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앞이 캄캄한 상황들이 닥쳐오기도 합니다
걷다가 걷다가 민가가 나오지 않아
결국 가로등 하나에 의존해
소용돌이같은 국도끝을 바라보며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멤버가 6명이라 이럴땐 또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경주의 커다란 불국사에서
스님이 잠을 자고
경비아저씨는 우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영강이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이다'
라는 말이 끝나자 하느님은 '재밌지 재밌지??' 라는듯 갑자기 엄청난 비를 내려주시기도 합니다
멤버들은 초 곤란해짐을 느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히치하이킹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의 연속입니다
영강이가 또 그로울링을 합니다
'이씨바아아아알!!!'
(실력이 느는거 같아 뿌듯합니다;)
결국 철이가 최후의 수단을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된이상 정말 112에 전화를 할수 밖에 없겠어'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은 모두 휴가를 가고 없다고 하십니다 이런일은 도와줄수 없다고 합니다
119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112에 전화해보세요' 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사는 담배 세금과 엄마가 내는 세금은 대체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일까요?
필자는 느낍니다
'모두들 속고있어 밝고 즐거운 척하는 미디어 매개체에 속고있어..믿을사람은 없어'
이건 사실이라고 봐도 틀림없을듯 합니다 '우린 미디어에 속고있어...우린 우릴 믿어야해..'
스님은 마치 커다란 호텔에서 묶고 고기를 먹으며 멋진 자가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손가락이 힘을 발휘했던 탓인지 히치하이킹에 성공해 작은 성당에서 묶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워킹투어를 하며
성당,불교,교회 모두에게 은헤를 받았습니다
전 느꼈습니다
종교가 자비로운게 아니고 사람이 자비롭다고..
같은 교회인데 '식사는 했느냐'며 안타까워 하시는 목사님과
'너같은 스타일이 제일 싫다 몰골들이 맘에안든다'고 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우린 잠시 혼란스러울때도 있었습니다
안동에 도착에 염치불구하고 불교를 찾았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는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는데 보살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게 내쌀인가? 부처님 쌀이지~'
동맥이 변하는 느낌입니다
다이너스티브를 타고다니는 스님과
조그만 곳에서 불경을 드리는 소박한 스님이라니....
우리는 락의 활성화를 위해 여행하지만 그외에 많은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긴 대한민국
미디어에 속고 속는 나라
규칙과 규율때문에 모순이 섞여 있는 나라
마음은 앞서지만 몸이 앞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쳇바퀴를 도는 나라
하지만 그만큼 착한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속에서 눈물이 나는 나라
우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옐로우푸퍼는 군대를 미루어 음악을 하지만
꿈을 미루진 않겠습니다
락이 탄생한 나라가 아닌데 왜 이럴까요?
락은 서구에서 태어났지만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댄스문화로 인한 부작용들을 락밴드들이 피부로 느껴야 하다니..
우리 아버지들이 젊었던 시절부터
우리들이 피어싱을 하고다니는 지금 시절까지
락은 인기가 없습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반사람들은 락이 생존하는데 무관심합니다
나비효과라는 종교가 있다면 믿겠습니다
우리들은 비록 무작정 걸으며 공연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투어가 성공적으로 끝나 우리들은 하나의 껍질을 벋을거라 믿습니다
당신과 우리가 해야합니다
방송? 매스컴? 신문? 유명세?
이런것들은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지도 모르지만
당신과 우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해냅시다
파
이
팅
첫댓글 파이팅!!!!!!!!!!!!!!아자아자!!!!!!
저는.. 증재교를 믿을래요 ;; 이케..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당신의 글.. 힘내요 ^^
종교가 자비로운게 아니고 사람이 자비롭다- 감동백만개ㅠ어록을따로만드셔야겠어요<!!!!;;;
증재씨 글은 항상 심금을 울려요~
God bless U!
화이팅!
"옐로우푸퍼는 군대를 미루어 음악을 하지만 꿈을 미루진 않겠습니다" 이말 멋있다~
멋져요 ~흠 요즘 날씨 무지덥던데 더위 조심하세요 ~
오호.. ㅠㅠ 정말...
화이팅입니다!!!당신들의 꿈을 믿습니다!!!
무언가를 전파 할때에는 이해 못하는 99.9%를 원망하지 말자...0.01%가 아니라 0% 상황에서도 시작하는 것이니 도움을 주신분들도 소중하고... 현제의 사상과 상황에따라 도움을 주지 못한 분들에게는 또다른 깨닿음이 빨리 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배다른 형제들과.....이기적이고 사상이 다른 형제 자매들을 나의 잣대로 정리 하는 것은 옐푸 답지 않다.....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내가 가는 길을 걸었을때 마음이 편하다......옐푸는 락 뿐만아니라 옐푸만의 음악을 한다라고 믿는다....나는....최소한.....믿는다....
제 개인의 잣대입니다^^지금 옐푸는 원망보다는 감사한마음을 배워가고있습니다~
워킹투어하면서 깨닫는바가 많아서 다행이예요^^; 단지 좀 세상의 부정적인 면도 보이긴하겠지만 ^^; 암튼 화이팅!
파이팅....입니다..ㅠㅅ ㅠ........
음, 음악 장르에 상중을 따질수 없듯이 락을 강요하는건 역시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정받지 못한다는것은 용납할수없습네다! 댄스 음악도 흑인들의 자유를 대표했던 장르였다가 메이져로 오면서 좀 변질(?)된것처럼 그 성같은 절의 스님들도 처음엔 조그만 사찰에서 불공을 드렸겠지요;;;
아-_- 언제나 진실한건 인정받지 못하고 작고 힘없는 족속들인가 봅니다...... 왜 모두들 커지고나면 본래의 마음과 동기를 잃는걸까....... 어쨌건 옐푸님들 오늘 공연 열심히 하시고 (끄아아아아아!!!!!!!!!) 워킹투어 힘차게 나아가시길!! 파이티티티팅!!!!!!!!
항상 화이팅....
파이팅! 아자아자! 작은 의지와 움직임이... 언젠가는 큰 힘이 되리라 믿어요. 작은 불길일지언정 락은 꺼지지 않을겁니다. 끊임없이 타올라서 큰 불길이 될거에요. 반드시! 예나 지금이나 이토록 불모지인 이 대한민국 땅에는 언제나 이렇게 멋진 열정들이 있어왔으니까요.
그리고... 몸으로 현실과 진실을 체험하는 것, 그 체험들을 함께 나누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투어 일기 보면서 저도 함께 배워갑니다. 잘 보이지 않던 것들과 미디어에 가려진 모습들을... 따뜻한 사람들을.
오빠들로인해.....대한민국이바뀌길.......더나아가...이세상이...바뀔수있길바랍니다..화이팅입니다!!!
어쩌면 말이죠. 신이란 것은 인간의 안에 있을지도 몰라요. 각자각자 안에 모두 신이 있지만, 눈이 가려져 모르고 있을수도 있겠지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나를 가꾸어 한걸음 한걸음 자신안의 신에 가까이 가는 것. 모두가 그런 것에 힘쓸때에 세상은 조금은 살만해질지도요. 힘내세요!
전 옐로우푸퍼라는 종교를 믿습니다.
교주님 ! 조금만 힘내세요 !ㅠ
'그게 내쌀인가? 부처님 쌀이지~' 보살님 감사합니다..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종교또한 작은 우리의 마음을 가지고 만드는것이 아닌가 싶다. 정말 예수님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닮아간다는 마음으로 종교를 믿고 만들어 간다면...그것이 진정 종교이지 않을까? 힘내라..너희들은 할수 있어! 나는 강하게 믿고 또 믿는다...세상또한 너희가 만들수 있다!!
'그게 내쌀인가? 부처님 쌀이지~' 두둥....... 멋진 후기 잘봤어요! 파이팅!!! 모두 다 같이 해냅시다
파이팅!!!!!....작은꿈들이 모여서 좋은 결실을 맺을거라 믿어용~ㅎㅎ...도와주시는분들...정말 감사!!!!
꿈을 미루진 않겠습니다.....-_ㅠ~ 감동..-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