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해발 250~300m에 자리한 도시다. 예전에는 그 위치와 지세로 보아 바다와는 거리가 먼 충북에서도 사방이 산지로 에워싸인 분지 속에 갇힌 오지였다. 그래서 고려 말과 조선조 초에 걸쳐 문장의 대가로 첫 손 꼽았던 권근(1352~1409)은 제천을 두고 <땅은 가장 후미지고 백성은 가장 소박하다>(동국여지승람 제천현 학교조)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1980년 시로 승격되고 인구 10만을 훌쩍 넘긴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철길이 지나는데다 원주~단양~영주로 이어지는 5번 국도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장호원에서 영월로 잇는 38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송한리 경계를 이루는 용두산은 제천시 북단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 용두산에서 발원한 용두천이 고인 연못이 유명한 의림지다. 제천시내에서 가깝고 대중교통편이 편리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제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등산을 즐기는 명산이다.
* 산행일시: 2012년 2월 19일 07:00 * 산 행 지: 용두산 (871m) * 소 재 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 산행코스: 솔밭공원 ▶용담사 ▶용두산 ▶송한재 ▶피재 * 산행거리: 7Km (약 3시간 반) ※ B코스: 송한재에서 피재교 하산 (2시간 반) * 준 비 물: 간식, 식수, 아이젠, 보온의류,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