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DRF의 2번째 후기를 남깁니다.
DRF 1번째 후기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 해주세용
228 공원에서 15시부터 17:00까지 광란의 낮을 보내고 난 후에 스탭들과 남아있는 분들은 주섬주섬 천막도 철거하고
무대 철거 및 악기 내리는 것도 돕고 가볍게 밥을 먹은 후 빠로 향했어요. 바로 19:00부터 시작되는 흥겨운 애프터 파티 때문이죠.
열쇠가 문제가 생기는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무사히 애프터 파티도 시작되었습니다.
PM. 19:00
앤빠앞에 긴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스윙댄서들이 줄을 지어서 바로 입장을 하네요. 장관입니다. 옷을 차려입으신 분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걸 보니 클럽골목에서나 볼수있는 광경인것 같았습니다.
붕붕누나는 일찍 들어오셔서 좋아하시네요. 이미 이때 부터 약간의 흥분상태가 아니셨나 조심시럽게 예상해봅니다.
우리 막내아닌 막내둥이 징어도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스탭부터 여러모로 힘든일이 많았을텐데 힘든 티하나 안나는 것 보니 젊긴 젊나 봅니다.
드디어 본공연이 시작되고 DRF 애프터 파티가 제대로 시작 됩니다. 첫번째 순서는 대구국제폴댄스협회에서 준비한 공연, 빠중간에 폴이 설치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셨는데요 바로 이무대를 위해서이죠.
공연이 시작되니 늘 그렇듯(?) 리더 분들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그때 갑자기 한분이 들어오셔서 의자를 두고 가볍게 섹시댄스를 추셨어요.
복장은 저도 예상을 못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환호성!!
첫번째 인트로 무대가 끝나자 본격적인 폴댄스 공연이 시작됩니다.
폴에 아무런 장치도 없이, 몸의 근육과 힘만으로 버티는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조금 경이로웠습니다.
아무래도 옷을 입으면 미끄럽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으시는 거겠지만, 팔힘과 다리근육으로 몸을 지탱하는
모습에 사이사이 근육은 아마 팔뤄님들도 많이 놀라게 하신것 같아요
PM 19:40
이렇게 리더들의 눈을 못때게 하는 폴댄스팀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지는 사회자의 레크레이션 타임~~
손을 든 상태에서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게임이었는데요
80~85년생, 6월 이전에 생일이 있는분 중 솔로중,당당하게 모카님이 뽑혔어요~~~ 와웅~~
모카커피님이 올라오시고, 사회자는 바로직전 탈락한 사람중에, 아리따우신 여성분인 스칼렛양을 불러 오셨어요~
어떻게든 역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사회자이지만, 둘다 부끄부끄~ 왠지 스칼렛이 초조해 보이네요;(?)
그래도 마무리는 사이좋게 커플사진~
PM 20:00
모카님과 스칼렛이 내려가고 바로 이어진 어반 댄스팀의 공연
어반 댄스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DRF에 출현해 주고 있어서 낮이 익는데요,
리더격인 중간에 서계시는 분의 살이 많이 빠지셔서 많이 놀랬습니다. 많이 날씬해 지셨더라구요
역시 오늘도 신나는 무대를 준비해준 힙합댄스팀 어반
역시나 어마무시한 공연을 보여준 어반을 뒤로 하고 바로 이어진 레크타임~
이번에도 4명의 리더와 팔뤄분들이 불려올라오셨습니다~~
이번에 찾을 사람은 이상형 찾기~
자신의 이상형 연예인을 말하고 가장 거기에 닮은 사람을 찾아오는 게임이었습니다~
아멜리에 누님의 이상형은 김주혁!!아래는 DNA 김주혁..
볼론형님의 이상형은 신소율. 아래는 DNA 신소율
알프의 이상형은 바로 잘먹는 여자 안나쌉, 밑에사진은 DNA 안나
미로네누님의 이상형은 빅뱅의 지드래곤, 아래는 DNA지드래곤
각 커플에게 주어진 미션은 바로 커플섹시댄스 추기,~~
어떤 댄스가 펼쳐질까요?
땅바닥을 구르는 퍼포먼스로 섹시+귀염을 겸비하신 안나싸부 + 알프의 조합이 최종우승하게 됩니다.
역시 이런 이벤트에서 무난하게 추는건 안좋아요~
확실하게 기억에 도장을 찍어준 알프와 안나쌉이 상품을 타가고는 앙콜무대를 합니다
특별히 소품 "가죽벨트" 손수 챙기어 춤을 추시는 안나쌉
PM 20:30
즐거운 이벤트는 계속이어집니다. 이번에는 행운상이 우리를 반기네요~
대신 행운상의 미션은 자신의 번호가 불리면 일어서서 기쁨의 막춤을 추라! 입니다~
쉽게 선물을 받기 힘든 현실에~ 일부팔뤄들은 자기가 걸려도 맨붕
영백사부는 월정액권을 들고 도망갔다가 제프한테 통채로 들려서 다시오네요~
역시 힘쌘 ㅈ ㅍ
PM 21:00 ~~~~~
드디어 사회자의 진행도 끝나고, 모든걸 정리하고 마무리 제네럴을 즐깁니다.
분명 오전부터 하루종일 힘들었을텐데, 아주 춤을 잘추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체력들이 DNA에는 많은 것 같습니다.
PM 22:40
그렇게 2015년 제2회 DRF는 막을 내립니다.
메르스로 인한 1차 연기 중간중간에 비도 내리는 상황에서 치뤄진 DRF는
DNA 및 대구의 스윙댄서,, 아니 대구에 리듬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지 않았을까 해요
안나쌉이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와 물적자원을 투입한것을 알기에 내년에는 이번행사를 많은 곳에서 지원해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함꼐 DRF를 준비하고 치루면서 우리 동호회원들도 한단계 더 가까워지고 스윙에 대한 열정도 더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 분명 스윙이 싫어지고 동호회원사이에 껄끄러워 지는 일도, 사람이 살다보면 분명히 생기지만, DRF처럼 서로 도와주고
끌어준다면 아마 황혼스윙까지 가겠지요.
저는 1년 반전 2014년 1월 18일, 스윙빠 문을 열고 들어온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후회할일 없을 것 같습니다.
항상 함께해주는 모든분들꼐 감사드리고~ 내년 DRF도 한층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쿡 덕분에 한번더 생각하면서 기분좋아지네~~^^
진짜 사진 짱짱!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