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깨끗하네
맑디 맑은 안동호
유유자적
시간 붙들어 매놓고
구석구석 골짜기들을
탐색하기 딱 좋은 곳
여기를 이제야 오게되다니
ㅎ 소리님 혼자만 즐기려고
여태 숨겨 놓았나
이 아랫동네에 파로호 만큼
청정 호수가 있다니 뜻밖이다
가을이 짙어지면 유화의 덧칠처럼
두껍게 채색된 모습이 궁금하다
골짜기가 많은 만큼 포근히 감싸 줄
명당 야영지도 무수히 많을 듯 하다
호수에서 맞는 아침은 안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물위에 드리워진 안개 속을 헤치며
노를 젓는 맛은
카약의 최고 매력 중의 하나
이번 안동호의 물안개는
바람에 날려버렸는지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가롭게 카약으로 노닌
안동호
맑은 가을 아래 카약킹하기에
너무 좋은 곳임에 틀림없다
아껴 둔 안동호로 이끌어 준
우리 대장 소리님
먼길 오신 은근한 장사 신군산님
장현님!
앞으로는 노아 타세요
그많은 막걸리 노아 아니면 못실어요
언제나 흥에 취하는 영원한 피터팬
대한민국님
이번에도 장사도 꼴 나는가 싶었다
몇번 봐도 늘 궂은 일에 앞장인 이누이트님
함께해서 좋았던 안동호
항상 모두모두 이렇게 같이 합시다
인생 뭐 있나
매사 노를 젓는 거지
첫댓글 붉은 노을이 참좋습니다.ㅎㅎ
ㅎ 다음에 이문세 붉은 노을을 써야지
행복한 모습이 많이 나왔네요. 가을 색이라 갈색인가요? ㅎㅎ
해울님 11월 12일에 충청팀 이끌고 오세요
소양호 오지 들어 갑시다
재밌게 후기 읽다가, '이번에도 장사도 꼴 나는가 싶었다.' 대목에서 잠시 긴장했네요. 또 뭔일이 있었길래~^^; 암튼 문어가 잡히는 안동호 후기 재밌게 봤습니다 ~~^^
ㅎ 그 양반 졸다가 데굴데굴 안동호에 퐁당할 뻔
ㅎ 어쩐지 문어 다리가 양반이라 꼬였더라니
안동호애서 좋은 추엌 … 감사합니다
.. 아 다음날 제주도 업무차 갔다가 오늘에서야 복귀 했슴다. 내일은 격포에서 1박2일
10월이 금방 지나가네요 ..11월 모임은 저는 서울에 업무가 있어서 불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