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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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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뭐꼬의 교수협의회 이야기 나는 왜 교수협의회에 가입을 하였는가(35)
이뭐꼬 추천 4 조회 2,104 13.05.31 00:45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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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5.31 21:24

    첫댓글 개인적으로 만나 본 음대교수님은 교협에 가입할 만큼 용기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입하더라도 아무도 모르니 안심하고 가입하시라고 말해줘도 그냥 조용히 살고 싶으며, 분쟁에 휘말리기 싫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권리를 찾는데 용기를 낼 수가 없다면, 평생 계약직 교수로 있을 수 밖에 없는데. . .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작성자 13.06.01 04:15

    우리 학교에서는 공과대학 교수님들이 나서서 교협을 만들었는데, 다른 학교를 보면 법정대학, 인문대학 교수들이 나서서 교협을 만들었습니다. 수원대 법정대학, 인문대학 교수님들의 교협 참여는 어떤지요?
    음미체는 예체능이라고 해서 외우는 과목이 아니고 기능에 관한 공부를 하는 분야입니다. 미술대학이나 체육대학 교수님들은 교협에 관해서 어떠한 분위기인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다른 대학의 분위기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 x 3.

  • 작성자 13.06.01 04:46

    사실 저도 그점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왜 우리대학은 일반적인 현상과 다른가? 이른바 운동권이 많은 단과대학 교수님들이 수원대에서는 왜 교협에 소극적인가? 확실한 증거를 알아보기 위하여 운영자에게 단과대학별로 교협가입자의 분포를 알 수 있는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가입자 정보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예체능 대학은 일반적으로 현실문제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자연대학과 인문대학에는 왕당파 몇사람이 활약을 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흐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교협에 가입해도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르는 구조이므로 현재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으면 안심하고 가입하셔서 수원대를 바꿉시다.

  • 13.06.02 09:21

    이공대 교수님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연구비를 따와도 학교의 지원은 거의 없고 연구비 집행은 한달에 한번 때로는 두달에 한번 집행하고 연구비 액수에 따라 연구비에 포함하여 지급되는 간접비도 학교당국에서 연구인프라에 투자하지않고 연구자에게 한푼도 지원없이 몽땅 가져가고 새롭고 창의적인 연구를 시작하기 위한 연구년제도도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않으니 이공계교수님들의 불만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다른 단대교수님들은 이런 학교의 방침을 알고 있으니까 아예 학교지원은 기대도 하지않고 연구를 수행하시거나 논문을 쓰시니 학교와 부닥치는 일이 없기때문에 교협 참여가 적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13.06.01 11:21

    우리 학교 체제에서 아무런 불만이 없다면서 음대교수들에게는 이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배재흠 교수님에게 항의한 음대학장이 한심하지요. 음대학장이 가자니까 제1공대까지 따라온 음대교수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이고.

  • 13.06.02 01:12

    인사발령 자료를 찾아보니까 김화숙 교수님은 음대학장대리로 되어 있네요. 학교측에서도 정식 학장이 계약직이라고 하면 쪽팔리니까 학장대리로 발령을 내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 13.06.02 14:32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근무년수에 비해 승진을 잘 안시키면 각 개인이 무능해서 그런 것처럼 비쳐져서 대외적으로 정말 창피하고 개인적인 쪽팔림으로 끝날지 모르나, 소위 교무위원들이 교수도 아니고 XX대리 라고 하면, 학교 자체도 엄청 창피한 일입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그걸 무기로 이용만 하려고 하는 이 조직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 13.06.02 19:00

    음대에 정규직이 3명 뿐이라는 사실은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엉터리로 대우해주고 음대교수들로부터 무슨 헌신과 발전을 기대하는지?

  • 13.06.02 20:34

    맞습니다. 임진옥교수님, 김은혜교수님, 주영목교수님만 호봉제이고 나머지는 모두 계약직입니다.

  • 13.06.01 11:23

    음대학장은 학교측 지시를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른 대학 학장들도 모두 배재흠 교수 연구실로 항의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대학에서는 따라가지 않은 교수가 있었는데, 음대는 유독 한 사람도 거부하는 교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1공대까지 따라온 음대 교수는, 자존심이 있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주체성을 가진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한심하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 13.06.01 18:52

    얼떨결에 따라간 교수님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 분들이 얼마나 민망하고 대표님들께 죄송했겠습니까. 이해합시다.

  • 13.06.01 11:36

    글쎄요. 우리가 여기서 음대에 관해서 수다를 떨지만, 막상 음대교수님들은 교협카페에 들어오지 않을지도 모르죠.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기만 해도 학교측에서 알아내어 해꾜지할까 벌벌 떨지도 모르죠. 대책없는 불쌍한 사람들이네 ㅋㅋㅋ

  • 13.06.03 05:26

    그중에는 교협에 가입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한꺼번에 매도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협 카페의 구조상 가입한 사람의 단과대학이나 이름을 전혀 알 수가 없답니다. 그러한 구조이기 때문에 교협이 출범한 이후 대표 3인 외에는 한 사람도 노출이 되지 않았답니다. 의외로 용기있는 여러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했을지도 모르니 표현을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13.06.01 11:53

    어느날 학교식당에서 전 입학관리처장과 식사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협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분이 자기는 교협카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공대 교수님 중에서 그런 분도 있답니다.

  • 13.06.01 18:55

    전 입학관리처장이 교협카페의 글을 읽는다고 솔직히 말하겠습니까? 믿을수 없네요. 아마도 열심히 읽고 총장님과 대책회의 할 수도 있을 텐데요.

  • 13.06.02 00:44

    전 입학관리처장은 제 기억으론 마치 교수 위에 군림하는 사람 같았습니다. 타 전공에 대한 이해 부족이 아니라 무지하기까지 했던 분으로 아무런 기대 조차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잘 못 판단했길 바랍니다. 교협 가입하셔서 상생의 길로 들어오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13.06.01 12:00

    교무처장도 하루에 몇번씩 카페에 들어가 본다고 하던데요. 보직교수들도 매일 카페에 들어와 볼 것입니다. 무서워서 카페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음대교수님이 있다면 그야말로 겁쟁이지요.

  • 13.06.01 18:20

    저는 김교수님을 한편으론 이해를 합니다만, 또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 않는 면도 있습니다.
    교협이 생긴 날 전후인지 명확하진 않습니다만, 학장들과 총장님간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아마, 연극영화과 학생 시위로 인한 모임으로 기억됩니다.
    그날 매우 놀라운 발언이 있었습니다.
    총장님이 김교수님을 언급하시면서 "내가 잘못했다. 김교수님이 그런 대우를 받는 지 몰랐다" 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자기 입으로 월급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며, 계약제 교수에 대한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에, 정작 당사자입장에선 갑작스런 교협의 등장이 매우 곤혹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우린 이해를 해야합니다.

  • 13.06.01 18:25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총장님 지시는 아닐터인데, 타 음대 교수님과 같이 움직였다는 점은 저 역시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곧 음대는 처우가 개선이 되니,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지 마세요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을까요? 물론, 음대는 다른 학문과 성격이 달라서 교외활동이 많고, 타수입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수대학생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수 있으니, 해당 학과 학생에게 지대한 애정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이런 말씀 죄송합니다). 하지만, 음대던 미대던, 인문대던, 자연대던 모두 수원대 교수입니다. 공대 교수님에게 모든 십자가를 지울 순 없습니다. 우린 공대에 빚진자입니다.

  • 13.06.02 00:37

    지지는 못할망정 방해를 하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자세로 맞서는 자들을 옹호할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음대학장님 조용히 후학 양성에만 힘쓰시죠. 수원대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13.06.02 01:27

    수대사랑님, 총장님이 "김교수님이 그런 대우를 받는지 몰랐다" 라고 말한 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쇼하시는 거에요. 그것이 진심이었다면 4월 초에 대규모 승진인사가 있었을 때에 반영을 했어야죠. 다른 계약직 교수님에게는 "교수님, 년봉이 한 1억쯤 되지요"라고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너무도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보직교수들은 총장이 변했으니 기다려 봅시다 라고 말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총장님은 변한 체 할뿐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 13.06.02 08:36

    아마, 그런 발언이 진심은 아닐 수 있지만, 이젠 그냥 공중에 뱉어진 그런 말이 절대로 될 수 없어져버렸습니다.
    들은 사람이 상당수이고 바로 그 말이 타 계약제 교수에게 다 전달이 되었는데,
    한번의 무마로 그냥 지나가는 그런 발언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교협을 인정하고 같이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면,
    본인의 짐도 덜어지고, 오히려 참모들도 많이 얻어 진정 좋은 길로 갈 수 있을텐데..
    왜 그럴까요? 왜 아직 무반응인지 궁금합니다. 뭔가 정말 말못할 우리가 모르는 진짜 사정이 있나요?
    이해가 안갑니다.

  • 13.06.02 13:09

    수대개선님, 저도 그 점이 미스테리입니다. 제가 교협대표에게 들어보니 겉으로는 온갖 개선책을 보여주지만, 뒷편으로는 교협대표 세 분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온갖 뒷조사를 하고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치계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면 상대방에 관한 온갖 조사를 하고 조그마한 흠집이라도찾아내어 흑색선전을 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총장님이 교협을 인정하는 일은 절대로 기대할 수가 없답니다.

  • 13.06.02 13:13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봅시다. 총장님이 교협을 인정하고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마음 편한지, 교협을 인정하지 않고서 대치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마음 편한지, 어느 쪽이 마음편한 길일까요?

  • 13.06.02 13:17

    아마도 교협을 인정하면 지금까지 누려왔던 왕노릇을 못한다고 생각하겠죠.
    사람이란, 특히 남자에게 있어서 권력이란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그 무엇이 아닐까요?

  • 13.06.02 13:29

    이런 이야기를 동료 교수들과 한참 토론하다가 내리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새가 봉황의 깊은 뜻을 어찌 알리요?"ㅋㅋㅋ
    상식적인 사고체계로서는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13.06.02 18:53

    깊은 뜻은 개뿔 무슨 깊은 뜻. 적립금 손대지 않겠다는 이기심이지요. 지금까지 누렸던 권력을 조금도 놓지 않겠다는 욕심이지요.

  • 13.06.02 10:54

    나약한 나 개인을 말하는 것 같은 내용들이 마음을 짖 누릅니다. 갈대가 모연 단을 이룰 때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히 교협을 이끄시는 대표 교수님들 감사할 뿐입니다. 아직도 불안한 마음에 뜻을 같이하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하신 교수님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분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대의명분을 명료하게 하며, 참여하신 교수님들이 정제된 내용으로 글과 댓글을 달아 지성인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물론 화가 나면 입에서는 육두문자가 멤돌 겠지만 한 번 더 정화하여 정제된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갈대가 뭉쳐 기둥을 세웁시다.

  • 13.06.02 18:57

    이미 회원이 100명을 넘어섰는데, 학교에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교협대표와 대화를 통하여 상생의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총장님의 발언 하나 하나, 행동 하나 하나는 모두 교협대표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총장님 주변의 모든 사람이 총장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13.06.03 05:29

    그러니 총장님이 얼마나 불안하시겠어요? 한편으로는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 13.06.03 22:08

    글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음악대학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음악대학은 3명의 정규직 교수 외에 모두 박봉에 시달리는 계약직 교수들입니다. 음악대학 교수들 모두가 학장과 같은 마인드를 가졌다고 우리가 단정한다면 그건 이 사이트에 들어와 글을 읽으며 가입을 마음먹고자 하는 음대교수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음악대학의 경우 선후배 관계가 일반 단과대학보다 더 치밀하게 엮어져 있으며 대부분 예중.예고 및 서울대 출신들로 어떻게든 좁게 이루어진 조직사회에서 윗 사람의 통보를 거절하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13.06.03 22:13

    음대 교수들 중에서 소신있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을 개인적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글을 올리며 댓글을 다는 데에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봉에 시달리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음악대학 교수들의 심정은 같을 것입니다. 대부분이 계약직인 음악대학의 구조는 겉으로 보기엔 평온한 듯 보이지만 그 어느 대학보다 구성원들이 교협을 지지하며 응원하리라 봅니다. 교협 공동대표님들을 찾아간 음대 교수들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겠습니까? 심지어 왜 가는 지 모르고 따라오라는 통보만 받은 교수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구성원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13.06.04 14:06

    베토벤님의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음대의 특수성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음대교수님 중에서 교협에 용기있게 가입하시는 분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침묵만 지키면서 변화를 바라서는 안됩니다. 교협에 가입해도 익명이 보장되니 용기를 내어 가입하셔서 글도 쓰시고 댓글도 쓰시는 분이 나타나야 음대가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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