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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장
계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우리는 요한 계시록이라 하지만 정확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되시며 참 계시자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말한다면 예수는 계시의 주체가 되며 계시를 주는 자이고 계시의 중재가 된다는 말이다
계시(Revelation)란 하나님이 전역사를 통해서 인간에게 자신의 뜻을 열어서 나타내 보이시는 행위와 그 내용 전반을 광범위하게 가리키는 조직 신학적 용어이고, 묵시(Apocalypse)란 계시의 일부인 이 세상 말세현상 곧 예수 재림,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의 출현이라는 일련의 사건을 환상과 상징으로 표현한 묵시 문학적 양식으로 드러내시는 행위 및 그 내용만을 제한적으로 가리키는 성서 신학적 용어이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갈 1:11-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형태
1) 주신(수여) 계시이다 - 계시가 누구로부터 주어졌다는 출처가 분명치 않으면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이 계시는 하나님께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출처가 분명한 계시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전우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전권을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았다는 것을 확증하는 말이다
요 17: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로 믿었사옵나이다.
2) 될(성취) 계시이다 - 이 계시는 공상이나 상상으로 쓰여진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 속에서 이룰 일에 대한 내용이기에 사람들은 마음 판에 새기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질 일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할 계시이다.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계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3) 보이신(시각) 계시이다 - 하나님의 계시를 사람의 귀에 들려주는 계시로 끝나지 않고, 장차 이루어질 일에 대해 환상으로 보여주신 계시로서 확실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유는 들려준 계시보다 보여진 계시가 더 확실하기 때문이다.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4) 지시(명령) 계시이다 - 계시의 내용이 듣고 지나쳐 가는 수준의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영혼이 죽고 사느냐 하는 생명의 문제이기에 명령으로 임한 계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듣는 자는 살고 농담으로 듣는 자는 죽는다.
요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창 19: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살전 2:13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진행
1) 하나님 -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에게 주셨다(수여). - 하나님만이 자존하시고 존재의 근원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도 아버지에게서 나왔고, 만물도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사람도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왔다.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고전 8: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2) 예수 그리스도 - 예수께서는 천사들에게 지시하셨다(명령). -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지시하신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도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는 받는 자요, 보냄을 받는 자로 사역한다.
요 3:34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3) 예수의 천사 - 천사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보인다(시각) - 예수께로부터 지시를 받은 천사들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환상으로 보여준다. 즉 계시록 전체의 모든 환상의 계시자로, 전달자로, 해설자로, 실제적, 인격적인 존재로 표현되어 있다.
히 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계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행 10:3-4 하루는 제 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4) 예수의 종들(요한) - 종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성취) - 천사들을 통해 전해진 환상이나 예언이 예수의 종들을 통해서 역사 속에서 이루어 나간다.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계 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본문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란 말에서 그는 예수를 말하기에 그의 종이란 말은 예수의 종을 말하는 것이고 그 천사도 예수의 천사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요한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이 세상에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요한이 본 것을 증거하였는데 그가 본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였다. 요한은 자기가 본 환상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을 구약 속의 선지자들뿐 아니라, 신약 속의 사도들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요한이 언급한 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하나님의 말씀 부분
계 1:8-9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계 19: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2)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부분
계 12: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로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계 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계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자기의 본 것의 내용으로 삼고 있다. 또 요한은 자기가 본 모든 환상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실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복 있는 자
요한에게 전해진 계시의 말씀은 장차 이루어질 예언이기에 예언의 말씀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한은 예언의 말씀이라 표현한 것은 구약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예선자의 심정을 가지고 그 사명에 통감하고 하는 말이다. 또 계시록은 하나님의 종말사건을 환상문학으로 기록한 글이기 때문에 읽는 자가 있어야 하며 듣고 행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본문에 읽는 자라는 단수 관사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떤 특정한 개인을 지적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마 당시 공중예배 때 공석에서 청중을 대표하여 이 글을 낭독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듣는 자들, 지키는 자들은 복수형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사람들은 낭독자 밑에 모여 있는 많은 청중들이라고 생각된다. 당시는 성서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공중예배 때 성서를 읽고 듣는 일로 공동의 유익을 삼았다. 이는 지키는 자는 깊이 유의한다, 굳게 지킨다라는 말에서 왔다. 당시는 시대적 위기감이 매우 고조되어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이 예언의 말씀에 유의하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사람은 특별한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해 준다. 그것은 예수 재림의 종말론적 ‘때’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는데, 계시록 22장 7절에서는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했다. 계시록의 처음 부분에서는 읽는 자나 듣는 자나 지키는 자가 다 복이 있다고 했지만, 나중 부분에서는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함으로 끝내 이기는 자로서 복 있는 자는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는 결론을 내려주고 있다. 이유는 읽는 자와 듣는 자는 형식적인 신앙 생활하는 쭉정이 신자이고, 지키는 자는 말씀대로 실행하여 열매 맺는 알곡 성도이기 때문이다.
요 8: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마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롬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약 1:22-25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말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요일 2: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계시록에서 복 받을 자의 특징을 일곱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2) 계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3) 계 16: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4) 계 19:9 천사가 내게 말하길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5)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
6) 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7)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계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계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요한은 편지 형식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한다. 초대교회의 편지형식은 발신인, 수신인, 수신지 그리고 인사말이 있다. 여기에서 발신인은 요한이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수신지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로 되어 있다. 요한은 일곱 교회에게 정중하게 편지형식의 인사말을 쓴 다음, 임박한 예수 재림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는 지도상에서 에베소로부터 시작하여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로 선을 그어 다시 에베소로 연결시켜 보면 그곳들은 아시아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요충지대를 이룬다. 그래서 지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교회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삼위일체 하나님
1)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 본래 하나님의 자존성과 존재성을 나타내는 말인데, 유대교의 하나님의 존엄성을 증언하는 말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는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구약의 하나님은 존재론에 중점을 두는 데 반해서 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활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는 주 하나님 곧 성부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고 본다. 하나님은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주인이시다. 그리고 장차 오실 이라는 말씀 때문에 영계 하늘에서 물질계 땅으로 재림하시는 예수로 생각하는데, 여기서 장차 오실 이는 아버지 하나님으로 새 하늘에서 새 땅으로 오시는 행차시오, 영계에서 부활계로 오심이다. 영계와 부활계는 같은 세계이지만 부활계는 영계에서 부활사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차이를 둔다. 즉 사람들의 영혼 상태인 영계에서 부활의 몸을 입음으로 부활계가 되는 것이다.
계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4:8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2) 하나님 보좌 앞에 일곱 영 - 지금까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밀착시켜서 설명했는데, 여기에서 일곱 영이 처음 나타나 삼위일체의 신관의 근거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존재양상의 완전성은 여기 삼자 배열에서 확립된다 할 수 있다. 일곱 영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연결시키는 영 즉 성령이라고 크라프트(Kraft)는 주장한다. 그러므로 일곱 영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또한 일곱 영을 천사로 착각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일곱 교회를 문안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하지 천사의 이름으로 문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바로 알면 일곱 영은 천사가 아니라, 성령이심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린도 후서 13장 13절에서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문안하는 편지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라고 언급하고 있음을 볼 때, 여기서 문안할 때는 천사의 이름으로 문안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문안함을 알 수 있다.
예수는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고, 성령은 보좌 앞에 계시고, 아버지 하나님은 보좌 중앙에 계신데 이러한 보좌 위치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과 관계성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보좌를 통해서 삼위 하나님이 하나가 됨도 보게 된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다는 것은 삼위 일체 하나님 중 한 분이신 성령의 영광과 권위를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과 함께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임을 알려준다.
마 26:6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계 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3) 충성된 증인,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 자,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삼중의 칭호가 그이 인격과 사명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계시록에서 예수에 대해서 충성된 증인이라고 표현한 곳은 본문과 3장 14절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충성된 증인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증인은 단순히 어떤 사실을 확언하는 말이 아니라 진리를 증거하다가 죽는 데까지 이르는 사실을 말한다. 그래서 증인은 증언과 순교의 어원이 되어 있다. 충성된 증인이신 예수는 물질계인 이 세상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으로 종의 사명을 다하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 그리고 천상의 왕위에 오르신 분이라는 것을 증언하는 말이다
히 3:2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바울 서신에서는 죽음에서 부활한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고 만물의 으뜸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계시록에서는 예수가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된다고 했다. 계시록에서 땅의 임금들의 지배권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곤란하다. 현역사적으로는 땅의 임금을 로마 황제의 정치적인 권력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칭호는 부활 승천한 그리스도가 현실적으로 로마 황제의 권력을 완전히 제압한다기 보다는 부활 승천하셔서 천상의 왕권을 장악하시고 천상천하의 모든 악의 세력을 무찌르며 승리할 것을 확신하는 신앙고백적 칭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는 천년왕국인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왕으로 통치하신다. 천년왕국은 물질계인 이 땅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계에서 부활계로 바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천년 동안 그리스도께서 통치하는 나라이다. 우리가 죽어서 들어가는 천국(영계)은 이 세상 다음으로 이루어지는 저(오는) 세상이다. 이 천국(영계)은 하나님의 피조 세계이기에 궁극적인 나라가 아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나라는 천년왕국인 그리스도의 나라를 거쳐 아버지의 나라,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는 나라이다.
계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고전 15: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마 26: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그리스도의 나라인 천년왕국이 끝나면, 그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계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여기 계시록 1장 4-5절 말씀은 계시록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언급해 주고 있고, 성경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풀어나가는 열쇠이다. 그리고 성경의 삼위일체는 계시록을 통해서 풀어지게 되어 있기에 계시록을 덮어두고는 삼위일체를 풀어내기가 어렵다고 본다.
1) 성부 하나님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시다.
성부 하나님은 낳으시는 이, 내신이(요일5:1)시고, 본체의 모양(계4:3, 빌2:6, 히1:3)이시다.
2) 성령 하나님은 보좌 앞에 일곱 영이시다.
성령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시는 이(요15:26)시고, 본체의 형체(눅3:22, 빌2:6, 히1:3)이시다.
3) 성자 하나님은 충성된 증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 자요,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이시다.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요일5:18)이시고, 본체의 형상(히1:3, 빌2:6, 고후4:4)이시다
계시록 4장 2-5절에서는 성부 하나님을 보좌에 앉으신 이로 나오고, 성령 하나님은 보좌 앞에 일곱 등불 곧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언급된다. 계시록 5장 6-7절에서는 성부 하나님을 보좌에 앉으신 이로 성자 하나님은 어린 양 예수로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표현되고 나타난다.
4) 은혜와 평강 - 은혜는 헬라식 인사말이고 평강은 전통적 유대식 인사말이다. 은혜는 조건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고, 평강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함으로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참된 은혜와 평강은 삼위 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은혜-심미학적인 용어로 ‘아름답다‘ ’보기 좋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므로 본래 은혜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지은 세계를 보시고 ’좋았더라(창1:4, 18)고 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그에게서 받은 모든 삶의 근원은 다 좋은 것이며 은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함을 받았다는 것을 가장 큰 은혜라고 한다(고후6:2)
평강-히브리식으로 살롬이라 말하는데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 평화를 말한다. 이 평화는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평안과 사회적 평화와 안정이 다 포함되어 있다.
예수의 사역
1) 우리를 사랑 -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끝까지 사랑하심이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예수께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예수께서 제자들을 사랑).
요 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딛 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나실 때.
2) 자신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자유, 구원).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행위는 그 절정에 이르러 피를 요구할 때가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리셨다. 피흘림은 본래 구약의 제의적 배경을 가진 말이기 때문에 제단에 드리는 제물의 피를 암시한다. 이것은 전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흘린 그리스도의 피이며, 이로 인해 우리가 죄의 사슬에서 해방을 받게 되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은 다시 정죄함을 받지 않고 영원한 자유자가 되기 때문이다(갈5:1).
롬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엡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히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의 피 사역
1) 예수의 피는 우리 죄를 속해 주는 보배로운 새 언약의 피이다.
마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 14:24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눅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 예수의 피는 생명(영생)이요 부활이다.
요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3) 예수의 피는 참된 음료이다.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4) 예수의 피는 예수와 연합케 한다.
요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엡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5) 예수의 피는 하나님과 화목(화평)케 한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골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6) 예수의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려지는 피이다.
히 9: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7) 예수의 피는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는 피이다.
히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8) 예수의 피는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주신다.
히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9) 예수의 피는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는 피이다.
히 13: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예수의 5대 사역
1) 예수의 피 흘리심 - 우리의 원죄 문제를 해결(담당)하심이다.(사53:5)
2) 예수의 찔리심 - 우리의 허물과 약함인 자범죄를 해결하심이다.(사53:5)
3) 예수의 채찍에 맞으심 - 우리의 질병을 해결하심이다.(사53:5)
4) 예수의 십자가에 달리심 - 우리의 저주와 징계를 해결하심이다.(사53:5)
5) 예수의 가난케 되심 -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의 가난을 해결하심이다.(고후8:9)
계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나라와 제사장
나라와 제사장이란 말은 출애굽기 19장 6절의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라는 구절에서 온 것 같다. 하나님은 본래 그이 백성(이스라엘)을 한 나라로 삼고 제사장을 통해서 그의 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특별히 가호해 주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로 하여 하나님께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9절에 성도들을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고 했다
1) 나라 - 장차 신자들이 부활의 몸을 입고 천년왕국인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땅의 사방 백성인 곡과 마곡이 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장막에 거함으로 어린 양의 아내가 되고, 성도의 나라를 이룬다. 즉 성밖은 땅의 사방 백성들이고, 성안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나라를 이룬다고 본다. 성밖은 탈락자들의 집합이고 성안은 합격자들의 모임인 것이다.
계 20:9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단 7:18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계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2) 제사장 - 천년왕국인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순교하여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 이들의 사역은 두가지로 하나는 다스리는 왕의 사역이고 또 하나는 죄를 사해주는 제사장 사역이다. 천년왕국에서 이루는 사역은 성밖에 있는 자들을 다스리는 사역과 성밖에서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의 죄를 사해주는 왕같은 제사장의 사역이 있는데 이 사역을 왕같은 제사장들이 이룰 것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3) 영광과 능력 -영광은 명예나 명성을 의미하는 말로 하나님과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신성, 거룩하심, 존귀와 위엄, 권능 등을 뜻한다. 그리고 능력은 세력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권세, 즉 통치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든 성도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대속자가 되신 그리스도에게 영광과 능력을 기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계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예수의 재림
묵시문학적으로 재림 메시아(예수)와 동반하는 ‘구름’은 반드시 복수형으로 사용했다. 물론 본문에도 복수형으로 되어 있다. 복수형은 초자연적, 영적인 세계현상을 묘사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 승천 때 동반한 ‘구름’과는 구별된다. 그것은 단수형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승천사건은 현실적, 역사적 지상의 사건이고, 미래적, 묵시적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증한다. 또한 예수 승천 때에는 예수와 두 천사의 승천 내용이라면 예수 재림 때에는 많은 성도들과 함께 오신다는 차원에서 복수형 구름으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예수의 재림은 각인의 눈으로 보는 상황 속에서 구름 타고 오시는 재림으로 이루어진다. 구름은 물질계에 있는 구름이라기보다 하늘 천사들이 영계에서 이 세상으로 올 때 타고 오는 하늘 병거인 구름 마차로 본다. 구름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구름 타고 오심은 천사들과 함께, 흰 옷입은 성도들과 함께 오심을 말해 주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의 천사의 음성을 들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 바람으로 홍해를 갈랐는데 이 바람은 하나님의 천사들이고, 또 홍해를 건너 광야에서 생활할 때 불과 구름기둥으로 인도를 받았는데 이 또한 하나님의 천사들로 본다.
천사들의 나타나는(현현) 방법은 불과 바람과 구름과 사람이다.
히 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창 3: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출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출 15:10 주께서 주의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물에 납같이 잠겼나이다.
출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창 18:1-2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예수 재림은 충성된 그리스도인에게는 감격과 환희의 영광스러운 날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비참한 저주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계시록에는 ‘땅‘이라는 말이 첨가되어 있으며 모든 족속으로 확대된 전인류에게 미치는 사건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중에 특히 그를 찌른 자가 있다고 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 실제로 그의 가슴을 찌른 로마 군인이 있었다(요19:17) 그런데 그를 찌른 자를 어떤 개인 한 사람으로 단정하는 것은 올바른 해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자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계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주 하나님
주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으로 계시록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하나님에 대한 칭호이다. 당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이 칭호를 도입해서 자신의 칭호를 삼아 주와 하나님(Dominus et Deus)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계시고 이제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존위(尊位) 와 존엄을 증언하는 말이다.
1) 알파와 오메가 - 이 말은 하나님 자신의 발언으로 되어 있다. 하나님의 영존성과 관계 있는 말이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의 신성성과 절대성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이해한다. 특히 나는 이라는 표현은 구약에서는 하나님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한 말이다. 이 말은 처음과 나중과 같은 말로 인류 역사의 창조자이고, 섭리자이시며, 완성자라는 뜻을 나타낸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형상이 없으셨는데 형상을 입으심으로 영계에서 시작하시고 부활계에서 끝을 내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아들 예수의 시작과 끝은 물질계에서 시작과 끝임을 말해 주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이 물질계에서 예수의 시작이고, 육신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 재림하심으로 물질계의 끝을 맺는다.
계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약 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2)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 아버지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다.
3) 전능한 자 - 아버지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며 만국을 지배하는 절대자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은 대체로 하나님의 속성을 증언하고 찬양하는 데 사용되었다.
계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요한
1) 너희 형제 - 여기서 요한은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 당시 고난받고 있는 일반 그리스도인과 자신과의 관계를 형제라고 했으나(19:10; 22:9), 자신의 신분이나 직위는 밝히지 않았다. 그들과 친형제와 같은 동지의식과 생활방식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요한이 자신을 사도라 말하지만, 여기서 자신을 형제로 말함은 편지를 받는 대상자들을 높여주며, 자신과 같이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도록 용기를 주기 위함이다. 또한 계시록에서는 선지자를 형제라고 표현하므로 사도와 선지자를 같은 반열로 보게 되는 것이다.
계 22:9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2)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 - 예수의 사람(성도가 아닌 하나님의 종들)이 참예할 자리에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 이 환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영광의 자리에 참예하는 자는 필히 고난을 받게 되어 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벧전 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
나라에 동참한다는 것은 환난의 결과 이긴 자로서 장차 그리스도의 나라인 천년왕국에 참예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환난을 이기는 자가 나라에 동참하는 것이다. 참음에 동참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억지로 참는 소극적인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확립을 위해 담대하게 대응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말한다. 특히 계시록에서는 종말론적 환난 가운데서도 신앙적 결단이나 인내로 이겨냄을 말한다. 성도의 인내는 장차 대환난 가운데서 다섯달 황충 환난이 이루어지는 때에 더욱 더 요구된다.
계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 13:10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 9: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신자의 표-구원의 표(물 세례)
벧전 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성도의 표-심판의 표(성령 세례, 인내와 믿음)
살후1:4-5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사도의 표-고난의 표(참음, 표적, 기사, 능력)
고후12:12 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3)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는 자 -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위해서 일하다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는 상황이다.
밧모섬은 에게해상 스포라데스(Sporades) 군도 중의 하나, 지금은 패트머스(Patmos), 페티노(Patino)라고 하는데 중세기에는 팔모네스(Palmones)라고 했다. 해안에서 약 40마일 떨어져 있는 돌 섬이다. 에베소에서 로마로 가는 첫 기항지인데, 로마의 국사범들을 유배시켜 광산개발에 부역을 시켰던 곳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요한도 유배당한 일이 있다고 전해지는데(94-96) 그곳에 지금도 요한이 묵시를 본 곳으로 알려진 '묵시의 동굴'이 있다고 한다.
계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주의 날
주의 날은 이 세상의 최후 심판의 날과 구별되며 또 로마 제국의 황제의 날과도 구별된다. 주의 날은 주님을 위해 성별된 날, 주께 예배드리며 성만찬을 시행하는 그 날 성일, 주일, 오늘의 일요일이다. 교회사적으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게 된 것은 57년 이후(고전16:2)부터라고 생각한다. 현재 주일은 321년 콘스탄틴(Constantine) 대제가 법적 공휴일로 선포한 이후에 확립되었다.
앞의 내용을 고려해 볼 때 주의 날은 인자의 날, 재림의 날로 말하기보다 안식 후 첫날인 주일을 말한다. 주의 날의 변천과정은 안식일에서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인 안식 후 첫날로 옮겨지고, 안식 후 첫날이 매주일 첫날로 바뀌고 매주일 첫날이 주의 날로 초대교회 때 불려지다가 콘스탄틴 황제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주일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본다.
마 28:1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마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요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행 1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행 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행 20: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고전 16:2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성령에 감동하여-요한은 자신의 영적 체험을 처음으로 말한다. 성령이 요한에게 직접 관여하여 환상을 보게 하거나 행동을 지시한 사실이 계시록에 여러번 나온다(4:2; 14:13; 17:3; 21:10) 이 체험은 보통 사람이 자의적으로나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특별한 종교적 영적 체험을 말한다.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요한은 영적 상태에 있었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영은 감각적으로 의식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음성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여기서 음성의 주인공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음성 자체가 신적 권위를 보장한 하늘의 음성이라는 것에 유의해야 하겠다.
나팔은 본래 전쟁터에서 군인들에게 작전지시를 알리는 신호와 경고로 사용했다. 출애굽기에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 나팔소리가 울렸다고 하였다. 신약성서에서는 이 세상 마지막 심판의 날에 나팔소리가 하늘로부터 울려 올 것이라고 한다. 계시록에서는 장차 제 2단계 심판이 나팔 재앙을 통해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계 1:11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일곱 교회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요한은 영적 상태에서 신비 체험을 했다. 이러한 체험을 자기만족의 재료로 삼고 홀로 간직하고 있을 수 없게 되었다. 그가 체험한 내용을 책에 기록하여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전달하라는 명령을 하늘 음성을 통해 받았다.
아시아는 로마 제국 당시 로마의 행정 구역 중 하나로 소아시아 서편에 있던 주인데 아시아 일곱 교회가 있었던 자리는 오늘날의 터키 지역이다. 또 이 일곱 도시는 대체로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으며, 편지를 회람하기에 편리한 지역에 있었고, 요한 자신이 이 교회와 개인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곱 교회의 원형은 하늘에 있다. 스가랴 4장 2절에 순금 등대가 나오는데 그것이 일곱 교회의 원형인 하늘 교회이고, 그 교회의 계획을 세상 교회에서 성취하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하늘 교회의 계획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를 통해 예언하시고 그 일곱 교회에 대한 예언을 오순절 초대교회에서부터 역사 속에서 실현시키시고 성취시킨다.
그러므로 예수 오셔서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므로 성취되는 교회가 오늘날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다.
1) 교회의 원형 - 순금 등대, 일곱 금 촛대.(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다.)
2) 예언된 일곱 교회 -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교회이다.
3) 성취된 일곱 교회 - 예수 세상에 오신 이후 역사 속에서 성취된 일곱 교회로 초대성령교회, 교부순교교회, 로마국교교회, 중세암흑교회, 종교개혁교회, 근대선교교회, 말세종말교회이다.
계 1:12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일곱 금 촛대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하나님의 계시는 눈으로 보는 동시에 귀로 듣는 것이다. 지금까지 요한은 음성을 들었다. 그런데 이 음성이 기록하라는 명령으로 들었기 때문에 요한은 계시를 보고 확인하여 확신을 얻은 다음에 그 내용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 사건은 보고 들음에서 이루어진다.
요한이 뒤에서 나는 음성을 확인하려고 몸을 돌이켰을 때, 제일 먼저 일곱 촛대가 보였다. 본래 일곱 촛대 기물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여 만들게 한 금촛대(출25:31-40; 37:17-24; 민8:4) 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유대교 성전 제단용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로마 황제 디도(Titus)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할 때(70) 전리품으로 로마로 가져가 ‘디도의 촛대‘(Arch of Titus)로 변형시킨 일이 있다.
1)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 - 계시록 1장 20절에서 촛대는 교회임을 밝히어 말해 주고 있고, 구약에서는 교회를 등대, 관(뿔)으로 말하고 있다.
일곱 금 촛대는 하늘에서 일곱 교회 시대를 아시아 일곱 교회를 통해 예언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교회를 탄생시키신 이후 일곱 교회 시대가 성취되고 있다.
2) 일곱 영은 성령 - 일곱 등불, 일곱 눈이다.
일곱 촛대와 일곱 영은 교회와 성령과의 관계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3) 성령과 교회 -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는 말씀을 듣는 관계이다. 성령과 교회는 한 몸이지만 여기서는 교회가 성령의 소리를 듣는 위치이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2:7,11,17,29. 계3:6,13,22.).
4) 성령과 신부 - 성령과 신부가 함께 말씀하는 관계이다.
성령과 신부가 하나가 되어 함께 말하는 위치가 되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신자와 성도(고전1:2)가 있는데 여기서 성령의 소리를 들어 순종하는 자는 성도가 되고 순종치 않은 자는 신자가 된다. 신자가 쭉정이로 탈락하고 성도가 알곡으로 합격한다. 그리고 합격한 성도가 어린양의 신부(아내)가 되어 성령과 함께한다.
계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 1: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계 1: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계 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사역하시는 예수의 모습
1)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 - 교회를 돌아보시며 일하시는 예수를 말한다.(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사람의 아들 같은 이라는 말에 관사가 붙어 있지 않아 실재적인 인물이 아니라 단순히 인간성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사람 같은 이가 일곱 촛대 사이를 배회하는 인격적인 존재를 본 것이 확실하다.
2)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 예수께서 대제사장의 의복을 입고 사역하신다.(대제사장이신 예수)
신약시대에서는 황제나 군왕도 그러한 옷을 입은 일이 있다(행12:21) 계시록에서 예수를 땅의 임금들의 머리라고 했기 때문에 왕권 소지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재림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의 옷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예수는 현재 하나님 우편에 계시지만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속죄의 기도를 드리는 제사장적 임무를 수행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3) 가슴에 금띠를 띠고 - 예수께서 왕의 띠를 착용하고 일하신다.(만왕의 왕이신 예수)
여기에서 가슴까지 올려 맨 금띠는 재림 그리스도의 영원성과 위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음 - 예수께서 선지자 같은 성결과 거룩한 모습을 가지고 일하신다.(대선지자이신 예수)
흰 색은 흔히 순결, 결백의 뜻을 표상하는 말로 사용되는데, 구약에서 ‘백발‘은 인생경험과 지혜와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
계시록에서 흰 빛은 몇가지 특색을 나타낸다.
(1) 신적인 현상이나 천적인 현상을 신비스러운 빛으로 표현한다.
(2) 신적 존엄성을 반사해주는 빛으로 나타낸다
(3) 의복의 흰색은 순결성을 나타낸다
(4) 흰색의 표상 물체는 승리를 상징한다
이러한 모습에 근거해서 예수를 재림 예수, 어린 양 예수라고 부르게 된다.
대제사장이시고 만왕의 왕이시고 대 선지자이신 예수는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이시다.(그리스도이신 예수)
단 7:9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5) 그의 눈은 불꽃같고 -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감찰(통찰)하시는 예수로 그 앞에서는 모든 것을 감출 수가 없이 다 드러난다.
불꽃 같은 눈은 재림 예수의 영적 통찰력을 확증하는 말이다. 이 눈으로 그는 두아디라 교회의 선행과 악행을 철저하게 감찰했다(2:18-20)
단7:9-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단10:6-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6)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 심판자의 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발 아래서 모든 것이 깨어짐으로 예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놋쇠는 금, 은 다음가는 쇠붙이로 성전의 제단용품, 가정의 기물, 특히 강하게 제련된 놋쇠는 눈부신 광채가 나며 고귀한 금속으로 인정된다. 강철과 같은 재림 예수의 발은 이제 십자가에 달린 연약한 발이 아니라, 원수를 질그릇같이 쳐부술 강철 같은 발이다. 재림 주의 강력한 의지와 엄격한 심판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7)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음 - 예수의 음성이 힘있고, 우렁찬 음성으로 들린다.
여기 재림 예수가 말하는 음성은 천하를 진동시키는 위엄과 경외에 넘치는 장엄한 음성이다. 이 음성으로 이 세상의 최후 심판이 선고될 것이다.
호 11:10 저희가 사자처럼 소리를 발하시는 여호와를 좇을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발하시면 자손들이 서편에서부터 떨며 오되.
겔1:24-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겔43:2-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시19:4-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시29:3-9=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위에 계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그 나무를 송아지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도다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낙태하게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의 성전에서 그의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8)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 구약에서 하나님의 오른 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한다(출15:6) 하나님은 오른 손으로 복종하는 자를 보호하며(시17:7) 배반하는 자를 벌한다(시21:8) 예수의 오른손에 일곱 천사가 있는데, 그들은 예수의 일을 위해 돕는 자들이다. 즉 예수에게 소속되고 소유된 천사들이다. 이들은 일곱 교회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예수의 명령과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천사들이다.
계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 교회의 사자와 일곱 별인 일곱 교회의 사자는 서로 다르다. 사데 교회의 사자는 사데 교회의 감독자, 목회자이고 일곱 별은 하늘에서 일곱 교회를 관장하고 하나님의 본래의 계획대로 이루어 나가는 천사들이다.
9)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 이 말은 말씀의 날카로움과 엄격성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검은 양쪽 날이 서 있는데 예수의 검은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두 가지 면을 가지고 있어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의 검이라 한다. 그런데 악한 자인 마귀가 가지고 있는 것은 화살(화전)과 칼로써 죽이기만 한다. 이와같이 마귀의 칼과 예수의 검을 구분해서 말할 수 있다. 칼은 긴 것을 의미하고 한쪽 면만 날이 있다면, 검은 짧은 것을 의미하면서 양면에 날이 있다. 여기서 마귀는 사람들을 살리지는 못하고 죽이는 권세로 위협하고 자기 종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여기의 말씀의 주인공은 그리스도인데, 그가 일곱 교회를 주관하고 보호하며 그의 대적자와 이단자와 악인들을 가차없이 심판할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사49:2-네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시64:3-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10)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 얼굴은 전체 외모를 대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얼굴에는 그 본체, 본성이 더 잘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계시록에서 보여준 재림 그리스도의 얼굴은 영원한 하늘의 영광, 화평, 자비, 위엄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재림 메시아 자신의 얼굴이다. 예수의 얼굴에 영광의 광채가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영광이면, 예수는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시다.
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계 1:17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요한이 경험한 이 체험 자체가 감격스러운 사실이다. 그리고 존엄스럽고 신비스러운 사람의 아들 같은 이 앞에 나서게 된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며 놀라운 일이어서 그 발 앞에 엎드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단지 공포와 전율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졸도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을 초월한 영적인 경외감에 압도되어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는 말이다.
손을 얹는 일(안수)는 신약에서 대체로
(1) 교회에서 직임을 임명할 때(딤전4:14, 딤후1:6, 행6:6, 13:3)
(2) 병자에게(약5:13, 막7:33, 마8:3)
(3) 성령 충만을 기원할 때(행8:17, 9:17, 19:6) 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위로와 격려와 축복을 약속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처음이요 나중이신 예수
본래 하나님의 영원성과 절대주권을 주장하는 말인데(사44:6, 48:12) 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 자신의 증언으로 되어 있다. 특히 여기서 종말론적인 해석에 의하면 영원한 하늘 나라의 주권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되는 것을 확증하는 말이다.
예수께서 처음이요 나중이라 함은 두 가지 면을 가지고 계시며, 일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예수는 물질세상의 시작과 끝이요, 인생의 죽음과 삶(십자가와 부활)인 선악계명도 하늘에서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셨다.
요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계 1:18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예수
1) 산 자 - 산 자이신 예수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로 나온 자(부활의 첫 열매)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 난 자로 그 안에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있음으로 산 자가 된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난 친 아들이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간접적으로 난 하나님의 양 아들이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요일 3: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요일 5: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눅 20: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롬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롬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 14: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고후 5:15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 사망과 음부의 열쇠 - 음부는 히브리어로 스올(sheol)인데 옛날 유대교에서는 모든 죽은 자가 영원히 거할 지하 깊은 함정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후에 의인의 부활사상이 유대교에 들어와서 음부에 있던 의인이 어느 시기에 부활할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사26:19) 그 날이 예수가 음부에 내려가던 때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사망과 음부는 무저갱이고, 예수께서 가지고 계신 사망과 음부의 열쇠는 무저갱 열쇠를 말한다.
계 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계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계 20:3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
눅 8:30-32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마침 거기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하신대.
계 20:13-14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 1:19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기록할 것(일)
1) 네 본 것 - 계1:9-20
(계1:11-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2) 이제 있는 일 - 계2:1-3:22
(일곱 교회는 요한 당시 있던 교회로 이제 있는 일에 속한다.)
3) 장차 될 일 - 계4:1-22:21
(계4:1-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계 1:20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
요한이 본 것은 예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인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와 관계있는 하늘에 있는 일곱 천사들이고, 일곱 금촛대는 하늘에 있는 일곱 교회이다. 하늘에 있는 일곱 교회는 원형 교회이고, 로마시대 소아시아에 있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는 예언된 교회 곧 예언적 교회라 말한다. 이 예언적 교회가 성취되는 교회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함으로 시작되는 초대 교회로부터 오늘날의 종말 교회에 이르기까지이다. 예수 오신 이후 교회가 탄생되어 2000년의 역사가 흘렀는데 지금 시대는 일곱 교회시대 가운데 성취된 종말 교회 시대이다. 종말 교회 시대가 끝나면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인 7년 대환난의 시대로 들어갈 것이다.
일곱 금 촛대는 하늘에 있는 일곱 교회로서 아시아 일곱 교회의 원형교회이다. 아시아 일곱 교회는 하늘의 원형교회에서 예언된 교회이고, 역사의 시대 속에서 나타나는 일곱 교회는 예언된 교회가 성취된 교회로 나타난다.
슥 4:2-3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 하고.
사자(앙겔로스)라는 말이 계시록에 68회나 나타나는데, 그 의미도 다양하다.
(1) 천사(angel)라는 의미
(2) 사신, 성령, 전령(messenger)의 의미
그런데 계시록에서는 앙겔로스는 대체로 천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곱 교회에 대해서도 천사로 이해하자는 학자가 있다. 천상의 사자는 천사로 보지만 지상의 사자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일곱 교회 사자들은 각 교회를 주관하고 치리하는 당시의 최고 지도자로 감독이나 장로, 목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
예언적 교회와 성취된 교회를 교회사에서 연결시키면 아래와 같다.
예언적인 에베소 교회는 성취된 사도교회로 초대 교회시대이다.
(주후29년-100년) 29년 - 오순절과 교회의 탄생
예언적인 서머나 교회는 성취된 속사도교회로 교부 순교시대이다.
(주후100년-313년) 100년 - 속사도시대 시작
예언적인 버가모 교회는 성취된 로마교회로 국교 혼합시대이다.
(주후313년-538년) 313년 - 콘스탄틴황제가 기독교를 로마 국교로 인정
예언적인 두아디라 교회는 성취된 가톨릭교회로 중세 암흑시대이다.
(주후590년-1517년) 590년 - 교황권 확립(그레고리 1세)
예언적인 사데 교회는 성취된 교파교회로 종교 개혁시대이다.
(주후1517년-1732년) 1517년 - 루터의 종교개혁
예언적인 빌라델비아 교회는 성취된 기독교회로 복음 선교시대이다.
(주후1732년-1948년) 1732년 - 모라비안교도의 첫 선교사 파송
예언적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성취된 종말교회로 말세시대이다.
(주후1948년-?) 1948년 - 이스라엘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