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조이고 뒤틀리게 한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전립선이 계속해서 커지면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 낮과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
*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특히 밤이나 방광이 차 있을 때는 더 심하다.
* 소변 줄기가 가늘고 간헐적이다.
* 소변 보는 마지막에 소변이 떨어진다.
*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런 증상들은 날씨가 춥거나 물을 많이 마셨을 때(특히 술), 이뇨제 같이 소변량을 늘리는 약을 복용했을 때, 또는 항진경제처럼 요저류를 일으킬 수 있는 약(진경제와 장운동 촉진제)을 복용했을 때 악화된다.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복부가 눈에 띄게 불룩해질 수 있다. 소변이 방광에 모여 정체될 수 있는데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 감염이나 방광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드물게는, 요저류에 의해 방광에서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신장이 손상되어(수신증) 신부전이 생길 수 있다. 때때로 비대해진 전립선이 갑자기 소변 배출을 완전히 막아버리면(요저류) 통증이 빠른 속도로 심해진다. 이 경우엔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