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국에서도 세도나가 많이 알려진것 같아요. 아름답고 경치좋고 공기좋고 특별한 기가 흐르는 곳으로 알려져있는 세도나를 경험하기위해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미국에 사는 동생을 만나기위해 떠나온 여행.. 그 여행의 끝자락은 세도나로 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특별히 동생분이 해피하우스에서 숙박과 관광가이드까지 예약을 하셨답니다. 그덕에 저희가 너무 좋으신 분들과 인연을 가지게 되었네요. 가이드는 손님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가에 따라 일정이 바뀌는데요.. 이번에는 볼텍스 중심으로 다니시길 원하셨어요.
손님과 함께 했던 소중했던 추억을 나눠 봅니다~
1. 도착하신날: 피닉스 공항에서 두분을 모시고 오다가 <Spring Rock Cafe>에 들려 파이와 커피로 간단히..
최근들어 많은 손님들이 이곳저곳 아픈곳들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셨다는 <치키포인트>를 향해 가시는 길.
가다보면 기가 흐르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마구 꼬인 나무들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치킨포인트를 가기위해 가다보면 <브린즈메사 트레일>과 <튜윈 뷰트 트레일>이 만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보시는 것 처럼 꼭 버섯처럼 생긴 바위들이 첩첩이 늘어선 바위계곡산들과 어우러지는 정경을 보게 됩니다~
치킨 포인트 앞.
치킨 포인트에서
치킨 포인트 바위에 누워 구름한점 없는 아름다운 하늘과 붉은 바위의 아름다운 조합과 상큼한 공기와 눈에 보이지않는 특별한 에너지를 느낀후..
<틸라키파키 갤러리 몰: 멕시코 마을 갤러리>에 들려 오밀조밀 특이하게 꾸며진 갤러리들과 샾들을 가볍게 구경한 후, 이곳에 있는 멕시코식당 <El Ricon>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식사후엔 또 다른 갤러리가 모여있는 <힐 사이드 갤러리 몰>에서 눈과 마음을 풍성히 예술작품으로 감상한후..
오후가 되어 <홀리 크로스 성당: Holy Cross Church>에 들렸다. 성당으로 오다가 보면 이렇게 뒷쪽으로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보이는데 그 주변에 있는 바위는 동방박사 세사람이라고..
성당을 둘러본후, 기가 센 볼텍스중의 하나인 <벨락 : Bell Rock> 에 올랐다. 벨락은 보통 트레일마크가 있는 부분은 중간까지이고, 그 이후는 사람들이 저마다 길을 찾아 산의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그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이 다음사람들이 찾기 쉽게 돌을 쌓아 놓아 그것을 마크로 가기도 한다.
벨락의 정상 바로 밑. 기가 많이 느껴진다는 곳
벨락 정상 에서..
이날,이곳에서 두분은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체험을 하셨다고 한다.
해 냈습니다~!!!
벨락을 등반한 분들은 이상하게 등반후 더 힘이 난다고들 하세요. 그게 바로 "기" 받으신걸까요? .. 아무튼 우리는 이날 저녁식사를 Camp Verde 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게 요리"를 한다고 하여 가는길에 인디언 유적지인 <몬테주마 웰>에 들렸답니다.
인디언 유적지 <몬테주마 well> 에서.
그리고 시간이 조금 일찍인것 같아 세도나에 있는 와이너리중 제가 좋아하는 <페이지 스프링 와이너리>에 들렸는데요.. 아직 포도가 열리지 않아 조금 썰렁한 분위기였어요.
페이지 스프링 와이너리 에서.
와이너리에서 시간을 보낸 후 , 맛있는 <게 요리> 로 저녁식사..
3. 셋째날 : 아침식사를 깔끔한 한식정식으로 세도나 해피하우스에서.. 오늘의 첫 행선지는 역시 볼텍스 중 하나인 <대 성당 바위: 캐시더럴 락> 이곳에서는 치유의 에너지가 나온다고 해서 오전에 명상을 하기 위해 오르는 분들도 많구요.. 또 치유를 위해 볼텍스 에너지 맛사지를 하는 인디언들도 종종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캐시더럴 락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있는 천년된 나무..
캐시더럴 락 정상에서.
에너지가 느껴 지시나요?
캐시더럴 락 등반은 왕복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무래도 볼텍스하이킹은 단순 하이킹처럼 그냥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아닌 중간 중간 앉아서 명상도 하고 또 누워있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과 일체가 되는 그런 시간들이 필요한것 같아요.
오전에 열심히 등반을 했으니까 오후엔 조금 쉬어가는 것도 괜찮겠죠? 그래서 세도나에서 북쪽으로 Flag staff 를 향해 가는 아름다운 길 "Oak Creeek Canyon> 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세도나 시내를 벗어나자 마자 나오는 곳은 바로 "Midgley Bridge" 인데요. 아름다운 붉은 산들과 계곡이 어우러진 곳이죠. 이곳에서 여름엔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바베큐도 하고요..
좀더 북쪽으로 향해 가다보면 한국의 한계령처럼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오르는 도로가 나옵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침엽수들의 장엄한 모습과 산들과 하늘이 서로 혼연일체가 되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죠. 이길은 가을에 특히 더 아름답기도 한데요.. 한참을 오르다 보면 <Oak Creek Vista>가 나옵니다. 이곳에선 나바호 인디언들의 수제품들을 팔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오크 크릭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오늘 저녁은 <소고기 티본 스테이크 바베큐 와 와인>을 Banjo Bill park 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흐르는 계곡물과 산들이 멋지게 어울리는 곳이죠.
바베큐를 먹은후 <DQ> 에서 소프트 아이스 크림으로 디저트를!!
4. 넷째 날 : 아이고~~ 이제 내일이면 떠나셔야 하는데.. 아직 못 보신곳들이 많으니 어떡하죠? 이번엔 볼텍스를 중심으로 시간을 충분히 갖길 원하셔서 갤러리들이 많이 있는 제롬에도 못가보고.. 오늘 하루도 기 많이 받는 곳을 중심으로 모시겠습니다~~
첫번째로 간곳은 티벳사원.. 이곳에서 탑을 돌며 소원도 빌으시고..
두번째로 간곳은 볼텍스 바위 중에서 가장 "영적인 에너지가 흐른다는 곳. 보잉턴 비스타" 였는데요, 이곳에는 Male 에너지가 흐르는 "보잉턴 바위"와 Female 에너지가 흐른다는 "카치나 여인 바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바위들 사이의 공간에는 아주 아름다운 화합의 에너지가 있다고 해요.
보잉턴 비스타에서 내려와 다시 보잉턴 캐넌 쪽으로 한참을 가다보면 인디언 유적지로 향하는 아주 작은 갈래길이 나옵니다. 그길로 오르면 이렇게 인디언이 살았던 곳으로 가게 되지요. 보잉턴에는 60여개의 인디언 유적지가 있습니다.
보잉턴 비스타를 다녀온 후, 보통은 가게 되지 않는 코스인 <악마의 다리: Devil's Bridge>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우선, 비포장 도로가 아주 험난해서 그냥 세단차를 이용해서는 갈 수 없구요, ATV 또는 높은 차량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악마의 다리가 천연바위로서 아슬아슬하게 놓여있기 때문에 멀찍이 보기만 할뿐 실제로 그 다리위에 서거나 앉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사실은 안전해요!!
저도 이번엔 살짝 끼어서..ㅎㅎ..
세도나는 빛의 방향에 따라, 해의 방향에 따라, 구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도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곳들도 많은데요. 그중에서 Cresent moon Park 을 향해 가다보면 나오는 전망 좋은 곳들이 정말 넘버 원 입니다..
캐시더럴 락이 마주 보이는 크레센트 문 파크는 역시 명상과 치유의 볼텍스가 많이 흐른다고 하구요, 또 바위와 물에 비치는 바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전 세계에서 가장 사진작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혼식도 많이 이루어지는 바위이기도 합니다.
곳곳에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쌓여있네요.. 두분이 바라는 소원도 이루어 졌으면 하는 기도를 해 봅니다.
5. 이제 마지막날 이네요. 아쉽지만 피닉스공항에 오후 1시까지 가야하므로 오늘은 아침식사를 해피하우스에서 하지 않고 저희가 특별히 <La Berge> ,라는 아주 유명한 프랑스 식당에 모셨습니다. 이곳에서 우아하게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그동안의 여정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떠나시기전 다시한번 볼텍스 <에어포트 메사>에 들렸어요.
행복한 시간되셨길 바랍니다. 저희도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