 없었다.
대암산 가는길.. 분위기가 좋다.
지뢰지대가 이어지고 등산로로만 다녀야 한다.
자칫하면 골로 간다.
장사바위/
작은돌위에 큰돌이 얹혀있다.
예전 동네 장사들이 이곳에서 힘자랑을
하였다고 전해지며
그래서 장사바위라고 한다네요..
대암산 전망대
전망대서 가이드님의 주변 산들 설명이 이어지는데
설명이 엉망이다.
가이드님이 대청봉이라 한곳은 백두대간 마산봉과 병풍바위쪽 같은데
저도 확실치는 않네요.
확실한건 대청봉은 아님 ~ㅎ
좌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금강산이라고 하는데 이는 맞는것 같음..
중간에 흰 건물이 보이는 곳은 향로지맥의 향로봉이고
진부령에서 향로지맥을 타고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갈 수 있으나
현실은 군부대 통제로 갈수 없고
진부령~ 고성통일전망대는 우회해서 가야한다.
금마타리
구실바위취/
꽃말은 절실한 사랑
꽃이 핀 구실바위치
대암산의 암릉이 시작되고
대암산 암릉에서..
대암산 정상
대청봉과 좌측으로 공룡능선이보인다.
대청봉을 당겨봅니다.
좌측으로 공룡능선과 마등봉 황철봉이 이어지고
맨좌측이 신선봉쪽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대암산을 떠나며..
다시 너래바위 지나고
구름다리
탐방안내소 도착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날머리에 오니 깨비님이 사온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네요.
감사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