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봉명산-이명산
언제:2010년9월26일(일) 산가족과 함께
산행지:사천봉명산(407m)-이명산(570m)
코스:다솔사입구-다솔사-봉명산-보안암 삼거리-(비포장임도)-깨사리고개-(되돌아 무명봉1,2)-보안암 삼거리-이명산-마애불 삼거리-뿔당고개-계봉(548m)-황토재 소요시간:3시간50분
유난히도 잦앗던 늦여름 태풍과 비로 인해 여러날 산행이 취소가 되고,참으로 오랜만에 산가족과의 산행날. 추석명절때 비가 오고 난후로 아침저녁으론 쌀쌀하지만 햇살은 따뜻해서 산행하기에는 더욱 좋은 전형적인 가을날의 연속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D2D174CA06E5251)
♣ 봉명산-이명산 개요 ♣
이곳은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창한 숲과 경치가 수려하여 삼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라 지증왕때 창건한 다솔사와, 보안암석굴, 이맹굴, 서봉사지 등이 있어 고고학계의 발길이 잦을 뿐 아니라 300여미터인 봉암산, 천왕산 등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등산코스로도 좋으며 정상에 서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다도해를 관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봉명산은 지도에는 "이명산", 현지 다솔사의 입구 입석에는 "봉명산"이라 되어 있고,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남으로 금오산, 다도해, 서쪽으로 백운산, 서북으로 지리 능선, 웅석봉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
산행 기점은 봉명산 자락의 다솔사이다. 다솔사는 응진전, 극락전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샘물이 맛이 좋아 진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러 오기도 한다. 다솔사에서 보안암으로 빠지는 고개를 통과해 20분이면 봉명산 정상이다.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북쪽으로 2미터 정도 가면
잘 닦인 산책로가 나타나는데 보안암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보안암에서 좌우 능선으로 조그만 산길이 나 있다. 암자에서 뒤쪽 봉우리까지 10분이면 되고 서쪽 이명산을 오르는 깨사리고개까지는 10여분 더가면 된다. 깨사리고개에서 정상까지는 30여분 걸린다. |
정상에는 원래 용지라는 못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정상에서 탁 트인 조망은 일품이다. 아래 등산로에 시루떡을 닮은 바위가 셋이 있는데 제일 위의 시루떡 바위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정상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면 서쪽으로 200m 오다 갈림길에서 남쪽의 보다 뚜렷한 산길을 택해야 한다.
마애불에서 곧장 능선 아래로 내려오면 작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20분 오르면 계명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북으로 20분 내려서면 계산마을이고 이 곳에서 북천역까지는 지척이다. |
하동군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명산은 지리산의 한 줄기로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으며 진교면과도 연결되어 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말해주는 숱한 유적을 가지고 있다.
기암괴석이 산재한 월계봉, 비아봉, 천황봉, 차일봉이 층층이 솟아 이루는 우람한 산세에선 신비감마저 감돈다. 이곳 이명산은 삼국시대에는 한때 백제의 거열성에 속했고 신라 문무왕때 신라에 귀속되어 진주에 속했다.
이곳 지명이 한다사군 하남면으로 여러번 개칭됨에 따라 전야산, 해양전산, 화전산, 윤산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
8시20분쯤 두암동 홈플러스를 경유하여 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섬진강 휴게소에 도착을 하고, 이달에 생신을 맞으신 회님들을 위한 즉석 파티 준비를 위해 멋진 바나나와 찰떡파이가 케잌을 대신해서 한상 가~득 차려지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94BB01F4CA0647B2D)
최강유님, 이춘자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BB01F4CA0647B2E)
버스는 다시 출발하여 사천 다솔사 입구에 도착을 하여 횐님들은 최회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 체조를 하신다.(10시쯤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blog/114BB01F4CA0647B2F)
체조를 마치고 초입에 들어서며 통나무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서고 봉명산 정상에 올라선다.(10:35)
![](https://t1.daumcdn.net/cfile/blog/114BB01F4CA0647C30)
봉명산을 내려서고 헬기장을 지나자 편안한 산책길을 걷는듯 산길이 이어지고, 1005번 지방도로인 깨사리고개에 도착을하고, 나는 산야로님과 도로를 건너 이명산으로 향하는데 건너편 봉우리에서 성님이 부르신다. 그리고 왔던길을 되돌아 대장성님이 올랐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는데 등로가 확실하게 이어져 있었다. 나는 갔던길과 봉우리를 내려와 이명산으로 향하고 최회장님과 이부회장님 장어르신을 만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기어코 무명봉우리의 확인을 하고 이명산에 올라 정상석을 담아 오시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24BB01F4CA0647C31)
후미팀들과 함께 이명산에 올랐던 나는, 횐님들을 뒤로하고 마애불 삼거리를 지나 뿔당고개(12:07)를 내렸다가 계봉(달구봉=시루봉)으로 오르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대장성님이 올라오신다.(12:45)
" 암튼 산에 대한 애착은 알아드려야 한다니까
▼계봉(달구봉) 정상에서 뒤돌아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보고...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이명산, 그뒤 왼쪽 산허리 임도가 걸어온 무명봉 아래 임도길이다.이명산 뒤로 대장성님이 확인차 다녀오신 무명봉이 살짝 모습을 보여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4BB01F4CA0647D33)
계봉을 지나고 적당한 자리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나즈막한 몇개의 봉우리를 올랐다 내려서고 황토재에 도착을 한다.(13:50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BB01F4CA0647D34)
![](https://t1.daumcdn.net/cfile/blog/184BB01F4CA0647E35)
그리고 1코스팀들이 모두 도착을하고 하산주를 나누고 사평리와 직전리 중간에 위치한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장으로 향한다.(15시쯤)
▼축제장 입구쪽에 만들어놓은 식물원에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194BB01F4CA0647E36)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BB01F4CA0647E37)
![](https://t1.daumcdn.net/cfile/blog/114BB01F4CA0647E38)
![](https://t1.daumcdn.net/cfile/blog/134BB01F4CA0647F39)
청명한 가을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메밀꽃과 어우러져 꽃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4BB01F4CA0647F3A)
꽃바다에 빠져 얼굴과 가슴에 꽃으로 수놓으시고 헤어나지 못하시는 김고문님과 김홍우님. 흐~음~~~ 코스모스 향이 끝내 주누만~~~ ^^
![](https://t1.daumcdn.net/cfile/blog/124BB01F4CA0647F3B)
9월의 마지막주를 그렇게 가을향기로 가득 채우고 달리는 차창너머로 다가오는 내 삶의 여정을 무엇으로 채우게 될지,올가을은 또 어떤 추억들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