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국제개발협력학과 이상진
논문: 김형숙, 이재예 (2023), 미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례 분석을 통한 K-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미술교육논총, 37(3).
요약: 과거 교육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승격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를 강화해야 한다. 양극화와 기후변화, 식량 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전 지구적 행복과 번영을 위한 K-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 특히 ODA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가장 근본적 변화와 지속적인 발전에 영향을 주는 교육이 중요한 까닭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ODA를 통해 수원국에 지속가능하게 전달하는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
본문: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분야 ODA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3년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에서 문화의 힘을 확산하고 국가 문화 매력 제고를 위한 ODA 확대 계획을 발표함. 현지 수요를 반영한 국제개발협력 대상국 확대를 강조하면서, 유네스코와 협력한 국제문화예술교육센터 설립 추진 계획(안)도 제시. 교육부도 2022년 글로벌 중추 국가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그간 관심이 적었던 교육 ODA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23년 ODA 예산 계획을 2022년 대비 286억 9000만 원 증액해 총 1218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마련.
결론: 그간 우리나라가 수행했던 교육 분야 ODA는 주로 한국형 경제개발 경험 전수와 경제발전을 강조하는 방향만으로 진행된 점이 한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수원국의 문화적 인재를 양성하고 시민사회의 교육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장기적인 관심을 둬야 하는 분야’. 개발도상국의 예술교육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함.
시사점: 문체부와 교육부 등 각 부처의 문화예술교육 분야 ODA에 대한 인식 제고는 예산 확대에서 보여집니다. 수원국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문화형ODA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