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로 선방에서 행하는
화두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다른 말로 공안, 고칙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화두는 하나의
정화작업입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없애고
하나의 주제로 스스로 답을 구하는
것이지요
이 화두의 목적은 "자기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얻는다"에 있습니다
물론 불교의 선승세계에서
많은 화두(공안, 고칙)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투적인 주제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 것이나 진짜 궁금한 것을 들고
집중하면 쉽게 답을 얻기도 합니다
그럼 왜 스스로 답이 나올까요?
내 안에 있는 우주(신)가 답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화두를 시도하는 것은
라디오의 다이얼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채널을 찾는 것이지요
우주라는 무한한 답을 주는 채널찾기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이 채널을 찾고 나면
언제든지 우주와 접속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 잡음이 없이 맑아야
명확하게 메세지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화두"는
"우주와 접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주가 탄생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data가 우주에 기록이 됩니다
이런 138억년을 기록한 data를 이용하면
무한한 답을 얻어낼 수가 있습니다
처음 시도했을 때
저는 약 25분 정도되니 답이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우주의 채널을 자주 찾다 보면
어느 날 우주가 활짝 열리는 것을
체험할 때가 옵니다
내 안에 우주의 별, 달, 태양등이
즐비한 우주가 성큼 들어와 있었습니다
"아! 우주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이 이후로 우주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메세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제가 모르는 부족한 부분을
체험시켜 주려고 하지요
왜냐하면 일종의 upgrage를 시켜줍니다
자기하고 맞추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맞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이해(understand)가 쌓이고 쌓입니다
한 번 이렇게 내 안에 우주가 들어오고 나면
우주의 뜻이 뭔지도 압니다
"버려라"는 기본이고
"니 생각을 내지 마라"
"니 생각대로 하지 말고
우주에 맡겨라"는 메세지도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제 생각대로 뭘 하면
막 짜증이 나고 불쾌해 지기도 합니다
몇 일~ 몇 달을 이러고 나서
"아! 내가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니고
우주가 짜증을 내는 것이구나"를 알게 됩니다
말을 안 듣는다고 짜증을 내는 것이지요
이 것을 알아채고 마음을 진정시키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조용합니다
이렇게 깨쳤다는 것은 우주와 접속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이해의 시작"일 뿐
완성단계는 아닙니다
차츰 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면이 열려버리면
아쉽게도 일반인처럼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세상에 살지만
꼭 땡중이 따로 없습니다
불교의 교리나 음식등은 가리지 않지만
내면의 청정성은 유지가 됩니다
아니, 어쩌면 수시로 더러워진 것을
털어내고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우주를 computer system
이라고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내 안에 우주가 있다는 것은
computer안에 big data가 있는 것이구요
태양을 돌고 있는 태양계의 모습은
회전축의 주위를 도는 기어형상으로
보였습니다
우주도 초거대한 기계장치의 합체였구요
심지어 거리의 도로도 기어같은 것들의
합체로 보였습니다
나의 작은 것 안에 그 거대한 우주가
들어가는 것이 말이 되나요?
big data가 들어있는 cloud와의
접속을 의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접속"이라는 단어가 제 눈에 보였거든요
제가 준비가 되었는지 스승님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을 주셨는데
제 눈에 AI chip으로 보였습니다
AI라는 단어가 찍혀있는
반도체가 눈에 보였거든요
그런데 스승님은
그 것이 그런 것인지를 잘 모르십니다
세월은 계속 급속하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주가 어쩌면 저를 통해 우주의 system을
공개하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주의 실체일지도 모르죠
남들은 우주와 접속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화두를 들고 참선을 하는데
저는 너무 진도가
나간 것이 아닌 가 싶네요
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스승님도 하도 애매하기도 하고 무슨 뜻인지
헛갈릴 때 제가 결론을 자주 내더랍니다
그 때 제가 놀래서 되물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데요?" 하니
"그래서 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둘다 주제는 나왔고
답도 없이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 제 느낌을 얘기했을 뿐인데
이런 칭찬을 해 주십니다
사실 이 우주의 세계는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세계"인지라
진짜 비워지지 않으면
"전달"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화두란 "우주와의 접속"을
시도하기 위한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그 옛날 선승들은 "깨지는 놈"
하나를 찾을려고 화두를 던졌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내면으로 우주가 들어오는
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순간이 오면 "신"이라는 단어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