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널 부설
‘창조문화공익사업단’ 발족
지령(誌齡) 30년을 앞둔 전문 매체 ‘음악저널’이 침체에 빠진 클래식계를 살리는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아티스트의 기량이 눈부시게 향상되고, 세계 주요 국제콩쿠르의 60% 이상의 우승자를 배출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개인의 의욕적인 무대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공공 기금의 감소, 예산이 없어 비워진 극장 공간, 상업적 베이스의 K-Pop에만 엄청난 예산이 주어지는 정부의 왜곡된 문화융성 정책으로 인해 클래식 뮤지션들이 아사(餓死)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택배, 대리 운전 등 이중직의 예술가들이 늘고 있고 ,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자존심 때문에 말도 꺼내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좋은 작품을 올렸던 한 연극인이 얼마 전 또 자살을 했고, 유명 인기 시인이 정부의 보조금에 기대어 생활한다는 뉴스는 예술계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를 실감케 합니다.
이에 음악저널이 저널리즘을 통해서만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너무 소극적일 수 있다는 자성(自省)을 하면서 선순환(善循環)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창조문화공익사업단’을 발족합니다.
아울러 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지도층 인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참여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자구책을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어도 서로 힘을 합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동참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창조문화공익사업단 이사장 강 인
사업부장 서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