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합을 다니다보면 부수하향출전,오픈서비스가 전국탁구동호인의 가장 큰 쟁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론 이러한 문제로 경기장에서 다툼이 일어나는것도 종종보이기도 하구요
탁구대회를 쓰레기같은 공놀이시합이 아닌 진정한 탁구대회를 만드는건 우리 전국탁구동호인
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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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가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오픈서비스를 구사하는 선수도 양심불량이지만 오픈서비스를 구사하는 선수도 양심불량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상대가 주먹서브에다가 몸으로 가리고 온갖별짓을 다하며 서비스를 구사하더라도 본인이
이길수있는 상대거나 이긴다면 이의제기하는 선수는 아마도 몇안될것입니다. 그냥 씨익하고
웃고말겠죠?
하지만 본인이 지거나 지는상황이 된다면 대부분의 선수가 이의를 제기한다는 겁니다.
물론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바로 이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상대가 비오픈서비스를 구사하는데 내가 이기면 얘기안하고 지면 얘기한다?
이의를 제기한다면 최소한 첫세트도중이나 첫세트가 끝난후 이의제기하는게 옳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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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있었던 모대회..이름만 대도 알만한 전국1부선수와 낼모래면 환갑이 되시는
어르신과의 1부남자단식경기를 관전했습니다.(이하 1부:어르신)
어르신의 경기는 평소에 몇번 본적이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어르신께서 평소와 다르게 화이팅하시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더군요.
결국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4세트 7:3으로 어르신이 이기는 상황!
이때 1부선수가 오픈서비스를 걸더군요 그것도 심하게 들이대더군요.
순간 어르신의 표정이 일그러지시더니 조금은 막치시기 시작했고 게임은 그대로 뒤집혀
세트스코어 3:2로 1부선수가 이기더라구요..결국 그선수 그대회 남자단식1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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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느낀점...일단 오픈서비스를 하지않으신 어르신이 잘못하셨지만 1부선수또한
잘한점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비오픈서비스가 거슬린다면 이기든지든 상관없이 첫세트나 첫세트후에
이의를 제기해야 옳지않았나 싶습니다.
전국1부에서 상위권에 있는사람이라면 또한 상대가 환갑이 다된 어르신한테 실력으로
이겨야지 저렇게까지해서 이기면 뭐하나..순간 탁구에 회의가 들더군요.
그때부턴 그 1부선수나 그가 속한 동호회의 다른 선수가 경기하면 따라다니면서
"져라!져라!" 응원하고 다녔습니다. ㅎㅎㅎ
오픈서비스를 못해서 못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특히 나이 드신분들은 여지껏 이렇게 해와서.... 라고 하시지만, 정작 게임 안해드리고 피하면 결국 서비스 신경 쓰십니다. ^^ 물론 중요한 포인트에서 결국 한번 비벼(?)주시기는 하지만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구력탁구의 경험도 좋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탁구치기는 싫습니다. 서비스 규정은 준수합시다.
규정을 분명 알면서도 이전에 해오던 버릇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논리는 단순히 핑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픈 서비스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해 오던 버릇 때문에 오픈서비스를 구사하려면 이전에 하던 것 처럼 '강력하게' 서비스를 넣을 수 없는거죠. 즉,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서비스를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오픈 서비스를 '안하는' 것일 뿐입니다. 규정을 우선한다면 가볍게 띄워놓고 아주 간단한 커트 서브나 너클 서브, 롱 서브를 넣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게임이 힘들어지니 규정 어긋나는줄 알면서도 계속 서비스 반칙을 하는거죠,
이것은 버릇과 습관의 문제가 아니고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전까지 써 오던 강력한 서비스는 이제 규정에 어긋난다는것을 잘 알고 그것을 지키는것을 우선하려 한다면 도대체 습관이나 버릇 운운하는 소리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비겁해보입니다 저는...
저는 평소에도 오픈 서비스를 지향해왔었으나, 공을 손바닥 정 중앙에 올려놓고 던지는 것이 잘 안되었었답니다. 그래서 완벽한 오픈 서브를 위해 날을 잡아서 집중해서 20여분 정도 하이토스 연습을 했더니 잘 되더군요. 잘 안되는 부분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모두가 즐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비슷하다고 보지는 않지만...이런 예는 있습니다. 축구에서 상대방이 파울을 했을 때, 공격측이 유리한 상황이 계속되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하여 우선 두고 보는게 있지요. 그러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옷을 잡고 늘어집니다. 파울이죠. 근데 아직 공격이 이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판은 두고 봅니다. 공격수는 기를 쓰고 볼을 몰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확실히 들어간 뒤에야 결국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렇다면 페널티킥이죠. 수비팀 입장에서는 "미리 반칙하고 있었는데 왜 처음부터 휘슬을 불지 않느냐" 라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파울을 범한 쪽의 실책이고, 그 결과는 파울을 범한 팀이 책임을 져야 하는거죠. 축구에야 그런 규정이 아예 공식 규정에 채택되어 있으니 탁구의 경우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분명 무리입니다만...그런 논리로 얘기해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이의를 제기하든 중요 상황에서 이의를 제기하든, 책임은 어쨌든 반칙을 했던 사람의 몫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심판이 경기 운영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논란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았던 상황이므로 중요한 흐름에서 이의를 제기한 사람에게 매너라든지 도의적인 추궁을 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첫댓글 나이,혈연.지연,학연, 모두 떠나서 매너있는 탁구를 즐기셨으면 합니다.매너의 첫번째는 규정준수입니다. 규정준수의 첫번째는 오픈서브입니다. 그 다음에야 상대방에게 매너를 요구할수있겠지요. 자신도 매너를 지키지 않으면서 남에게 매너를 강요한다는건 참 가소로운 일입니다.
그 어르신이란 분이 중요한 순간마다 비오픈서브를 해서 승부를 가져갔을 확률도 상당히 큽니다. 그럴경우 심한 비매너에 속하죠. 1셋트지나고 갑자기 이야기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계속 지켜보다가 참다 못해 화가 나서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동전의 앞뒷면처럼.. 양면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틀린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오픈서비스를 못해서 못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특히 나이 드신분들은 여지껏 이렇게 해와서.... 라고 하시지만, 정작 게임 안해드리고 피하면 결국 서비스 신경 쓰십니다. ^^ 물론 중요한 포인트에서 결국 한번 비벼(?)주시기는 하지만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구력탁구의 경험도 좋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탁구치기는 싫습니다. 서비스 규정은 준수합시다.
규정을 분명 알면서도 이전에 해오던 버릇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논리는 단순히 핑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픈 서비스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해 오던 버릇 때문에 오픈서비스를 구사하려면 이전에 하던 것 처럼 '강력하게' 서비스를 넣을 수 없는거죠. 즉,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서비스를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오픈 서비스를 '안하는' 것일 뿐입니다. 규정을 우선한다면 가볍게 띄워놓고 아주 간단한 커트 서브나 너클 서브, 롱 서브를 넣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게임이 힘들어지니 규정 어긋나는줄 알면서도 계속 서비스 반칙을 하는거죠,
이것은 버릇과 습관의 문제가 아니고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전까지 써 오던 강력한 서비스는 이제 규정에 어긋난다는것을 잘 알고 그것을 지키는것을 우선하려 한다면 도대체 습관이나 버릇 운운하는 소리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비겁해보입니다 저는...
여러님들의 의견 잘들었습니다..오픈서비스규정은 반드시 지켜야합니다..다만 제가 여기서 하고자하는 얘기는 비오픈서비스를 이해하자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오픈서버들께서 비오픈서버들에게 이의를 제기할때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하지말자는 것입니다..내가 이길것 같으면 아무런 얘기안하고 지는상황이면 이의제기하고..이런점또한 오픈서버들이 비겁해보인다고 보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간단한 애길 어렵게 했네요..ㅋㅋ
저는 평소에도 오픈 서비스를 지향해왔었으나, 공을 손바닥 정 중앙에 올려놓고 던지는 것이 잘 안되었었답니다. 그래서 완벽한 오픈 서브를 위해 날을 잡아서 집중해서 20여분 정도 하이토스 연습을 했더니 잘 되더군요. 잘 안되는 부분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모두가 즐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비슷하다고 보지는 않지만...이런 예는 있습니다. 축구에서 상대방이 파울을 했을 때, 공격측이 유리한 상황이 계속되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하여 우선 두고 보는게 있지요. 그러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옷을 잡고 늘어집니다. 파울이죠. 근데 아직 공격이 이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판은 두고 봅니다. 공격수는 기를 쓰고 볼을 몰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확실히 들어간 뒤에야 결국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렇다면 페널티킥이죠. 수비팀 입장에서는 "미리 반칙하고 있었는데 왜 처음부터 휘슬을 불지 않느냐" 라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파울을 범한 쪽의 실책이고, 그 결과는 파울을 범한 팀이 책임을 져야 하는거죠. 축구에야 그런 규정이 아예 공식 규정에 채택되어 있으니 탁구의 경우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분명 무리입니다만...그런 논리로 얘기해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이의를 제기하든 중요 상황에서 이의를 제기하든, 책임은 어쨌든 반칙을 했던 사람의 몫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심판이 경기 운영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논란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았던 상황이므로 중요한 흐름에서 이의를 제기한 사람에게 매너라든지 도의적인 추궁을 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님들의 말씀을 듣고보니 제가 생각을 잘못한것 같네요..좋은 답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오픈서비스는 언제쯤 정착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