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주님의 평안을 기도드립니다.
일본 지진 및 쓰나미, 그리고 방사능 유출로 인한 피해와 두려움에 많은 사람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 메스콤의 보도는 최악의 상태를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 뉴스를 보고 계시는 여러분은 일본 전체가 폭발하고 말 것 같이 보이실 것입니다.
물론 피해지의 현황은 어렵고 또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지 지역에 있던 유학생 및 주재원들은 거의 철수를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수도권 지역에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다가오는 재난을 피하기 위하여 귀국길에 오른 유학생 주재원들이 많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도 유학생들은 모두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한 유학생들은 본국에서의 부모님 강요에 못이겨 귀국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동경지역의 거의 모든 일본인들 그리고 오래된 재일동포들은 피난을 가거나 소동을 피우는 모습은 아직 없습니다.
지진 피해지를 우선으로 하다 보니까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어 생필품이 모자란다든지 주유소에 기름이 떨어지는 현상은 있지만,
침착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잘 인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본국 총회에서는 피해지 현황을 살펴보고 재해지원을 위한 협의을 하기 위하여 사회부 총무 이승렬목사님, 간사 안홍철목사님, 기독공보 표현모 기자가 16일 입국하였습니다.
일본선교사회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일본기독교단 본부를 방문하여 교회의 피해상황을 청취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피해지 방문은 위하여 비상식량과 긴급출동 차량까지 확보하여 출발하려 하였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계속적인 폭발하여 방사능 범위가 확대됨으로 인하여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기독교단 의장(총회장) 石橋秀雄(이시바시 이데오)목사의 보고를 청취하였으며 자료 등을 전해 받았습니다.
일본기독교단 총회에서는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피해 교회의 정보를 수집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연락이 안되는 곳도 있어 완전한 정보수집이 안된 상태였습니다.
긴급한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이 되고 피해 상황의 정보가 정리되면 구체적으로 북구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일본선교사회 임원회에서는 총무인 저 김병호가 창구가 되어 일본기독교단과 본국 총회와 긴밀한 연락과 협력관계를 가지고 지원사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수도권지역에 있는 우리 선교사들이 협력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총회장 김정서목사님의 격려의 말씀을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님을 통하여 전해 주셨고, 세계선교부에서도 결려의 서신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본국 사회부 총무 이승렬목사님 일행은 내일 귀국하게 됩니다.
일행 방문에 수고하신 선교사회 회장 정연원목사님, 강장식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일본 동경에서
김병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