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라온센역에서 게이후쿠버스를 타고 주상절리인 토진보에 왔습니다.
[사진 989] JR아와라온센역에서 토진보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토진보 정류장을 내리면, 토진보까지 이렇게 상점가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휴가철이라 그런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네요.
[사진 990] 이 스님이 그 유명한 토진보 스님일까요?
토진보 하면 지금은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원래는 스님 이름이랍니다.
승려들 괴롭히기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악랄한 스님으로 악명높았다는데요
다른 승려들이 이 스님을 떨어트리기 위해 이곳으로 유인을 해서 술을 먹인 후
토진보라는 스님을 떨어트렸다고 하네요.
[사진 991] 어릴 때 많이 놀던 뽑기, 게임기들이 있네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런거 보기 힘드네요..
[사진 992] 왼쪽의 하늘색 아이스크림은 후쿠이현 최초의 오징어먹물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오징어먹물은 검은색인데 어떻게 하늘색으로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사진 993] 토진보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주상절리 토진보가 나옵니다.
[사진 994] 토진보 주변 바닷가를 순회하는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저 유람선은 겨울에는 운행을 안한다는것 같더라고요.
[사진 995] 저 멀리 보이는 작은섬은 오시마(雄島)라고 하는 섬이더라고요.
저기도 볼 것이 어느정도 있는것 같았습니다만, 시간상 저기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도 덥고요..ㅡ.ㅡ;;
[사진 996-1000] 토진보 주상절리는 약 1200~1300만년전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마그마가 퇴적된 것이
파도로 침식되면서 만들어졌으며 1km에 걸쳐서 형성된 주상절리라고 하네요.
토진보는 세계 3대 주상절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 나머지 두군데는 노르웨이의 피요로드, 한국의 금강산이라고 합니다.
(금강산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요?)
토진보는 유명한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살입니다.ㅡ.ㅡ;
최고 높이가 25m나 되는지라, 여기서 몸을 던지는 사람이 제법 많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펜스 같은것은 설치되어있지 않았는데 자연경관 보호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사진 1001] 평평한 쪽에 보면 누워계시는 한 분이 있는데, 왜 누워계실까요?^^
[사진 1002] 토진보에도 전망대가 있더라고요.
[사진 1003] 다시 케이후쿠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버스 시간이 되니 제법 많은 분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사진 1004] 아와라온센역으로 돌아가는 중, 해수욕장이 보이길래 제 손은 이미 하차벨을 눌렀습니다.
여기 이름을 하마치로 읽던가 하마지로 읽던가 긴가민가하네요.
[사진 1005] 하마치 해수욕장은 규모는 작았지만, 또 그만큼 조용한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사진 1006] 저 파라솔 옆에 쥐색 텐트도 텐트일까요? 한사람이나 겨우 들어갈 듯 말듯 한데요.. 저 뒤에 쥐색에 하늘색 띠 텐트도 그렇고요.
[사진 1007] 이곳 우미노이에에서는 온수샤워를 하려면 100엔이더라고요. (온수까지 나오는걸 감안해서 100엔이면 저렴한 것 같네요..)
점심을 살짝 부실하게 먹었던 터라, 뭔가 먹고 싶었는데 들어가기 전에 보니깐 자리세가 별도로 있더군요
우동 한그릇 먹는것도 자릿세를 내야하나 싶어서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그래도 자릿세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명시되어 있더군요. 여기는 성인 500엔이었나 600엔이었습니다.)
[사진 1008] 사진 1006에 있는 분홍색 건물에 식당이 있길래 이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로시소바라고 해서 무를 갈아넣었는데, 후쿠이현의 음식이라고 하네요.
[사진 1009] 다시 버스를 타고 아와라온센역으로 되돌아갑니다.
아와라온센 마을 근처에는 높은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더군요.
[사진 1010] 아와라온센역에 도착했습니다.
카나자와행 열차가 16:32에 있으니, 짐 찾아서 바로 들어가면 딱 맞겠네요.^^
[사진 1011-1012] 코인라커에서 짐을 찾아서 플랫홈으로 내려왔습니다.
4시간 정도 가볍게 다니다가 다시 무거운 짐을 메니 더 더운 느낌이네요..
[사진 1013] 이번 열차도 어김없이 521계가 당첨되었습니다. 블루윙 편성이 걸렸네요. ^^
이 열차를 타고 종착역인 카나자와까지 쭉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