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1일(월)입니다.
새벽꿈에 골짜기에 있었습니다. 신비한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오로라 같은 빛이 산을 감싸며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오른쪽 산 중턱을 보니 한 수사자가 산을 올라가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혹 다른 사자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둘러보는데 좌측 산에서 다른 사자 하나가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내 앞에는 아내와 둘째가 사자가 오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었습니다. 내가 아내와 둘째에게 사자가 오니 빨리 도망가자고 하며 가까이 있는 차로 달리면서 깨었습니다.
밤에 둘째를 통해 꿈을 여쭈니 장소는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수사자는 예수님이시며 다른 사자는 성령님이시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해 주시기 전까지는 사자가 보여서 마귀라고 생각했습니다(벧전 5:8). 그리고 마귀의 접근에 도망하려고만 하고 공격하지 못한 사실을 부끄러워했는데 예수님과 성령님이시라는 소리에 예수님과 성령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피하려한 어리석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자가 마귀를 뜻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보좌의 광경에서도 사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보좌 앞에 있는 네 생물 중 하나의 얼굴이 사자의 얼굴입니다.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겔 1:10)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세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네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계 4:7)
우리는 검은색 또는 어두움 하면 마귀의 상징이요 형벌과 지옥만을 생각하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 때에도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아닌지 우리로서는 분별하기 힘들지만 예수님께 여쭈어 확인하면 곧 알 수 있습니다.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시 97:2)
“너희의 이른 곳은 만질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히 12:18)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신 5:22)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출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