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꽃

[대곡 맘]

큰개불알꽃| ♡ 오늘의 꽃 ♡

원찬묵 | 조회 105 |추천 0 | 2019.02.06. 10:32

 

오늘의 탄생화는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Poir. 봄까치꽃) 이고, 꽃말은 '기쁜 소식' 입니다.
유럽 원산의 현삼과 2년생초 귀화식물로 꽃은 5-6월에 짙은 색의 줄이 있는 하늘색으로 피고, 꽃 송이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들며, 잎겨드랑이마다 달린 많은 꽃송이는 한 달이 넘도록 매일 새 꽃을 피우는 매력적인 꽃입니다. 꽃잎은 겉은 푸른데, 안쪽으로 가면 흰색이고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나 있는 것은 곤충이 꽃잎의 보라색 줄을 따라 암술이 있는 하얀 중심까지 오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며, 꽃가루를 곤충이 옮겨주지 못한다면 수술이 시들어 꼬부라지며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닿게 만들어 수정을 합니다. 8-9월에 달리는 심장 모양의 열매는 가장자리에 털이 나 있고 끝이 오목한 것이 개음낭을 닮아 일본 식물학자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같다 해서 붙여진 우리말 이름도 있고, 봄날 군락을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비단을 깔아놓은 듯해서 지금(地錦)이라고도 부르며, 서양인들은 꽃이 개화 시 수술 2개가 새 눈처럼 보여 버드 아이(bird‘s eye) ‘새의 눈’이라고 부릅니다. 밀원이나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어린순은 식용하거나 나물로 먹고 꽃은 말려서 꽃차로도 마십니다. ‘개불알풀’과 비슷하지만 잎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 굵은 톱니가 있으며, 화관이 크고 소화경이 깁니다.

가까운 식물들

• 개불알풀 : 꽃잎이 연한 분홍빛을 띠며 키는 5~15㎝로 큰개불알풀에 비해 작다.
• 선개불알풀 : 꽃 크기가 2㎜ 정도로 아주 작다. 개불알풀에 비해 줄기가 곧게 서며 꽃과 열매에 자루가 없다. 키는 10~30㎝이다.
• 눈개불알풀 : 키가 작고 땅바닥에 누운 듯 꽃을 피운다.
* 개불알꽃으로도 부르는 복주머니란과는 다른 꽃입니다.

♧ 개불알풀

♧ 선개불알풀

♧ 눈개불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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