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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신녕 황손순 회원님 집에서
목요반 시 수업을 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탁트인 들판과 그 한가운데 지나가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들으니
한 편의 시였다.
임미경 님의 오카리나 연주는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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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고은
저물어 가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하루가 저물어
떠나간 사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오 하잘것 없는 이별이 구원일 줄이야
저녁 어둑발 자옥한데
떠나갔던 사람 이미 왔고
이제부터 신이 오리라
저벅저벅 발소리 없이
신이란 그 모습도 소리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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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장옥관
길은 꽃 속에 갇히고 말았네
복사꽃 아픈 몸에 꽃燈을 켜들었네
빗장 걸린 봄들판
푸른푸른 보리밭 가로지른 에움길
좇아서 당신에게 가는 길
죄 없는 사람은 두 눈이 머네
옴짝 두 발은 움직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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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창작교실풍경
목요반 신녕으로 시를 찾아 간 까닭
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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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
14.05.15 17: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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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신녕 황손순님의 농장이 눈에 선합니다.
임미경님의 오카리나 음률이 들리는 듯하구요.
시가 샘물 솟듯 합니다.
자연과 함께한 하루가 어찌나 짧던지...
개구리 소리 들으며 고디탕 맛나게 먹었습니다..
황손순 선생님 덕분에 몸청소 마음청소 하고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목요반 회원님들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고 즐거워하셔서
제가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두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