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백교회 새해다짐 새벽기도
여덟째 날 1월 10일(수)
마음 열기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말씀 읽기 다니엘 8장 1~14절
말씀 만나기
다니엘이 본 두 번째 환상입니다. 벨사살 3년 곧 바빌로니아가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던 시기에 주어진 환상입니다. 이번 환상에는 유대인에게 익숙한 양과 염소가 등장합니다. 첫째 환상에 비해 기괴함은 덜하지만 폭력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뿔이 왕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이 환상의 핵심은 왕들의 횡포를 전하는 것입니다. 긴 두 뿔을 가진 양이 사방을 들이받으며 날뛰는데도 아무도 그것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힘을 가진 자의 횡포입니다. 하지만 그의 세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더 강력한 염소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양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원래의 뿔이 빠지고 네 개의 뿔이 났는데, 그 중의 하나가 압도적으로 자라나 하느님을 대항하며 그분의 백성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끼쳤기 때문입니다. 오죽했으면 “그 뿔은 하는 일마다 형통하였고, 진리는 땅에 떨어졌다.”(12)라고 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 역시 영원할 수 없습니다(14).
말씀 새기기
천사가 나타나 이 환상을 설명합니다(17~26). 천사는 이 환상이 ‘끝 날의 정한 때’에 관한 것이라고 밝힙니다(19). 영원할 것 같은 나라와 제국들이 무너질 때가 오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회복될 때가 오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그날이 오기 전의 과정을 알려주는 이유는 하느님의 백성들이 고난의 시대를 넘어지지 않고 인내하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비록 계속해서 험난한 날들이 이어지겠지만, 심지어는 숫염소와 같이 그 힘이 하늘에 닿을 듯이 강성해서 하는 일마다 형통하며 거룩한 백성을 파멸시킬 것이지만, 박해가 이어질 것이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주권이 바르게 서게 되리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소망으로 견뎌내라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하느님의 부재를 말하는 것 같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어려움이 겹쳐 올지라도, 희망을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26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에게 설명한 아침과 저녁 제사 환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직 멀었으니, 너는 환상의 비밀을 잘 간직해 두어라.” 이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기를 빕니다.
마음 드리기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느님,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좌절하고 절망하며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를 위해 회복의 날을 예비하셨음을 믿고, 이 꿈을 간직하고 인내와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이 묵상 자료는 하나님 나라QT(씨앗과 숲)를 참고하여 작성됐습니다.
첫댓글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 짓밟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내 의지나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신 약속의 소망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루어진다" 약속해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든든한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아멘,올해에 소망의 씨앗을
품고 주님 의지하며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