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춤명상을 마치고 몸에 남아있는 기쁨과 따듯함이 무색하게 흔들린 의식 위로 떠오른 두려움...
'나는 누구일까?..'
나를 발견했다 믿었던 순간들은 거짓이었을까...
그조차 철저하게 조작된 가면이었을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수면 아래로 깊이 숨겨진.. 숨겨둔.. 그것이 떠오른 순간 한없이 흔들거립니다...
이번엔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까...
그저 심호흡하며.. 그때의 몸기억을 떠올리며...
'순간이라도 진정 나를 신뢰했던 그 힘을 믿어보자'
2박3일은 너무나 짧았지만 여운은 너무나 강했고
나를 만나고 내 주위를 만나는 문을 이제서야 두드리는 계기였음을... 이번엔 부디 도망치지않고 마주할 수 있기를...
엉망진창인 나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깊이.. 또 깊이...소망해봅니다..
첫댓글 맴맴~ 함께 2박3일을 춤추고 호흡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맴맴의 여정에 마음을 담아 지지합니다.
맴맴의 삶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