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과 마음공부 금강경과 마음공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momo%2FTopCate56%2FMidCate02%2F5515920.jpg)
(제11분 무위복승분 중에서)
금강경의 뜻을 스스로 수지하여 무위의 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존재 자체가 무위의 뛰어난 보시가 된다.
그에게는 보시라는 말 자체도 성립되지 않는다. 보시라는 말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는 행위가 아닌가.
그러나 참된 보시는 ‘누가’도 없고, ‘누구에게’도 없으며, ‘무엇’도 없는 것이다.
무위의 보시는 바로 이러한 삼륜이 청정한 보시이며, 무주상의 보시이다.
어디에도 머무름이 없는 보시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시에는 보시하는 ‘주체’도 사라지고, 보시를 받는 ‘대상’도 사라지며,
보시할 ‘것’도 사라진다. 이 세 가지가 사라진다면 ‘보시’라는 말 또한 필요 없는 군더더기가 될 뿐이다.
그는 다만 존재할 뿐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그대로 보시를 대변하고 있으며,
지혜를 대변하고 있고, 깨달음을 대변하고 있다.
그의 존재 자체가 머무름이 없는 무위의 함이 없는 행위이다. 그것이 참된 보시이다.
참된 보시는 이와 같이 바른 지혜가 바탕이 된다.
지혜가 구족되지 않은 보시는 무위의 보시가 아니고, 무위의 복덕이 아니다.
보시가 그대로 지혜이며, 지혜가 그대로 보시이다.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란 금강경의 가르침에 대한 온전한 이해이다.
즉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지혜이며, 범소유상 개시허망의 지혜이고,
아상 타파에 대한 지혜, 금강경 사구게의 지혜이다.
금강경의 가르침, 금강경의 사구게를 온전히 수지한 이는
그 존재 자체로써 완전한 지혜의 완성이며, 완전한 복덕의 구족이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p.214-215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