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된 고물차라 AUX 포트도 없고 블루투스 연결은 더욱 안됩니다. CD에 MP3를 넣어 재생할 수 있지만 용량의 제한때문에 많은 곡을 넣을 수도 없고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 최근엔 FM 라디오 외엔 거의 사용치 않았습니다.
이번에 큰맘 먹고 카스테레오 후면의 CD 매거진 포트를 이용하여 AUX 단자를 낸 다음 블루투스 리시버를 달았습니다. 요즘 아스텔앤컨의 휴대용 블루투스 리시버 XB10이 번들 기획 상품으로 대량으로 풀렸기에 중고품을 구했지요.
아래와 같이 좀 너저분해 보이지만 음질은 아주 만족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은 퀄컴의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apt-X를 지원하지 않는 데도 소리가 괜찮네요. 아마도 애플이 사용하는 AAC 코덱이 apt-X에 못지 않거나 아이폰의 자체 DAC보다 한 단계 윗 등급이라 그렇겠지요.
AK XB1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gre_nada/220963364773
첫댓글 예전 차량에는 CD 매가진에 6장의 CD를 넣고 현장을 오갈때 즐겨 사용했는데 차를 폐차시키면서 CD 매가진을 탈착해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폐차를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정년후에는 CD 매거진이 필요가 없더군요
CD 한장을 청취하는데도 몇일을 걸릴 정도로 차를 운행하지 않으니 이런 모든것도 사용할 기회가 없으면 부질없는 일 같았습니다
모처럼 장만한 System 이고 집에서는 아이들 눈치를 봐야할 것 같은데 차량에서 나마 음악들 많이 청취하고 즐기는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차 안에 앉아 한 곡 감상하고 있습니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가 좋습니다.
다음엔 방음 잘 되는 차를 사야 겠네요. 주행 중엔 시끄러워서 음악감상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