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야곱의 첫째 아들 르우벤
창 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창 29: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1. 르우벤 Reuben
창 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르우벤은 야곱의 12 형제 중 장남(창 29:32 민 26:5)이며, 그의 어머니는 레아였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레아의 종)와의 부도덕한 행위(창 35:22)를 포함한다.
야곱의 축복에서(창 49:3 이하) 르우벤의 불안정한 성격이 죽어가는 족장에 의해 침울하게 숙고된다.
그러나 그의 보다 더 훌륭한 측면은 요셉에 대한 이야기에서 생생하게 나타난다.
요셉을 죽이지 않도록 충고하고, 대신에 그 청년을 구덩이에 던질 것을 제안하여 나중에 그 구덩이로부터 그를 구해내어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고 계획한 자가 바로 르우벤이기 때문이다(창 37:22 창 22:29 이하).
20년이 지난 후 그의 형제들이 바로의 궁정에서 정탐들이라는 혐의로 투옥되었을 때,
르우벤은 그들에게 그들의 현재의 곤경은 요셉에 대한 그들의 범죄로 인한 것이라고 상기시켰다(창 42:16, 21 이하).
르우벤은 늙은 야곱에게 베냐민의 안전을 보증하겠다고 나섰다(창 42:36-38).
사사 시대에 르우벤 족속은 이스라엘의 위기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그들의 형제들이
공동의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동안 양 우리에 머무르는 편을 택하였다(삿 5:15 이하).
르우벤은 신약성경에서 계 7:5에 한번 나온다:
"유다 지파 중에 인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참조: HBD).
[르우벤는 특권을 상실했던 자이다.
야곱의 임종 때의 축복에는 르우벤에 관한 세 가지 사실이 언급되어있는데,
그것은 그의 비극적 일생에 관한 이야기를 요약한 것으로 보인다.
(Ⅰ) 르우벤은 당연히 그의 것이어야만 했던 특권들을 잃었다.
장자인 르우벤은 세 가지 영역, 즉 제사장직, 장자권, 왕권에 있어서
그의 형제들보다 우월한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르우벤은 이 세 가지 특권을 모두 박탈당하고 말았으며,
그것들은 다른 형제들에게 양도되었다.
장자권에 따라 르우벤은 당연히 제사장의 직위에 오를 수도 있었으나,
그는 스스로 이‘위엄의 탁월함’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임을 나타내었다.
성급하고 불안정한 르우벤은 제사장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제사장직은 레위에게 넘어간 것이다.
장자권에 따라 왕의 직위는 그의 족속의 처음 태어난 자인 르우벤의 것이 되어야 할 것이었으나
유다가 우세하여 왕권은 르우벤으로부터 유다에게로 넘어갔다.
장자권에 따라 르우벤은 대표적인 족장이 되어야 한다.
그는 그의 아버지의 기력의 시작이였으며(신 21:17),
장자였을 지라도 그 땅에서 두 몫의 상속분을 박탈당하였다.
이 장자의 권리는 요셉의 것이 되었다(신명기 21:17).
르우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거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다.
(2) 르우벤의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불안정(동요)하였다.
르우벤은 그 성격이 높은 직책들을 맡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직책들을 잃게 된 것이다.
르우벤에게는 가문의 장자에게서 발견되기를 기대하는 인내와 용기가 부족하였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이스라엘로 개명된 후에 변형된 인품을 결코 지니지 못하였다.
야곱은 자신의 아들을 '물의 끓음'(창 49:4)와 같다고 묘사하였다.
그리고 '방종하는 물들’이나 '물들의 방종’'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NRSV는 '물들과 같이 불안정하니(unstable)'
NASB는 '물들같이 억제되지 않으니(uncontrolled)'라고 번역한다.
여기서 우리는 다른 영향에 의해 쉬 동요하거나 걷잡을(억제할) 수 없는,
그리고 쉬 끓었다가 식어버리는 성격 및 방종하는 성격을 본다.
야곱은 그의 장자의 불안정함의 징후를 모두 알고 있었다.
르우벤이 두 가지 탁월함 (위엄 (높이 오름)이 탁월하고 힘이 넘치는 것) 지니고 있었음에도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불 신임와 불안정함의 결과는 열등함이다.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르우벤 지파는 결코 탁월하지 못하였으며,
최초로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간 지파들 중 하나가 되었다(대상 5:26).
르우벤의 운명은 모세의 축복선언에서 이미 결정되었다.
르우벤 지파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남게 될 것이다
"다만 얼마만이라도 남겨두리라"(신 33:6).
르우벤 지파 출신의 사사와 예언자, 그리고 영웅은 한 사람도 없다.
르우벤의 죄로 인하여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곤궁에 빠지게 되었다.
한 사람의 미래는 언제나 그의 행위와 그의 감정과 그의 욕망이 야기시켰던 상황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의 불안정한 성격은 모든 위대한 성공을 헛되게 만들었다.
그는 요란스럽게 하늘을 향하여 치솟아 오르지만 끊임없이 똑같은 수준으로 다시 가라앉는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뛰어난 총명과 큰 능력을 지닌 사람들도 목표가 불안정하면 사회에서 계속 헤맨다. 그들이 한 방향만을 추구하고 힘을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시킨다면 약속의 참 상속자 되어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을 처음 맛본 후에는 모든 추구하는 일에 흥미를 잃어버리며 모든 에너지는 첫 열정에서 다 끓어 증발해버려 마치 시끄럽게 끓던 물이 불을 끄자마자 사그러드는 것처럼 가라앉는 것 같다. 그들에게 준 어떤 감명도 영원하지 않다. 그들은 물처럼 유연하고 쉽게 감명을 받지만, 어떤 감명을 오래 유지할 능력이 전혀 없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물처럼, 그들은 하락하는 경향을 지니거나 기껏해야 외부로부터의 압력 때문에 그들의 자리를 지킬 뿐이며, 영원한 성장력은 지니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성격의 불행은 일반적으로 불안정을 수반하는 탁월해지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증가되곤 한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목적을 떠나서 둘러서 다른 목적으로 옮아가려고 하는 것과 어떤 다른 사람이 다른 길을 가는 것을 보고 탁월로 향하는 자기 길을 포기하는 것은 대개 바로 이런 욕망 때문이다. 즉 그는 자기 자신의 내적 확신 없이 대개 모든 안내 중에서 가장 위험스러운, 다른 사람의 성공의 안내를 받는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만족되지 못하도록 운명지워진 갈망의 모든 괴로움을 지닌다.
스스로 어떤 일을 할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고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며 "탁월한 위엄"이나 많은 것에 대한 지식과 많은 종류의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얻은 우아하고 기품 높은 세련미를 지닌 사람은 모든 것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하고 다른 사람이 누리는 여러 가지 모든 잇점을 누리고자 하는 탐욕스런 욕망에 스며 들어있는 약점을 더욱 더 절감한다. 사실상 이러한 욕망은 그로 하여금 결국은 매사에 자기 자신의 노선을 택하여 고수하도록 놔두지 않으며, 늘 서로를 무너뜨리는 수많은 목적으로 그를 혼란시킨다.
(3) 르우벤의 죄는 비열한 죄였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인 빌하와 간통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받아야 마땅한 모든 영예들을 상실하였다.
야곱은 그의 축복선언에서 르우벤이 그의 가증한 죄-이 죄로 말미암아 그는 저주를 받았다-로 인하여
특권을 상실하였다고 언급한다.
이 악한 물이 계속 흘러,
두 르우벤 사람은 고라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비난한 주모자들이었으며,
그들은 하나님을 도전하는 신성모독죄를 범했기 때문에 멸망하였다.
드보라는 사사기 5장에 수록되어있는 그녀의 애국적인 노래에서
르우벤의 자손들이 이기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이유로 그들을 책망하였다.
르우벤 지파의 천성적인 변덕스러움은 거듭 나타난다.
르우벤이 그 모든 슬픈 실수를 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모세의 예언적인 축복선언에서 한 가닥의 희망의 빛을 보게 된다(신 33:6).
이것은 바로 죽을 죄를 지은 한 죄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거룩한 은총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황금 도성인 천국에 르우벤의 문이 있기 때문이 르우벤 지파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이다(계 7:5).
르우벤의 이름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 황금도성에 있지만 그 이름이 가장 최초로 새겨진 것은 아니다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늘에는 멸망해야 마땅하지만 영원토록 살아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 르우벤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묵상하기
(Ⅰ) 르우벤은 맏아들로 아버지의 기력의 시작이였으나(신 21:17), 성급하고 불안정하여 제사장도, 왕위도, 박탈당했다.
^^ 나는 성급하고 불안정하지는 않은가?
(2) 르우벤의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불안정(동요)하며, 인내와 용기가 부족하며, '물의 끓음'(창 49:4), [NRSV는 '물들과 같이 불안정하니(unstable)' NASB는 '물들같이 억제되지 않으니(uncontrolled)'] 같고, 하나님의 은혜(감명)를 오래 유지할 능력이 전혀 없으며, 탐욕스런 욕망에 스며 들어있는 약점이 있다.
^^ 나의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불안정(동요)하지는 않은가?
(3) 르우벤의 죄는 비열한 죄였다.
아버지의 첩인 빌하와 간통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받아야 마땅한 모든 영예들을 상실하였다.
르우벤의 자손들은 이기적인 성격이며, 르우벤 지파의 천성적인 변덕스러운 족속이다.
^^ 나는 십계명을 잘 지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