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23년 6월 17일 (토)
o 날씨: 맑음
o 경로: 죽변시외버스정류소 - 죽변항 - 스카이레일웨이 - 죽변등대 - 후정2리 - 한울원자력발전소 - 부구삼거리
o 거리: 11.8km
o 소요시간: 2시간 25분
o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죽변항, 죽변등대, 한울원자력본부
o 지역: 울산 울주군
o 일행: 나홀로
o 트랙:
▼ 코스지도
서울 가는 길에 지난주에 빼먹은 27코스와 28코스를 찾았다. 아침일찍 서두른 덕에 울산→동대구→울진→죽변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이다. 죽변시외버스정류소에서 인증하고 출발~~
죽변항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향나무(158호)가 있는데, 바닷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밑동에서 2개로 갈라졌다. 바르게 서 있는 것이 높이 약 11m, 옆으로 비스듬히 서 있는 것이 높이 약 10m이다. 이 향나무 옆에는 성황사(城隍祠)가 있고 동네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취급해서 숭앙하고 있다고 한다...
죽변항에는 죽변면 주민 한마당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있네요. 무슨 명절도 아닌데...
[죽변항]이 있는 죽변면의 옛 지명은 용추곶(龍湫串)으로, 항공사진을 보면 용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난다. 옛 선인들은 용추곶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을 꿈꾸다가 그 꿈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전한다. 죽변항은 후포항과 더불어 울진군의 주요 어업 중심 기지이다. 후정해수욕장과 봉평해수욕장이 있으며, 죽변리·후정리·화성리·봉평리 등 4개 동리가 인접해 있다. 죽변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대게잡이 항이기도 하지만 이외에도 죽변등대가 서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오징어, 고등어, 꽁치, 대게, 도루묵, 가자미 등이 많이 잡히고 있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으로부터 후정리와 죽변등대 남쪽의 봉평리, 온양리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백사장이 있다. 이 백사장 전체를 봉평해수욕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10㎞에 이른다. 인근에는 드라마 「폭풍속으로」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파랑길은 죽변항 동쪽에 있는 해안스카이레일을 지나 죽변등대로 올라간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 승하차장과 봉수항을 오가는 2.8km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로 여유롭게 멋진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데 푸른 산과 마음이 뻥 뚫리는 동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여름 바다...
[죽변등대]는 죽변곶 또는 용추곶이라 불리는 곳에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동해항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울릉도와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07년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프랑스인이 설계하였으며, 1910년 11월 24일 최초로 점등되었다. 죽변등대 내부 천정에는 원래 대한제국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죽변등대의 윗부분이 함포의 포격을 받기도 하였으나 보수 공사를 하여 잘 보존되어 있다. 죽변등대는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조로 높이 16m의 4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죽변등대의 출입구는 민흘림기둥에 주두를 얹고 그 위에 박공 장식을 하였으며, 통풍이 잘 되도록 창문의 위치를 각 층마다 다르게 설치하였다. 내부 계단은 철재 주물로 설치하였다. 죽변등대 구내에는 1911년 일본의 수로부에서 설치한 대리석으로 된 수로측량 원표가 보존되어 있다. 등대 주변풍광 또한 아름다워 2004년 이곳을 배경으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를 촬영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죽변등대를 돌아나오면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주인공이 살던 집으로 연결되고...
죽변등대를 지나면 해파랑길은 해안과 작별하고 숲길과 도로를 따라 쭉~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한울원자력발전소를 우회하면서 해파랑길은 울진북로를 따라 '도랑길'이 되고...
도로를 따라온 해파랑길은 한울원자력본부를 지나 부구삼거리로...
[한울원자력] 은 1980년 11월 건설을 위한 사무소 발족을 시작으로 하여 1982년 3월 울진 1·2호기 기공을 시작하였다. 5년 여의 건설 기간을 거쳐 1987년 2월 제1발전소가 발족하였고, 1988년 9월부터 울진 1·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1992년 5월 울진 3·4호기가 기공에 들어갔고, 1998년 3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1999년 12월 4호기 상업운전, 2004년 7월 5호기 상업운전, 2005년 4월 6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2013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짧은 거리지만 때이른 여름에 푹푹 찌는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쉽지가 않다. 차라리 비가 내렸으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