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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까이
계절이 무르익어 봄빛 나른하고 쑥국새 우는 그런 날은 해맑은 가슴 하얀 파꽃으로 그대 옆에 서 있고 싶다 등꽃 초롱초롱 불 밝혀 대지도 가슴도 밝은 그런 날은 마음 문 열어 촉촉한 눈빛으로 그대 바라보고 싶다 나무들의 여린 잎 연두색 장막이 쳐지는 그런 날은 뜨악한 내 모습이라도 그대 옆 잔잔히 흐르는 냇물이고 싶다 전생 푸른 인연으로 모롱이 어느 곳 한번은 만날 것 같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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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팝나무꽃 연가 원문보기 글쓴이: 오동나무
첫댓글 이의웅님의
'그대 가까이' 란 시를 읽고 있노라니 마음 설레입니다.
시인은
많은 사랑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좋은 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