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보는 대한민국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복지사업
'건강한 먹거리로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취지의 ‘대한민국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이 17일 오후 대구광역시 소재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대강당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유기농 식량․식품 보전단체인 ‘대한민국 지키기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변정환 대구한의대 명예총장의 개회 선언과 이재윤 자연보호대구광역시협회 회장의 개회사, 이광길 (사)돌나라한농복구회 총재의 주제강연을 시작을 추미애 의원(민주통합당), 성백영 상주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대한민국 지키기’ 공동대표인 이광길 총재는 주제 강연을 통해 “암과 당뇨병, 아토피, 비만 등의 질병으로 대한민국 국가 의료비가 매년 20조원 이상이 나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각종 병의 원인이 가난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먹어서 병드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현 정부는 4대 사회악의 하나인 불량식품을 뿌리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 총재는 “대한민국 국민을 각종 병으로 공격하고 있는 무서운 불량 먹거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식량 문제는 더 이상 농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총재는 “그래서 죽이는 원자폭탄보다 살리는 먹거리 폭탄이 더 세다”며 “식량안보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가장 중요한 안보정책이 되어야 하고 또한 식품안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복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오늘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국가수호 사업을 다시한번 각성해서 ‘내 몸 내가 지키고, 내 가정 내가 지키고, 내 나라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대한민국 지키기 서명 발대식’에 모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의 응집된 힘으로 토종종자를 보호 육성하고 우리기술, 우리자본, 우리 손으로 친환경 농사를 확대 생산해 식량주권을 확보하면 모든 문제는 단번에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500여명의 참가자 전원이 유전자 조작(GMO) 농산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대한민국 식량안보 매뉴얼 구축, 해외 식량기지 개척 등을 촉구하는 우리 농산물 지키기 범국민 서명에 동참하는 서명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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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