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부터 75년사이 말라위라는 곳에서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증인들 1000여가구가 불에타 사라지고 많은수의 증인들이 구타,강간 심지어 살인까지 일어나 타지로 도피하는 행렬이 이어졌으며 어느 여자증인 한분이 6명의 폭도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동안 13세의 딸은 3명의 폭도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경악스러운 사건마저 일어났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은 말라위 독제정권이 자신들의 일당독재를 유지,선전하기 위해 당원증이라는 카드를 발급하면서 시작 되었는데 당원증을 발급받는것은 일종의 정치참여로 간주하여 증인들에게 그것을 거부하는것이 하나님께 양심을 지키는 것이라는 지침을 협회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레이몬드씨는 밝히고 있습니다.(레이몬드 프랜즈 '양심의 위기'참조)
레이몬드씨의 글을 님이 얼마나 신뢰하게 될지는 제가 알수는 없지만 그분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WT를 비난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여기기엔 내용이 너무나 구체적일 뿐 아니라 금방 들통이 날만한 역사적 사건을 날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위 사건에서 문제의 원인은 '당원증'에 있었습니다.
일당 독제체제하에 발급되는 당원증을 받는 것이 과연 '정치참여'로 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그 글을 쓴 저자도 함부로 판단하지 못했으며 저또한 그 문제에 딱부러진 답을 내기엔 너무나 버거운 문제로 와 닿습니다.
왜냐하면 당원증을 소지한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엔 상황이 너무나 일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으며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당원증을 소지하는 것이 아님'이 너무나 명확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치참여'는 반드시 잘못된것인지에 대해서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군요.
정치참여는 실상 사회구성원의 '복지'문제를 비롯하여 선의적인 의도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 입니다.
어찌되었던 협회는 당원증을 소지하는것을 하나님께 불충성스런 행위로 간주하였으며 그것을 일종의 '타협'이라고 결정 하였던것 같습니다. 이러한 협회의 의견에 대해 제가 함부로 관여할 문제는 아닌듯 하며 종교를 가지신 분이라면 마땅히 이러한 결정을 존중해야할 의무가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판단의 기준이 협회가 유엔 가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똑같이 적용되었는가 하는 것 입니다.
말라위 증인들의 경우 '당원증'을 단순소지하는 것은 일당독제체제하에서 피할수 없는 선택이었고 상황상 그것이 특정한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는 뜻도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정치행위로 파악할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당원증'소지 자체를 '정치행위'로 간주할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였다면 유엔 가입문제는 어떠합니까?
유엔 가입이 특별한 정치행위가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당원증 소지'를 정치행위로 간주하듯 '가입'또한 정치행위로 간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당원증 소지'가 타협이라면 유엔의 '가입' 또한 타협이라고 해야 공정한 잣대라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말라위 증인분들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까지도 버려가며 '당원증 소지'를 거부한 반면 협회는 '편리한 도서관 사용'을 위해 짐승의 조직 유엔과 타협을 한 것 입니다.
님의 말씀도 상당부분 일리는 있으나 어떤 원칙이 자신의 편리에 의해 고무줄처럼 늘어난다면 그것이 과연 하나님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모습일까 고민해 봅니다.
첫댓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UN에 가입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면에서 잘못되었다고 생각 하는지요? 여호와의 증인 수뇌부가 스스로 했던 말을 뒤집어 UN에 가입한 것을 비판한 것인지, 아니면 작은화분님이 UN을 '사단의 조직'이라고 여겨서 여호와의 증인이 거기에 가입한 것을 비판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개신교인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계신 분들은 UN을 어떤 시각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맑은하늘님.. 저는 성서에 대해 잘 모르는 미천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행위가 성서에 위배되는가 안되는가를 판단하는것은 제 교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종교가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되며 여증또한 가입자체만 놓고 본다면 하등 문제될것이 없다고 봅니다. 여증이 문제가 되는것은 그동안 그들이 가르쳐왔던 교육과 상반되는 되며 윗글의 예시와 같이 공평한 기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WT은 마지막 때의 배도와 음녀교회 그리고 장차 들어설 세계정부와 적그리스도의 움직임 등에 대해서 큰 경계를 보입니다. 이는 사실 침례교 -> 안식교 -> WT 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로... 저 또한 침례교 배경이 있기에 그러한 면에 대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도 마지막 때의 징조들에 대해서 잘 말하고 있고요... 말씀드리자면... 많지만... 간략히 말씀해서... 장차 적그리스도가 UN 조직을 등에 업고 세계통합을 이루리라 봅니다. 그 세계정부를 예수께서 파쇄하실 것입니다. WT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UN을 짐승이라 보고 있죠. 그런데 그들이 UN에 가입했다
는 것이죠. UN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성경예언의 해석의 문제를 넘어... 자가당착에 빠진 워치타워 협회의 모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 문제는 WT가 주장하듯이 도서관사용이라는 단편적인 문제를 넘어서... WT와 UN이 지향하는 바(세계단일정부 세계평화)가 같은 것이어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다면 고쳐주십시요.
맞습니다. 증인조직은 아마 어떤 개인이 유엔홍보부에 가입해서 활동했다면 제명처분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이미 이 조직은 반조직적인 배교활동을 한 것이죠. 자가당착,자기모순,표리부동...참으로 위선적인 행동입니다.
유엔에 대한 워치타워의 성서해석을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스스로의 해석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는 위선됨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댓글이 달아지는군요... 앞으로도 관련 자료가 계속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며 또 토론거리가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무활동이 된 이후에..사업상 유엔조달을 하게되었습니다. 평생을 증인생활을 한 것이 몸에 베어서... 유엔조달(공기정화기납품)을 하면서 처음에 양심의가책을 느꼈습니다. 이후 WT의 유엔 가입을 알고나서,, 개인적으로 참으로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붉은빛 짐승(국제연합)이 음녀를 태우고 있는 협회의 그림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백한 가르침이었죠...
그런데 스스로 붉은빛 짐승을 타고 있었으니.... 저는 완전히 속고 있음을 알게되었지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마음의 평화를 위한 수단 이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동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고 편안한 삶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