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받아 들이는 삶
□ 영성가들은 우리의 영성단계를 정화시기, 조명시기를
거쳐 일치시기로 건넌다고 말합니다. 정화시기는 자기
를 끊는 것이고 조명시기는 십자가를 지는것이고 일치
시기는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생활을 하는것 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현재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것, 그 삶이 어떤 상황이
던지 외면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믿음으로 견디어 내
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성모님과 암을 이겨내기"라는 도미니꼬회 수녀님이
쓴 책이 있습니다. 교육학박사, 교수였던 수녀님이 어느
날 결장암3기 선고를 받고 암환자로서의 투병의 여정을
성모님의 삶을 묵상하며 이겨낸 이야기를 묵주기도의
신비와 연결하여 쓴 책입니다. 매일걷고 뭐든지 잘먹고
수시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균형잡힌 삶을 살아왔기
에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었던 수녀
님이 지금까지 당연한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모든것은
선물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친구라고 표현
하는 항문프레드를 장착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
야기 입니다.
□ 처음에는 기도할 힘조차 없었다고 고백하던 수녀님은
영적인 시선으로 모든 상황을 바라보니 하느님의 현존
을 까달을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수녀님은 자신이 우울
한 순간은 자신이 과거나 미래를 생각할때 이었다면서
소중한것은 현재이고 현재가 은총의 장고라고 말합니
다.
사순시기 안에 한번 읽어보시고 자신이 살아내고 있는
삶에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