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다고 잘 알려진 블루베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재배된지 20여년 밖에 안된다. 원산지가 아메리카 대륙인 블루베리의 맛은 오미중 삼미를 품고 있는데 첫째가 신맛이고 다음이 단맛 그리고 쓴맛이 그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귀족과일'로 대접받던 블루베리가 최근에 와서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대중화되는 추세에 따라 블루베리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나 닷맛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들이 맛이 '시다'며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부 농가는 블루베리의 대표적 맛인 신맛을 없애고 단맛은 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블루베리는 기능성 과일로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방지와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과일로서 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당 지수(GI)이다. 과일 속에 포함된 과당은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으로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은 지방질로 전환되어 몸에 축척되기 쉽다. 또한 단맛은 위장을 보하여 소화가 빨라 배고픔을 쉽게 느낀다. 반면 신맛은 간장을 보하여 해독작용을 돕고 지방을 분해한다.
참고로 쓴맛은 심장을 보한다.
결론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도 하는 블루베리에서 신맛을 거부하는 일은 자연이 준 선물 하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