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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8구간(하늘재-작은차갓재)
1.산 이름 : 포암산, 꼭두바위봉
2.소재지 : 미륵사지-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203, 중평리-경북 문경읍 증평리 301-1
3.산행구간 :하늘재 ←(1.2km)→ 포암산 ←(2.8km)→ 만수봉갈림길 (마골치) ← (3.6km)→ 꼭두바위봉 ←
(3.8km)→ 부리기재 ←(1.4km)→ 대미산 ←(0.96km)→ 문수봉갈림길 ← (0.87km)→ 새목재
←(1.8km)→ 986봉 ←(2.7km)→ 작은차갓재
4.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8.64km, 산행시간 10시간 00분
5. 산행 안내 : 문격숙박-포암버스-하늘재-산행-작은차갓재-황장산민박
6.기타 사항 : 대미산에서 20여분 지나 우측(헬기장)으로 진행
0.숙박-황장산민박 054-552(5)-1779 동로면 택시:010-4522-3103, 문경택시:054-571-7300,
0.동로면 택시:010-4522-3103 박마을 버스:점촌포암(박마을) 첫차 07:20|막차 18:00
동로면 버스 점촌동로첫차 06:00|막차 18:00
0.마골치에서 출입금지 표시판 너머로 진행,마골치 이후 암릉(밧줄) 구간 있음
0.차갓재 가기 전 신) 백두대간 중간 표시석 있음, 차갓재에 구) 백두대간 표시석 있음
0.거의 대부분이 비법정 구역이라 이정표 없음, 마골치~차갓재 [비법정 탐방로]
하늘재-작은차갓재 구간
문경에서 포암가는 버스로 타고 포암에서 내려 하늘재까지 10분 정도 걸어 올라간다.
이 구간 들머리는 이채로운 이름을 가진 하늘재다. 계립령(鷄立嶺)이라는 하늘재는 장구한 역사로 인해 이제 대간 길에서 자주 만나서인지 친구가 되는 것 같다.
하늘재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쪽의 경북 문경지역은 관음리(觀音里)요, 서쪽의 충북 충주지역은 미륵리(彌勒里)의 도계에 서 있다. 불교적 어원으로서 현세의 관음보살(觀音菩薩)과 미래의 미륵보살(彌勒菩薩) 사이에 있으니 미륵리에서 하늘재를 통과한 뒤 관음리로 가는 것은 내세에서 하늘을 통해 현세로 내려서는 이치이며, 반대로 관음리에서 하늘재를 넘어 미륵리로 가는 것은 현세에서 하늘에 오른 뒤, 미래세상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즉 하늘재는 현세와 내세를 오르내릴 수 있는 관문인 셈이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 해서 하늘재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높이는 525m로 그리 높지 않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민초들의 소망과 간절한 바람이 깃들어져 있는 하늘재는 문경에서 포암가는 첫 버스를 타고 포암마을에 내려서 20분 하늘재까지 걸어 온다.
재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포함산으로 향했다. 포암산를 오르는 된비알은 서늘했던 기온을 단숨에 급상승시켜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하늘샘을 지나 점차 낯익은 산들의 실체를 보여준다. 쉽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설치한 데크에 뒤 돌아보니 지난 구간 산행을 했던 탄항산과 마패봉 그리고 조령산으로 달려가고 있는 산군들이 마치 붓으로 그린 것과 같은 산그리메가 장관을 이룬다.
물론 주흘산 능선과 눈을 돌려 월악산 영봉 그리고 만수봉도 볼 수 있음에 자꾸만 발걸음이 멎었다. 오늘 여차하면 차갓재까지 약 18km를 산행할 생각을 하고 있기에 마음은 조급했으나 내 가슴은 여기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 역시 절경 앞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찬 공기를 가득 머금은 채 가을의 향기를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 준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혼자 이 산을 찾은 산객을 위로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포암산에 올랐다.
산 전체가 큰 바위 덩어리인 포암산은 멀리서 보면 부처가 손을 벌리고 중생을 맞이하는 형상이다. 이 산은 오래전부터 ‘베바우산’으로 불려왔는데 한겨울 눈발이 날려 바위에 붙은 모습이 마치 베옷을 입은 것처럼 질감이 거칠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포암산 정상에서 대간은 방향을 틀어 주능선은 동쪽에 있는 대미산으로 뻗는다.
이미 일출의 힘찬 기운을 담은 밝은 태양은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고도는 너덜길을 따라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주시 미륵리로 가는 옛 고개길인 관음재까지 고도를 내린 뒤 길은 다시 순해진다. 암릉이 사라지고 육산의 편안한 등로를 따라 고도를 조금씩 오르내리다가 마골치에 닿는다.
이 지점부터 입산 통제를 알린다. 등산로와 통제 구역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구간이 어떤 이유로 비탐구역이어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등로가 위험하지도 않을뿐더러 특별히 보호해야할 자연경관을 갖고 있지도 않은데 말이다. 어찌됐던 또 다시 범법자의 신분으로 도둑산행을 이어가야 한다.
포암산에서 대간은 북쪽 월악산 만수봉 방향으로 주능선을 잡고 가지만 이곳 마골치에서 동쪽으로 휘어져 대미산으로 향한다.
도계탐사를 하며 익숙한 등로인지라 크게 어렵지 않게 산행을 이어가는데 국공에서 선답자의 시그널을 모두 수거를 해서 리본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나 역시도 의아하게 산행을 지속하는 중에 마골치에서 근 한 시간 만에 시그널이 두세 개 보이다가 또 사라지고 만다.
꼭두봉바위에 붙어있는 선답자들의 시그널 역시도 국공에서 수거해서 무심결에 이 봉을 지나치고 말았다.
또한 꼭두바위봉에서 1032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세미클라이밍(semi-climbing) 구간에 걸려있었던 밧줄을 잘라 버려 상당히 위험하게 내려서야 했다. 아무리 비탐구간이라도 생명줄과도 같은 로프를 없애면 어쩌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잠시 후에 꾀꼬리봉이 분기되는 1032m봉을 지나면 길은 다시 유순해지고 고도차가 거의 없어 빠른 걸음으로 삼각점이 있는 1062봉에 닿는다.
다시 고도를 부리기재까지 서서히 낮추는 등로에 아무렇게 흩어져있는 수많은 도토리가 미끄럼틀 역할을 하여 꽈당하고 엉덩방아를 찌으며 등로따라 내몸이 미끄러진다. 멋쩍은 웃음이 절로 난다. 이 역시도 자연이 나에게 선물하는 것이니 어찌 즐겁다 아니할까? 이후 몇 번이나 도토리를 밟으며 비틀거린다.
이 계절에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온 산에 널려있으니 산돼지가 이젠 인간들의 세상을 구경하러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부리기재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대미산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등산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운달지맥의 운달산과 성주봉의 아찔함을 감상하며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대미산(大美山)에 올랐다.
대미산이 운달지맥(雲達枝脈)의 분기봉이라 맞은편으로 운달산과 성주봉을 조망할 수 있다.
문경 사람들은 대미산의 의미를 ‘黛眉山’이란 옛 지명에서 찾는다. 산세가 검푸른 눈썹을 닮았다는 뜻이다. 대미산 아래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물이 ‘눈물샘’으로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눈물샘 주변은 습한 기운이 강한데다 야생화 군락까지 있어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물샘의 물은 문경의 젖줄인 금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른다.
지금까지 등로가 동쪽으로 향했다면 대미산 정상에서는 북쪽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정상에서 약 400m에 있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라는 눈물샘을 만난다.
대간꾼들의 요긴한 급수지역이라 어찌 반갑지 아니할까? 나 역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은 물 1000ml와 오이 그리고 사과를 준비하고 눈물샘에서 다시 물통을 채울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예전 박지호대장이 눈물샘의 물도 마를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물을 마시지 못하다가 물을 확인하고는 그간 참았던 물까지 다 먹고, 다시 물통에 물을 채우니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 하산을 하다 대미산에서 약 800m거리에 있는 등곡지맥분기봉인 1051m봉을 만난다.
지금까지 도계와 함께했던 대간은 여기서 잠시 헤어진다. 1051m봉은 특히 북진으로 대간을 하시는 분들이 알바를 많이 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등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헬기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대간길보다 더욱 뚜렷한 길이 문수산으로 가는 직진길이다. 문수산은 우리가 경북도계를 할 때 오른 산으로 알바길이니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한다.
헬기장에서 숲으로 들어가면 고도가 급하게 떨어지며 마치 천혜의 오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길은 뚜렷하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쓰러진 통나무가 옛길을 막는 등 성가시게 하면서 계속 고도를 내리다 새목재에서 멈춘다.
단양군 단성면 명전리에서 바라보면 마치 학이 날아오는 것과 보인다 해서 건학이라 부르는 마을이 있는데 건학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하는 새목재라고 한단다.
새목재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짧은 쉼을 뒤로하고 오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자 오름이 시작되고 826m봉을 오르고 다시 고도를 내렸다가 981m봉으로 가는 긴 오름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들게 한 끝에 산정에 올랐으나 이내 또 고도가 낮아진다. 급하게 고도를 내리는 곳에 백두대간중간지점 표지석이 있다.
포항 셀파산악회에서 50m 단위로 거리를 측정하면서 거리를 잰 거라 하니 그 정성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현재 gps라는 기계에 의지하지 않고 지도와 선답자들의 시그널에 의지하여 대간을 하고 있으며 거리는 바로 포항 셀파산악회의 산행 거리에 의존하여 기록하고 있으니 이 사람들의 정성어린 기록이 나에겐 대단히 고마운 일이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중에 수 백 년의 세월을 넘어 온 숲에 인간들의 삶의 흔적인 폐 전신주가 기울어진 채 산객을 맞는다.
한때 삶들 깊숙이 했을 이들이 살갑게 느껴졌다.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지나는 소리,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들이 어우러진 숲은 깊은 정적 속에 있어 소리가 사라진 듯했다.
깊은 적막만이 머물고 있었는가 싶더니 송전탑이 깊은 산속에 설치되어 있다. 바로 차갓재에 다 온 것이다. 또 다른 중간지점을 알리는 표지석의 글이 희미하니 더욱 궁금하여 앞면을 읽어본다.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정기 얻어 즐거운 산행되시길...
숲은 깊었고, 삶들을 영위하는 중에 쓰러진 나무들 속에 생명은 가득했다.
아름들이 낙엽송들이 마천루처럼 자존심 강한 숲은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어 기분 좋게 안생달로 가는 작은차갓재에 닿았다. 철책을 넘으면 비로소 비탐지역이 끝나고 황장산으로 오르는 합법적인 산행을 가능케 하는 지점이다.
안생달 마을로 내려가서 숙박할 곳을 찾아 보고 없으면 문경까지 가야 한다. 평탄한 길을 따라 내려오니 도로 옆에 황장산산장이 있기에 숙박을 부탁하니 쾌히 승낙을 받고 여정을 풀었다.
포암산 [布岩山]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62m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상에 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속한다.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늘어서 있어 거대한 베 조각을 이어 붙여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희고 우뚝 솟은 바위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렸다는 기록도 전해오고 있다. 만수계곡에서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고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옛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지방에 전해주던 관문이었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다.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천 평의 대사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며 좌우로는 신선봉과 이 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95호인 5층석탑과 보물 제96호인 미륵석불이 있다.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북향석불'이다. 이 석불은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담고 있어 마의태자 자화상으로도 불린다.
관음재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주시 미륵리로 가는 옛 고개길
불교의 불성인 관음에서 미륵세계로 현세에서 미륵세계로 가는 희망의 상징 고개라 한다.
지명처럼 이곳의 주변은 마애불 미륵불상과 문화재급 보물이 많이 산재해 있는 불가의 요람이 되었다.
부리기재
부리기재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와 충북 제천시 덕산면 용하구곡을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이 고개를 넘을려면 짊어진 짐을 내린 후에야 넘을 수 있다는 설과
산의 형새가 새의 부리처럼 생겼다 해서 부리기재라 이름하였다.
대미산이 문경대간 시작점이라고 한다.
대간은 북쪽으로 향하지만 우측으로 희미한 길은 여우목고개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대미산은 운달지맥(雲達枝脈)의 분기봉이다.
운달지맥은 백두대간 대미산(1,145m)에서 남으로 분기 되는 능선으로 대미산, 여우목고개(해발 약618m), 마전령(馬轉嶺 661.7m), 운달산(雲達山 1,097.2m), 석봉산(983m), 조항령(鳥項嶺), 활공장으로 변한 866.9m봉, 단산(壇山 956m), 배나무산(813m), 월방산(月芳山 360.1m), 약천산(藥泉山 212.3m), 천마산, 금천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삼강나루인 달지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 48.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대미산
문경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산이다. 백두대간이 설악산, 오대산, 소백산을 지나서 죽령을 만들고 도솔봉(1,314m)을 지나 벌재를 만들고 다시 황장산(1,077m)을 일으키며 달려와 이 산을 지나서 하늘재, 문경새재, 이화령을 두고 희양산, 속리산을 지나 멀리 지리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곳에 아주 점잖고 편안하게 앉아 있는 산이다.
원시림과 함께 족두리풀·천마·향유·산부추·삽주·병풍쌈 등 특이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개자비나무 군락이 유명하여 식물학자들이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은 문경시내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 중평리 여우목 마을이나 박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숲이 우거지고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아 독도 능력과 안내자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여우목 마을에서 시작하면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여우목 마을에 내리면 천주교 성지라는 간판과 흰 십자가와 함께 마을에 5호 정도의 농가가 있는데 마을 중간에 있는 샘에서 물을 준비하도록 한다. 맨 위의 오른쪽 농가 옆을 지나면 오른편에 큰 감나무가 있어 이것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감나무 밑을 지나 올라서면 바로 산행기점이 되고 이곳에는 리본이 많이 붙어 있어 길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약 1시간 가량 오르면 정상에서 여우목고개 쪽으로 뻗은 지능선 상에 오르게 되는데 약간 공터 지대인 동로면 생달리 돼지골의 최상부이다. 숲 밑의 풀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경사가 급하지 않은 길을 따라 40여 분을 오르고 다시 5분 정도 급한 경사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억새밭이어서 시원한 전망과 부드러운 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소백산부터 주흘산, 조령산, 백화산, 희양산, 속리산까지의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에도 위험한 구간은 없으므로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약 5시간이면 마칠 수 있다. 돼지골, 심마골, 수량이 풍부한 용하구곡이 잘 알려져 있다.
1051봉/ 등곡지맥 분기봉/대미산에서 800m쯤 되는 지점
알바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지점으로 직진은 문수봉으로 가는 경북도계탐사길이다.
직진길이 더욱 뚜렷하여 북진으로 대간을 하시는 많은 사람들이 알바를 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우틀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헬기장으로 들어서야 한다.
嶝谷枝脈은 白頭大幹 大美山(×1115.1) 북쪽 0.9km에 위치한 ×1,049.9봉에서 분기해 文繡峰(△1,162.2), 석이봉(×826.3), 夜味山(×527.3), ×543.5/떡갈봉, 嶝谷山(×589.0), 黃鶴山(×449.7/0.43km벗어남), 장자봉(×420.1)을 지나고 충주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1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중간지점
981봉과 924봉 사이에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이 있다.
포항 셀파산악회에서 50m 거리를 측정하면서 거리를 잰 거라 하니 그 정성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현재 gps라는 기계에 의지하지 않고 지도와 선답자들의 시그널에 의지하여 대간을 하고 있으며 거리는 바로 포항 셀파산악회의 산행 거리에 의존하여 기록하고 있으니 이 사람들의 정성어린 기록이 나에겐 대단히 고마운 일이다.
난 언제 다른 대간꾼들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까?
차갓재
좌측으로 생달리로 하산을 하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계곡에 명전리가 있는데 차갓마을에서 유래되었고 차갓은 차가의 본딪말로 막힌집 즉 산길의 막힌집을 의미이며 또한 차돌박이 마을이 있는데 마을주변을 지나는 고개라 해서 차갓재라 불렀다는 일화도 있다.
백두대간 924봉과 981봉에서도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과 또 다른 중간지점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대간 중간 지점 표지석의 앞면 내용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정기 얻어 즐거운 산행되시길...
뒷면
통일이여 통일이여
민족의 가슴을 멍들게한 철조망 걷히고 막혔던 혈관을 뚫고
끓는 피가 맑게 흐르는 날
대간 길 마루금에 흩날리는 풋풋한 풀꽃내음을 맘껏 호흡하며 물안개 피는 북녘땅 심재령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 내딛는 니 모습이 보고 싶다.
작은차갓재
마골치부터 벌재까지 국공파들이 백두대간중에 가장 단속이 심해서 대간파간에 마찰이 심한 곳인데 황장산이 2016년 5월 1일 개방이 되면서 단속이 느슨해져서 그런지 예전에는 야간산행을 했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낮에도 단속을 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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