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幸), 불행(不幸)을 구분하는 눈은,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 염원(=기원)하는 것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 상념은, 카르마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그 카르마를 뛰어넘기 위해서도,
좌우로 편협되지 않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중도의 상념은,
자비와 사랑, 조화라고 하는 밸런스가 잡힌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중도의 극치(極致)는 신(神)의 마음이며, 법이므로
여기까지 사람의 마음이 승화(昇華)하면,
사람은 고락(苦樂)의 카르마로부터 확실하게 해탈(解脫)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이러한 질문을 받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나타난다.
염원(=기원)하면 그대로 된다고 하는데,
나는 돈이 필요하다고 평소부터 생각하고 염원하고 있는데,
전혀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떤 이유인가... 하는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다, 돈을 저축하고 싶다고 하는 욕망은
대개의 사람이 그것을 생각하고 염원하고 있습니다.
염(念)은 사람에 따라서 강약(强弱)이 있는데,
모두가 똑같은 것을 염원하면,
그 염(念)은 서로 부딪쳐서, 교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은 교착(交錯)한 염(念)은,
강한 염(念)에게 약한 염(念)이 흡수되어,
강하게 염원한 사람에게 모입니다.
즉, 그것을 바라는 염(念)이 강한 곳으로 돈은 모여가게 됩니다.
돈이 모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에게는 각자가 금생에서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금생에서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움직입니다.
금생의 목적이 경제적 문제보다 오히려 사람을 구하는 것에 있다고 하면,
그 목적에서 벗어난 의지를 아무리 강하게 품었다고 해도,
돈은 모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부터 염(念)의 작용은,
그 사람의 금생에서의 목적과 합치할 때에,
더욱더 나은 효과를 나타내고, 최대로 발휘됩니다.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기 전에,
남도 탐내는 돈(돈은 유한(有限)을 모으면,
모은 것만으로 그 반작용도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 주세요.
(이 세상에서) 한 때의 열락(悅樂)을 원하는 것과,
(저 세상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계속되는 고뇌를 생각한다면,
원래 일정 한도밖에 없는 사물을 서로 뺏으려는 어리석음에 눈뜬다고 생각합니다.
' 한 가지를 알면 모든 것을 안다 ‘
어떤 일에나 예외없이 이처럼 생각하면,
염의 작용은 어떤 것이고,
염은 어떻게 사용하면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인가를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정(定)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정 正定)⌟
정정(正定)이란, 반성(反省)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자기반성을 통해서,
세상사의 도리(道理)가 이해되고,
같은 잘못의 어리석음으로부터 해방되어 갑니다.
반성(反省)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자비이며,
사랑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게도 본능, 감정은 있습니다만,
반성이라고 하는 이성의 능력, 지성의 기능은,
인간을 제외하고서는 없습니다.
이 의미에서 정정(正定)의 반성은,
인간에게만 신으로부터 주어진 특권이며,
그 특권을 살려야만,
진보가 있고, 무한한 조화로 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성은,
정견, 정사, 정어, 정업. 정명, 정진, 정념의 7가지의 규범에 대해서, 행합니다.
중도의 척도를 갖고,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고,
매사를 올바르게 보았는가,
생각했는가,
말했는가,
일했는가,
생활했는가.
염원했는가.
친구를 돌보았는가, 를 반성합니다.
사람의 개성과 업이라고 하는 것은,
일견 닮아있는 듯 하지만,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개성(個性)과 업(業)이,
일상생활 상에서 대단히 큰 영향을 주고 있고,
따라서 그 개성과 업의 다름을,
우선 발견하는 노력, 그리고 반성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죽 거슬러 올라가서,
한 살부터 10살까지, 10살부터 20살, 20살부터 30살,
30살부터 40살 이렇게 년대 별로 자기반성을 해 가면,
자신의 업(業)은 어떤 것이며,
전체 속에서의 자신의 올바른 자세, 자신의 역할이 명료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성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는, 사람 각각의 독특한 개성, 특성,
그렇게 해서 여기에서부터 생겨나는 그 사람의 인격, 역할을 가리킵니다.
년대 별로 반성을 해 가면, 사람 각자의 성격이,
대개, 3살 경부터 10살 정도까지에,
거의 형성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령 성급한 성격이 있어서,
남을 상처 주고, 대인관계, 업무상의 관계, 가정의 관계 중에서
서먹서먹한 경험을 해서 그것이 원인으로,
모처럼의 찬스를 놓치고 마는 경우도,
성급한 성격을 만든 년대는 대개, 이 무렵이 많습니다.
막내로 키워져서, 주위가 응석을 받아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리광이 몸에 배어버립니다.
자신의 주장은 가정에서는 대체적으로 통해왔지만,
성인으로서 사회에 나가면, 사회는 가정과는 달라서
그렇게 생각대로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속은 평안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어리광은,
최초는 가까운 집안에서 폭발하고,
집안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부부싸움으로 되기도 합니다.
울컥한 기분은, 이번에는 대인관계나 업무상의 관계까지 발전해 갑니다.
이렇게 보면, 성급한 성격은,
자신의 내(我)가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에 일어나는 것이며,
그것은 어린 시절의 응석받이로 길러졌던 버릇없는 생활에
원인이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그 성급한 성격이 20대 30대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친을 일찍 잃고, 어린 시절에 대단히 고생하고,
혹은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고생하고,
20대, 30대에서 그 고생이 결실을 맺어,
하는 일마다 계획대로 되어가면, 남이 하는 일은 답답해서,
그만 큰소리를 질러버리고 맙니다.
젊을 때 고생한 중소기업의 원맨 경영자에게 이런 타입이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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