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억년 진행되어온 인류의 진화는 뇌의 진화과정이라고도 말 할 수 있다.
인류의 뇌기능의 진화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인류 사이의 유연한 협력이 가능한 대규모 사회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인류가 유연한 협력에 의한 대규모 협력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호모사피엔스가 농경산업시대로 진입한
약12,000년 부터 였다.
☆ 성찰인지능력과 자전적인지능력은 약20년전 출현한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에게 갑짜기 나타난 뇌의 지능이다.
호모사피엔스의 뇌용량이 갑자기 팽창한 것은 신비한 현상이다.
이 전의 인류조상에게는 전혀 나타나지 않었던 지능의 출현은 진화로 설명이 불가능하다.
양자론에 따라 미래인류가 영향을 주어 나타나게 했거나, 신이 창조했을 수 있다. 다윈은 인류의 지능진화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이 뇌과학과심리학 부분은 알 지 못하고 그저 진화로 인류의 발전이 이뤄졌다고 이해했다.
인류가 대규모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류의 뇌는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타인이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지적능력을 먼저 갖춰야 했다.
대규모 사회를 만들어 유지하기 위해서,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규율의 통일에 종교가 절대 필요했다.
약4 만년전 사피엔스에게 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호모사피엔스는 축의 시대(2800년~ 2200년, 약600년)에 도달해, 오느날의 거대 신과 종교를 만들었다.
유발 하리리는 "호모데우스"에서 인류의 다음 진화단계의 목표는 "불멸, 신성, 행복"이라 했는데,
그는 다음 단계 진화는 인류가 개발한 획기적인 과학기술; 생명공학(유전공학&재생의학), 인공지능, 나노기술
등에 의해 성취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유발이 그의 호모데우스에서 밝혔듯이, 지난 수억년 동안의 인류의 진화는 모두 정신적 & 지능적 측면의
진화였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 유발 하리리의 호모데우스를 읽고, 강렬한 인상과 깨우침을 얻어 이 후,
진화생물학 관련 저서들을 더 읽고 인류의 정신, 마음, 신에 관한 이해를 확장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책의 내용의 이론적 지식이 주는 한계가 아쉬웠다. 유발 하리리의 "시피엔스"와 "호모데우스"는
디테일이 좀 부족하고, 주제가 신이었음에도 신에 대한 관점에서 벗어나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다소 내용이
불필요하게 지루하고 장황했다.
다행히, "뇌의 진화, 신의 출현"이란 좋은 책을 만나 진화생물학-신의 관점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호모데우스에서 그 동안 인류의 진화는 인류 상호협력을 위한 정신적 측면의 지능발전이었는데
다음 진화는 유전공학과 인공지능 등 인류가 개발한 과학기술에 의한 진화라고, 결론 지은 것은
유발 하리리의 지식의 한계라 생각한다. 인간의 마음은 상당 부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영성여행자 & 수련자로서 쿤달리니의 각성을 체험하고 나니,
** 인류의 다음 진화는 역시 정신적/영적진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