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충성교육도서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
전염병 이겨내기 中 ‘코로나 심리학’>
올해는 코로나로 거의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는데, 오랜만에
오프 대면 강의로 진행된 춘천 춘성교육도서관 강의였다.
2020년 하반기부터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가자들을 만났고, IT강국답게 변화에 빠른 적응력을 보면서 온라인 강의에 익숙해지고 급기야 온라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이뤄진 대면 강의에서 만난 춘성교육도서관
강의는 참가자의 반응을 생생하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별 다름을 영화 속 캐릭터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처음 에니어그램을 접하는 분들도 에니어그램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도 흥미있게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리두기나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부딪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오해들을 코로나 위기에 대한 반응이 유형별로 다르다는 것만 알아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어도 집합 교육이 꺼려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니 올 한해 대부분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휴가를 가서도 듣거나 퇴근 길에서도 강의를 듣는 참가자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한 시간이었다.
강의를 마친 후 역까지 배웅해주신 사서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내년도는 듣고 싶은 강의를 시간, 공간 제약없이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만의 장점을 더 많은 참가자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