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가 되고 싶어 하늘을 날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어린 시절,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이 부러워서 “장래희망은 파일럿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 하지만 인생도 내리막길에 접어든 지금, 허름한 양복을 걸치고 술집에서 곤드레 만드레 취해 있는 내 모습이 여기에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도 빛이 바래져 갔고, 늘 무난한 길을 택해 살아온 나는 이렇게 술을 마시는 것 외에는 별다른 낙이 없었다. 대체 왜 이렇게 돼버린 걸까. 한숨을 쉬며 잔에 남은 위스키를 단숨에 들이킨 나는 가게를 나섰다. 인사불성까지 가진 않았지만 그 때 나는 상당히 취한 상태였던 것 같다. 그 날 한동안 얼굴을 못 본 친구와 우연히 만나 옛 추억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옛날 이야기 소재가 떨어질 때쯤 자연스레 화제는 현재로 옮겨갔다. 그 때 그가 지금 대형 제트기 파일럿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꿈이 순식간에 색을 되찾아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하는 후회가 술을 재촉했다.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을 옆에서 바라보는 나는 스스로의 한심함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북적대는 거리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느끼게 한다. 답답한 마음을 끌어안은 채 나는 집으로 향했다. |
|
첫댓글 翻訳士顔負けの素晴らしい翻訳です。 今後、もし韓国語の文章を日文に訳するのは如何ですか。 くれぐれも頑張って下さい。
안셀모 サン実はそれを目指して頑張ってます。 何時になるか知らんけど、、、、ネ 再见,,,,
도료쿠 스레바 스루호도 ....못도 못도 ...죠즈니나레마스네....쇼세츠 아리카도 고자이마스....
そうですよ!有難う!삿갓 さ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