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어내고 새롭게
버스 운전을 그만두었다. 일은 해야했다. 관심있는 마루까는 일에 뛰어들었다. 오늘 일할 곳, 왕가파라오아 레드비치 키위집. 수십년은 됨직한 카펫을 걷어내고 나무마루를 까는 일. Shaun 사장이 하는 마루까는 일에 헬퍼로 첫 시작을 한 날이다.
마스크를 하고 귀마개를 쓰고 카펫과 장판을 뜯어냈다. 먼지와 소음이 말도 못했다. 카펫과 장판 아래 쳐바른 강력 접착제를 긁어서 떠어내야했다. 시멘트 바닥이 울통불통한 곳은 그라인더로 갈아냈다. 흙먼지가 소독약 뿌리는 연기처럼 거실을 가득 메웠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에 귀마개 그리고 고글까지 얼굴을 덮었다. 무릎보호대를 차고 기어다니며 긁어내고 쓸고 닦았다. 바닥에 고착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수평을 맞춰야만 다음 마루까는 일이 가능했다. 걷어내고 새롭게 하는 일이란 먼저 걷어내기 부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기존 생활에 고착된 경우, 새로운 일을 하기위해선 무엇보다 과거를 청산하는 일이다. 습관이됐던 타성이 됐던 비워내고 단순화 시켜야 다음 일이 자리잡게 된다. 기존 집에 카펫이나 장판을 걷어내야 마루가 평평하게 잘 깔린다. 똑같다.
아침 8시부터 현장에서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 30분 쉬고. 총 8시간 반을 일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오전 오후 중간에 10분씩 쉬는 게 그나마 숨통이었다. 아내가 싸준 유부 초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한 일주일은 더 해야 몸이 좀 적응될거란다.
퇴근하며 마이랑이 Jetts에 들러 운동보다 샤워를 했다. 집에 도착해 팥죽, 새알죽을 먹었다. 속안이 편안했다. 아내를 타우고 애터미 액티브 센타 미팅에 참석했다. 15명가량 회원들도 일 마치고 우리처럼 참석했다. 찐빵에 김밥에 커피까지 들면서.
미래 연금성 소득을 위한 일에 즐겁게 공부하고 나누며 시간을 함께했다. 애터미 제품을 써보고, 효과를 보고, 그걸 남들에게 알리는 일. 배우고 나누며 소득을 창출하는 일. 오늘은 Finezime 효과를 체험했다. 소화 작용이 탁월한 제품으로 일상에 필수다.
저녁 6시반부터 8시까지. 1시간 반 동안 박국장의 사업설명과 양영석씨의 제품강의를 들었다. 정월진 사장의 중간 멘트도 들어가면서. 애터미의 제품철학에 절대가격과 절대 품질 그리고 매스터지를 추가해 설명한 게 귀에 남았다.
매스터지, 좋은 제품을 일반 대중이 비교적 쉽게 쓸수 있도록 큐레이팅해 한 가지 제품씩 소개하고 전하는 일. Flush란 용어도 새로 익혔다. 내 아래 좌우 30만 pv씩 되면 자동으로 $80 수당을 받는데, 이때 좌우 누적 pv가 0으로 리셋되는 것. 새로 시작하기다.
애터미 사업의 제일 관건은 오토 세일즈 마스터 되는 일. 자동으로 월 수익이 $4,000 이 보장되는 단계로. 세마를 가장 빨리 하는 전략을 제시해 주었다. 예를 들어 내 아래 좌우 라인에서 아랫부분(3, 4번)에서 사업자 마인드가 보이면 집중 지원하는 일이다.
좌우 3, 4번을 도와 좌우 30만pv씩 맞춰주면 일단 $80을 받게 된다. 그위의 1,2번은 3, 4번의 pv를 받으며 동기부여를 받는다. 자연스레 움직이게 된다. 그때 1,2번도 도와주면 좌우 그룹이 활성화 된다. 3,4번이 기폭제가 되도록 하라. 그러면 조직이 움직인다.
오늘 아침 새벽에 문피아 웹소설 공모전 [만랩기사 종횡무진]을 103화로 완결했다. 누적조회수 5만 5백명, 선호작 152명, 누적 글자수 5만 6천자, 추천 868명. 문피아에 자유연재에서 일반 연재로 상향조정해준 작품. 다음번엔 작가연재 자격까지 확보했다.
밤 9시반에 골아떨어져 꿀잠을잤다. 새벽 2시반에 깼다. 일어나 세수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 일기를 쓴다. 다시 세라젬에서 눈좀 붙이자. 아침 7시에 집에서 떠나야 Shaun 사장집에 도착한다. 레드비치 현장에 8시까지가서 또 마무리 일을 해야한다.
몸은 괴되어도 마음은 편하다. 감당할 일이 있고, 보험성 일로 애터미와 웹소설이 있기 때문이다. AZA! AZA!! A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