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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의 구목령과 덕고산 사이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평창강과 섬강의 수계를 가르며 횡성의 태기산(1.261m),덕고산(705m),봉화산(670m),
풍취산(699m),원주의 매화산(1.085m),치악산 비로봉(1.288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제천의 감악산(954m),감악봉(886m),석기암(906m),용두산(871m),왕박산(598m),단양의
가창산(820m),삼태산(876m),영월의 국지산(626m),태화산(1,027m)을 거쳐 영월군 김삿갓면
의 각동리에서 남한강으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맥150-2번째
산행지:영춘지맥 4구간 76.35km (백두/한강)
위치:강원도 횡성군/원주시/제천시
코스:칠송고개-황재-고들고개-영동고속도로-덕고산-영동고속도로-횡성휴게소
봉화산-영동고속도로-아래태오지-낡은터고개-새터고개-풍취산-전재(루지체험장)
매화산-수래너미재-천지봉-세렴재-배너미재-치악산비로봉-원통재-곧은재-향로봉
남대봉-대치-선암산-선바위-응봉산-싸리치-감악산-감악봉-재사골재-석기암-못재
피재-용두산-도화골
일시:2022년06월17~19일 금토요무박
날씨:흐림,찐안개,살짝비,후덥덥,맑음
기온:18~29도
전체시간:34시간50분
산행시간:26시간26분
휴식시간:08시간24분
산행거리: 76.35km
일행:킹드래곤님,김용미님,베아트리체님,산이님,다류
지원:별하님
구간산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영춘지맥
지금은 영춘지맥 이라는 단어보다는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으로 분리 되어 불리고 있으나 두 지맥을
연결해서 걷다보니 영춘지맥이라 표기하고 있다.
춘천지맥은 저번 구간에서 끝이 났고 지금은 영월지맥을
진행하고 있는중 이다.
여러명이 구간으로 진행하니 그 나름의 맛도 있는 영월지맥
이번 구간은 또 어떤 재미난에피소드가 생겨날지 내심 기대가
되어지는 영월지맥 이로다.
춘천지맥에서 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준희선생님 께서
보내주신 산패..
이번 영월지맥 구간에도 30개 정도의 산패를 설치해야 한다.
더불어 내시그널과 카페 영월지맥 시그널 그리고 준희선생님
시그널 까지 시그널 만도 3종에 산패 까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실전이다...
늦은밤 만난 우리는 달리고 달려 저번 구간 날머리에서
이번 구간 들머리로 탈태환골 한 칠송고개에 도착을 한다.
04:20
칠송고개
새벽 1시 조금 넘어 도착 했지만 시간적 여유도 있고
급한것도 없고 해서 4시경 출발 하기로 하고 조용히
숙면에 들어 간다.
밖에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고 모기도 없어
길바닥에 돗자리 깔아 놓고 편하게 꿀잠...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별하님 께서 떡만두국을
끓여 두시고 깨우신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맛나게 먹부림....
그리고
할것 다하고 여유있게 출발 준비를 하고 보니
4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자...
이제 영월지맥 두번째 구간 속으로 들어가 볼까낫...
들어서 보니 외양간 일세..
농장이 있었나 보다.
철조망이 촘촘하고..
밤새 이슬이 내려서 인지 풀숲은 촉촉히 젖어 있다.
앞서 걷다보니 금새 운동화와 바지는 흠뻑 젖어 들고..
이내 밝음의 시간이 찾아 온다.
이리저리 숲을 뚫고 내려서 보니
이곳이 황재 로다..
킹드래곤님 이곳이 낯설다 하신다.
울트라마라톤 하실때 지나가셨단다..
역시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으시는 분이셔유~
현천4리 마을버스 정류장앞
등로는 도로를 만났다 헤어졌다 하며
도로를 따라 가게끔 유혹을 한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몇가구 있지 않은
마을을 지나며 덕고산을 향해 오름짓 하며 바라본 감자밭
그리고 마을...
06:07
그리고 올라선 덕고산
이곳도 뭔가를 할 모양인지 간벌을 해놓았고...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건너왔던 영동고속도로를 다시 건너
오늘 첫번째 산패인 640.1m 동밖에님의 산패가 자리를 잡는다.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고
횡성휴게소를 향한다.
몇번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지?
여튼 또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고..
07:20
본의 아니게 오다보니 횡성휴게소에 들어서게 된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한 휴게소 전경
달달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날...
땡길땐 한잔의 여유를...
휴게소에 들려 달달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던킨에서 사온 도넛으로 영양보충도 충분히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ㅋ
그리고 올라선 봉화산
슬쩍 둘러보고..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영월지맥은 계속 이어진다.
가던길 멈추고
뭐하셔유~
오디오디?
오디 에 빠진 레이디...두분
열심히 오디에 빠져 허우적 ^^
산불감시초소 있던 자린가?
지금은 방치되어 흉한 몰골만 남겨진 모습으로..
그리고 살짝 올라서니 여기저기 감시카메라가...
이곳은 또 무엇에 쓰이던 곳인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마땅한곳이 없어 686.0m 산패를
펜스에 설피를 하는데
얼마나 걸려 있을지 모르겠다..
내려서니 낡은터고개 라네...
먼저 진행했던 거인산악회에서 낡은터 고개
임을 알려 준다.
살며시 오르던길
나의 첫남성?
천남성 꽃 색감이 누렇게 뜬거야?
아니면 원래 저런색은 아닐텐데..
조금 특이해서 담아본 나의 첫남성인...
천남성...
688.0m
올라서 삼각점 확인하고 홀대모 에이원방장님의 산패
오늘은 에이원방장님,동밖에님,킹드래곤님,다류의 산패가
골고루 설치 된다..
그중에 동밖에님과 에이원방장님의 산패가 제법 되더라...
준희선생님의 후배사랑이 듬뿍 묻어 나는 대목이다.
뭐하다 딱 걸린 표정
맞다...
뭐하다 딱걸렸지용
그게 뭐냐구?
그건 극비...
우리들 만의 비밀로 ㅋㅋ
알면 다침...
그리고 651.4m 동밖에님을 이곳에 모셔둔다.
노노노~
산패 홀로 있으면 허전하실듯 하여
영월지맥 시그널과 내 시그널도 함께
투척해 주는 센스...
여기저기 산딸기가 익어 가는 계절...
이넘들은 여기저기서 눈을 해피 하게 해주고
더불어 입도 해피 하게 해준다.. ㅋ
내려선 도로 에서 만난 어르신...
뒤에 보이는 집주인 이신가 보다..
지나치는 길손 편하게 말걸어 주시고
이리저리 가면 길이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 해주신다.
감사합니다. ^^
여기서 베아트리체님은 이분 집으로 들어가시려 더라 ㅋㅋ
이리저리 길을 잘 찾아 가다가 등산로가 막히고 우회 하라는 글에
우회 하다 보니 마을주민 분이 산에서 뭔가를 하고 계신다..
서울에서 살다 이곳으로 이주해 오신 분인데 2만평인가?
1만2천평인가의 땅에 구절초 꽃도 심고 나무도 가꾸고
허브농장 조성중이 시란다.
풍취산에 오르는 길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다음에 지나갈일 있으면 조성 된후 들리라시니..
기회 되면 들려 볼만도 할듯 하더라..
10:48
올라선 풍취산
그렇게 크게 볼것은 없다..
조망이 빼어난것도 아니고..
11:11
내려서는길
전재...
의외로 차량들도 많고 화장실에 뭔가 복잡하다.
횡성루지체험장
로드뷰로 봤을때 몇년전 로드뷰 라서 폐도로
끈겨 있는줄 알았는데...
루지체험장이 들어서 있어서 차량들의 왕래가
많았던가 보다..
여기 도착하기전에 별하님의 연락으로 알게 되었다..
곳곳에 들러 붙어 있던 소금덩어리들을
시원하게 털어내고 고기반찬에 비빔면 그리고
산에서 줏어온 더덕을 막걸리에 넣어 만든 더덕막걸리
한잔에 행복해 하며 배터지게 먹고..
잠시 휴식의 시간....
13:08
여기서 부터 다음 지원장소인 싸리재 까지는 약32km
중간에 만날수 없으니 식수와 먹거리를 충분하게 챙겨서
출발을 한다..
전재를 출발하면서 부터는 치악산국립공원 권역이다 보니
알아서 잘들 할수밖에 ^^;;
능선을 따라 가던중 내눈에 띤...
너는 누구냣~
헐 벌써..?
아니지 여름이지...
거기다 이렇게 날도 푹푹 찌고 있으니
꽃송이버섯이 나올 시기가 되었다는 거지...
길가에 꽃송이버섯 유생 두송이가 머리를 내밀기 시작 한다.
비한번 더오고 나면 일주일이면 축구공만 해질듯 하다..
벌써 버섯의 계절이 온것인가 보네..
14:34
꾸준히 고도를올려 가는데..
누군가 앞선 걸음이 있는듯한 등로 상황이다..
그러던중 매화산 치고 오르는데 별하님에게
전화가 오고 벌써 싸리재에 도착을 하셨는데
그곳에서 깜짝 놀랐다고 전화를 하셨다..
왜지?
그곳에 지평선너머님이 팔각정에서 쉬고 계시더란다.
서로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허그 하고 팔짝팔짝 했다나
어쨌다나 ^^
행산에 생마님과 두분이서 산행을 하셨던 모양이다.
전재에서 출발 하셔서 싸리재에 도착을 하셨단다.
덕분에 반가운 목소리도 들어보고..
매화산에 지평선너머님의 시그널...
뜨거운 햇살 피해서 후다닥 숲으로 숨어든다.
조망이 열린곳
저멀리 치악산비로봉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음...
많이 멀어 보인다.
조망은 ...
미세먼지 인지..
안개인지... 모를
희뿌염 때문에
쪼매 꽝스럽디야...
국립공원지역 이라서 그런가?
시그널은 깔끔하게 치워진 것인지?
달지 않은 것인지?
없으니 길찾기도 쪼매 더 난해 하고..
그래도 영치기 영차 하며..
잘 찾아서 가는데..
날은 덥고 땀은 줄줄 흐르고
시원한 계곡 알탕 그리고 시원한 수박이 간절한데..
지평선님과 함께 산행하시던 생마님 께서 향로봉
아래 보문사 까지 차가 갈수 있다고 별하님에게
알려주셨단다..
별하님 보문사로 향했지만 초입에서 차단 되어
보문사에 오르지 못하고..
2주전 백덕지맥때 찾았던 상원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수박을 들쳐메고 상원사로 와서 상원사 약수물 1.8리터 두병과
매실희석 시킨 거 한병 등등을 메고지고 남대봉에 올라
그곳에 키핑해 두시고 내려 가신단다..
너무너무 고마울밖에...
수레너미재
그런 기쁜소식과 함께 내려선 수레너미재에는
느린 빨간 우체통이 기다리고 있고...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은 국공은 보이지 않으니
편하게 감악산을 향한다.
서서히 들어서는 현장
딱 잡혔답니닷~
965.2m 삼각점봉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올라가는 경사면 중간에 있는 965.2m봉
신경 안쓰면 봉우리 인지 모르고 지나칠듯 하다.
이곳은 킹드래곤님 께서 지켜주시기로 ^^
산패설치...
그리고 계속 되어지는 업다운
천지봉에는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자리를 잡기는 하는데
잘 버텨 줄지...
시그널은 달아봤자 금새 떼어질듯 하여 걸지 않고...
다시 조망이 열리는 바위에서
잠시 쉬며 간식타임...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한데..
치악산비로봉 살포시 보이더니만
금새 안개속으로 사라져 버리더라는...
그리고 ...
한참동안의 업다운을 하며 봉우리를 몇개
지나치지만 산패설치는 없고 표시 된것도 없고..
약 두시 동안 계속 업다운 을 하다가..
한참 동안을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 는
어느순간 부터 인지 안개속에 잠겨 들고..
그렇게 땀범벅이 되어 치고 오르다 보니
안개속에 묻힌 치악산비로봉에 올라서게 된다.
18:45
올라선 안개 가득한 비로봉
바람도 세차게 불어주니 더할나위 없이 시원 한데
그 시원함도 잠시 잠깐..
변덕수럽고 간사한 사람의 마음은 시원하던 바람이
이내 서늘하고 추워져서 바람을 피하게 만들더라..
멋쟁이 킹드래곤님
잠시후 모두 도착을 하고
킹드래곤님
두말하면 잔소리 멋쟁이 산꾼님
산이님
살살 잘 부탁 합니다.
그끝이 어딘지 가늠이 안되는 여전사님 ^^
베아트리체님
매주 초장거리산행을..
좀 쉬어 가면서 하세요..
너무너무 산을 재미나게 즐기시며 하시는 모습 부럽부럽...
김용미님...
처음에 남자분 이름이 용미님 이라서
여자분 인줄알았는데..
여자분 맞네요.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내 이름을
닉으로 사용하시다니...
순상환님
주력도 좋으시고 케어의 달인이신듯 ^^
다류
많은 분들의 사랑속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요즘 친구들 말로 등린이 ^^
치악산비로봉에서 추억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치악산 환종주때 지나보고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우중산행 치악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 수박이 기다리고 있는 남대봉으로 ㄱㄱ
하지만 남대봉 까지도 짧지 않은거리에
업다운은 계속...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가시덩쿨이나 잡목이 없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
앗...
너는 뭐니?
선물 보따리?
등로를 막고 즐비하게 널려 있는 보따리들..
등로 정비 공사때문에 헬기로 공수해온 자재며
흙들이 등로 곳곳에 놓여 있다..
뽀얀 사골국물 제대로 끓여 놓은듯한 치악산의 등로
얼마나 끓였는지 참 잘도 우려 냈다..
앗 캠핑을..
알고 보니 등로 공사하시는 분들..
이곳에서 먹고자고 하시며 일을 하시는가 보다.
하기사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오느니 이곳에서
숙식 하시는게 어찌보면 시간 절약 하시고
좋을수도 있겠다..
초코파이와 물을 내어 주셔서 감사히
받아 들고 ...
수박이 기다리는 남대봉으로... 궈궈...
잠시 바람이 조용한 곳에 앉아서 함께 가기 위해
기다림의 미학을 ....
그러다 문득 사타구니가 가려워 긁는데 뭔가 이물감이
뭐지 싶어 렌턴 비춰보니 어느새 자리 잡았는지 진드기
한마리 머리를 쳐박고 바둥 거린다.
아직 깊이 박히지 않았는지 몇번 잡아 당기니 빠지는데
이후로는 온몸에서 뭔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나는데..
자라보고 놀란가슴 소뚜껑 보고 놀란다고..
축축하고 찜찜하고... ㅋ
그래도 한주 쉬어서 인지 몸이 피곤하지 않고
잠이 안오는 것이 가끔은 쉬어주는 것도 좋은듯...
하지만 렌턴빛에 반사되는 짙은 안개는 눈에
피로도를 가중 시킨다..
21:39
향로봉
안개속을 걸어봐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빈가슴...
갑자기 유미리의 젊음의노트 라는 노랫가사가
생각이 나네 ㅎㅎ
여튼 지독한 안개속을 날이 셀때 까지 걸었으니
끈적 거리고 축축하고 ㅎ~
향로봉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삼각점봉
예전에 걸었던 곳들인데
어둠속에서 안개속에 걷고 있자니
이곳이 내가 지나다니던 곳이 였나 싶을 정도로
생소하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안개속을 꾸역꾸역 걷고 걷다보니
남대봉에 도달을 하는데...
삼각점은 정상석이 있는곳이 아닌
정상석 가기 전에 있으니 다시 빽해서
삼각점 확인 하고 ...
22:58
11시가 다되어서야 남대봉에 들어선다.
전재에서 출발 할때만 해도 9시면 도착 하겠지 싶었는데
계산 보다 두어시간 연착을 하게 된다.
뭐든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것이 인생인가 보다. .ㅋ
일단 그건 그거고..
수박수박...
바닥에 놓아두면 개미 끌까봐 구굽함에 넣어두는
센스쟁이 별하님
이럴때 구급함을 용이 하게 사용합니다.
아이스백에 1.8리터 물병 세개에 수박에
이무거운 것을 전부 메고지고 가지고 오셨으니
그정성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수박의 달달함 보다도 그정성이 너무 맛나네요.
모두 모여 앉아 날파리 초파리 공격에도 끄덕없이
개눈 감추듯 먹어 치우는데..
얼라리여..
하늘의 시기심 인가?
느닷없이 빗방울이 후두둑..
그래도 먹던것은 후다닥 먹어치우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또다시 안개속으로
스며들어 간다.
스윽~
스르륵....
이때 까지 좋았던 등로는
다시 산죽과 잡목으로 ...
좋은시절은 다 간건가...
또다시 하나하나 봉우리를 즈려 밟으며
넘어서고 내려서고 또넘어서고 내려서고
그렇게 어둠을 뚫고 또 뚫고
00:17
그러던 사이 또 다른 날의 하루가 시작이 되고
내려서다 보니 봉우리 스럽지도 않은데
봉우리네...
하며 산패 설치를 하고..
그렇게 어둠속에서 오르고 내림짓은 계속이 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매주 그렇게 졸립던 것이
한주 쉼을 가져서 인지 무엇때문인지
지독하게도 졸리움이나 그런것은 없으니
그나마 살것 같다.
고도를 조금 내리면 안개는 조금 잦아들고..
고도를 높여가면 여지없이 안개는 짗어진다.
졸음신에 쫓기는 건지 기다려도 오지 않는 분들
계속 기다리다가는 날새고서야 싸리치에 내려 설것 같아
기다림을 멈추고 꾸준히 진행을 한다..
봉우리 하나 하나 오르고 내리고 의 연속이다.
대단하신 산이님
앞서 걸음 하시며 피곤하신지 이리비틀 저리비틀
하시지만 절대 넘어지지 않으신다.
졸면서도 참 잘도 걸어가신다.
안졸린 내가 따라가기 벅찰정도로 ㅎㅎ
여튼 그렇게 영월지맥의 안개속에 밤은 짙어져 가더라.
점점 어둠이 밀려 나는시간
고도는 서서히 떨어지며..
어디선가 산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온다.
아~
날이 밝아 온다는 신호로 구나..
그렇게
날은 밝아오더라..
05:04
내려선다.
싸리치
제일 먼저 온몸에 꿉꿉함과 소금들과의 작별을 위해
패트병 두개로 소금기와 꿉꿉함을 싸악~~~ 씻어내고
살피니...
등짝에 하나
왼쪽 가슴에 하나
왼쪽 종아리에 하나
왼쪽 오금 중앙에 하나
오른쪽 종아리에 하나
이게 뭐냐구요?
진드기 붙어 있던 자리 ㅠㅠ
다 떼어내고....
별하님이 고생했다고 더덕에 은행에 인삼등
온갖 재료를 넣어서 푹 고와 준비해 주신 삼계탕
녹두를 넣어 끓여낸 국물은 너무나도 맛나고
고소하더라...
연신 국물을 드링킹 하고 배불리 먹고
뒤에 오시는 분들에게 연락해 보니
거의다 오신듯 .....
안심을 하고
정자에서 고꾸라져 그대로 꿈의 나라로...
싸리치
꿈나라에 있을때 어제 별하님과 만나셨던 지평선너머님이
어제에 이어 구간을 이어가시 위해 다시 싸리치에 오셨는데
비몽사몽 간에 인사를 하다보니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지평선님과 생마님을 먼저 보내 드렸네요.
시간만 맞았다면 함께 산행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08:45
다시 산행준비를 하고 싸리치를 출발 한다.
시작 부터 오름짓이 되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 하니
금새 땀이 범벅이 된다.
그렇게 또 땀으로 범벅이 되어 지며
오름짓이 시작이 되고..
하나하나 봉우리를 넘어간다..
계속되는 준희선생님 께서 보내 주신 산패
아직은 적응이 안되어 뻘쭘한 다류 산패
그래도 후배 사랑이 지극 하신 선생님을 생각하니
절로 고마움의 미소가 생겨나고..
멀지 않은 곳으로 감악산이 조망이 되지만
쪼매 흐리멍텅....텅 하고
여기저기 암릉구간을 샤샤샥~
올라치다보니..
여기도 통천문 인가?
참 교묘하게 위치 하고 있구나,.
10:23
감악산 암릉 정상 위에 소나무 한그루
킹드래곤님 께서 산패를 설치하시고..
손타지 말아야 할텐데
산이님
베아님과 산이님
베아님
킹드래곤님
김용미님
다류
그리고 이곳에 올라오셨다가
얼껼에 붙잡혀서 단체사진 담아주신
고마운 젊은 산객님..덕분에
5명이 함께 인증을 해본다.
그리고 세워서도 ^^
이렇게 즐겁게 감악산을 마음에 담아보고
오랫동안 즐기면 좋겠지만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고 멀다 보니 다음을 기약하고..
조망이 좋은 곳에서 가야할 용두산을 담아보는데
아~
참말로 멀데이 ㅋ
말은 그렇게 하고 발은 열심히 걷고 있더라.
883.6m봉
감악봉이라는데..
삼각점이 없 다..
이리저리 찾다보니 인식불가의 삼각점이
그래도 저거라도 확인을 하고..
가야할 영월지맥 라인을 둘러 보는데
중간이 뚝 끊긴게...
한참 내려섰다가 올라야 하것는데.
역시나 예상은 한치도 벗어나지 않더라.
뚝 떨어졌다가 한참을 올라선다.
깜박 지나칠뻔한 815.4m 봉
지나치다 트랙 확인하고 급히 돌아올라 확인하고
주위에 둘레길이 있어 잘 올라 오지 않을것 같은
902.4m 봉에도 올라 등불을 밝혀주고..
덥고 힘이 들어 아마도 살짝 꾀가 나서 지나쳤을수도
있을 법한 봉우리를 하나하나 다 올라선다..
정상까지 짧은 거리
당연히 올라갔다 와야지...
어느순간 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뻑뻑하던 몸이 편안하게 풀리면서
오르막도 어렵지 않게 치고 올라가지더라..
한주쉼을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서는 듯...
그러면 뭐해 아직도 까마득한 가야할
용두산 방향...
12:11
석기암...정상
어디선지 들려오는 산악오토바이 소리인지?
벌목하는 기계톱 소음인지...
들려온다.
석기암을 내려서고 얼마 안지나 한무리의 산악바이커족을
만나고..
조금씩 어지럽혀 지기 시작하는 바퀴자국
얼마 안가 이곳도 바퀴자국으로 인해 골이 많이 파이겠구나
싶은것이...
쩝...
그런곳을 걸어보신 분들은 이 씁쓸한 마음을 이해 하시리라..
그래도 산패작업은 계속 이루어 진다..
쭈욱~
피재점도 지나고..
열심히 걷고 걸었는데
아직도용두산 까지 3.2km 더가야 한단다.. ㅎㅎ
오미재
벤치가 몇개 놓여져 있고..
바람이 솔솔 불어주는 이곳...
잠시 간식 타임..
난 속이 너무 달아서 그냥 잠시 벤치에 누워 있었을 뿐인데
가잔다..
내가 코를 골며 잤다는 데
그 짧은 시간에?
믿거나 말거나 인가? ㅎㅎ
859.9 m
이런 정상에 무엇을 만드는지
나무들을 다 잘라 놨다..
살짝 내려선 곳 나무에 산패를 달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손이 탈듯 해서 시그널은 패스를 하고
아고 뜨거라..
작렬하는 태양은 뜨겁기만 하고
후다닥 숲으로 들어가니 그나마 살듯 하고...
용두산을 오르는 계단..
가시덤풀에 잡목이 아닌 계단이니
그저 감사할 따름인데..
별하님에게 연락이 온다.
681.3m 봉 에서 내려서는 곳 전원주택 많이 지어둔
곳에 대기 할테니 조심히 내려 오라고..
시원한 수박 준비해 놓고 계시 겠단다..
그 말을
앞선 분들께 전달 하려 힘을 내서 오름짓을 하는데
산이님이 앞서 가시다가..
화이팅 힘내세요.. 해주신다..
어라..
이게 뭔일
그래서 힘내서 후다닥 용두산에 올라섰단다.. ㅋㅋ
14:12
용두산 정상 안착
용두산 전경
그리고 설정샷 ...
아님
이러고 킹드래곤님 께서 사진을 담고 있길래
그대로 멈춰라...
하고 뒤에서 담아봤다는 ㅎㅎ
그래도 제천의 진산 이라는데
그냥 갈수 없어
각자 개인사진 담아 내고
옆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고 계시던 산객분
강제 소환해서 단체 인증도 하고...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어서...
벼락 총소리 나게 발을 움직여서
681.3m 봉에 산패설치 하고
후다다닥~
내려 가다 김용미님 께서 다음 구간 짧기도 하고
오늘 목적지 까지 가면 조금 시간이 빠듯할듯 하니
조금 짧게 마무리 하면 어떻겠냐 문의 하신다..
일단 내려가서 수박 먹으며 이야기 합시다 학고..
수박이 있는 목적지 도착...
맛나게 수박 먹으며 이야기 하니 다들 상관 없다 하시니
얼결에 전원주택 있는 곳에서 산행이 마무리 되어 버렸다는
그래서 날머리 인증사진도 없네 ㅎ~
인근 목욕탕으로 가서 찌든 소금 씻어내고
개운한 모습으로 킹드래곤님 께서 맛나게 쏘시는
짬뽕과 양장피 에 연태고량주로 빠진 몸무게를 보충하고
고소하며 달달한 커피 까지 마시고 영춘지맥 4구간을
뒤안길에 둡니다.
함께 소금기 찐하게 걸음하신 분들 수고 하셨구요.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무거운 등짐 둘러메고 생애 첫 남대봉 에
올라 오신 별하님 넘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겨드랑이에서 7번째 진드기 떼어 냈다나 뭐래나..
내가 진드기와 그리 친하지 않는데 왜 그리 많이도
들러 붙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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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월지맥 접어드셨네요 횡성휴게소 치악산 비로봉 남대봉 감악산 용두산 등 산패작업도 하시면서 길게도 가셨네요 멋진구간 즐감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처음 계획 대로 되었다면 이번 구간이 끝나는 구간인데
첫단추가 잘못 끼워 졌는지 자꾸만 끊어서 가게 됩니다.
저도 세르파님 응원 합니다.^^
영월지맥은 황재 전 칠송고개에서 용두산 너머 도화골에 이르렀네요.
남녀구분없이 함께 하신 분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거리상 남은 구간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듯 싶군요.
이 구간 치악산, 감악산 등 을 지나오셨네요.
제 닉네임 걸린 표지판을 걸어주시고 등로를 밝히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남은 구간 멋진 마무리가 기대됩니다.^^
네...
칠송고개에서 황재구간 목장으로 인해
새벽에 내린 이슬과 풀밭이 가로 막아
시작과 동시에 쫄딱 했습니다. ㅎㅎ
이름있는 명산들은 지났으니 다음구간은
조금 여유를 부리며 진행해도 될듯 합니다.
에이원방장님 산패 멋집니다. ^^
다류님 산행기를 보면
장거리 산행이 쉽게 보이지만, 제 능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으니 경이롭게 보이기만 합니다. ^^
요즘 진드기, 뱀을 조심해야 합니다. ㅠㅠ
발목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도 상체에 붙어 있는 것을 보면 나뭇가지에서도 붙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대간길 육십령 못미쳐 민령에서는 숲 사이로 깃대봉(구시봉) 찾아 위를 보며 걷다가 뱀(살모사)을 밟아 아가리를 벌리며 튀어 오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큰 일 날뻔 했습니다. ㅠㅠ
늘 안산, 즐산하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봉화동천님
장거리 산행 하다보면 쉽지 않을때도 있지만
또 장거리 산행만의 나름의 중독되는 맛이
있다보니 꾸준히 이어서 가고 있습니다.
요즘 진드기.뱀,벌 등등 많이 조심해야 할때죠.
진드기 기피제 제역할을 못하구요.
나뭇가지 같은 곳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나
짐승들이 지나가면 달라 붙습니다.
아니면 멧돼지 집터 근처에 앉아도 진드기 엄청
들러 붙습니다. .ㅎㅎ
항상 여기저기 잘 살피며 조심히 다녀야 합니다.
사방에 위험요소가 많이 있거든요.
이번주 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
댜류대장님!
영월지맥 2구간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거리도 만만찮고 치악산은 기복도 심한 구간이죠.
치악산은 전재에서부터 시작해서 싸리재까지로 봐야되겠죠.
행정상으로는 수레너미재에서 시작되지만요.
혼자 갈 때와 뜻이 맞는 사람끼리 어울렁더울렁 가니 차이가 많이 나나 봅니다..
세라토닌이라나 도파민이라나 아드레날린이라나 엔돌핀이 팍팍 도는 상태 말이죠.
다류대장님 산행기에는 긍정에너지를 자꾸 쌓아 장거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현명함이 있답니다.^^
지평선님은 행산으로 가셨군요.
요즘 올빼미식구들이 둥지를 박차고 뻐꾸기처럼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활동하시는군요.
어떤 전략인지 모르겠습니다. 뻐꾸기 전략?? ^^
시상에나~~
시원한 수박이 중간중간 기다리고 있다면 그냥 수박 생각에 속도가 절로 날것 같네요.
재미있는 일로 가득한 산행입니다.
마지막엔 어김없이 킹드레곤형님의 한방이 기다리고 있군요.
저는 피재점에서 끊어서 갔습니다. 그러니 저보다 조금 더 가셨어요.
다음 구간은 이번 구간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무한도전 2기 특공대원님들과 함께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치악산의 구간이 오르내림도 좀 심하고
비탐구간도 여기저기 존재하다 보니 알아서
잘 피해 다녀야 할듯 합니다.
더불어 거리도 꽤 되다보니 거리감도 상당하구요.
홀산 보다야 함산이 좋죠..
홀로 가다보면 지겹다는 느낌도 많아지고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곤 하죠..
하지만 같이 발맞춰 걷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수있고
서로 교감도 할수 있으니 홀산 보다는 함산 이 좋기는 한데
상황에 따라서는 또 홀산이 좋을 때도 있고..
이 둘을 잘 믹스 해서 진행하면 좋을듯 하네요 ㅎㅎ
지평선님이 행산 으로 갔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두분이 함산 하시는듯 햇습니다.
얼결에 인사만 하고 헤어진 터라 자세한 내용은 여쭙질 못했네요.
그렇죠..
시원한 수박이 중간에 있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불끈..
오직 그 수박만을 생각하고 걷게 되네요 ㅋㅋ
다음은 편안하게 놀멍쉬멍 걸어 볼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우리는 횡성휴게소에서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갔습니다.
싸리치는 강원도나 경북쪽으로 갈때 들러서 쉬어가는 곳이구요.
영월지맥 길 잼나게 잘보았습니다.
ㅋ
횡성휴게소에서 막국수 좋죠..
저는 아아가 땡겨서 달달한 아아에
도넛 한조각 했습니다. ^^
함께한 영월은 홀산 보다 훨씬
재미나게 걸었네요. ^^
역시 홀산만 쭉 하다가 함산하니
또 색다릅니다. ㅎㅎ
무더운날씨에 영월지맥 종주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더운날씨 어떻게 산행을 했는지 아득하내요
무더운날씨 항상 건강 조심하셔요-
요즘 장마철이 되어서 인지
날씨가 후덥덥 하니 습도가 많아서
산행 시작만 했다 하면 땀으로 목욕을 하네요.
그래도 산에 들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어떤 마음과 생각이냐에 따라 산행도 즐거워 지고
곤욕스러워지고 하는가 봅니다. ^^
그래서 늘상 즐거운 마음으로 산길을 걸으려
노력 합니다. ^ ^
이야아..다들 대단하십니다.
이 더운 날씨에...어쩜 저렇게 걸어낼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단합니다.
날씨가 미쳤어요.
진짜 지구의 앞날이 온난화로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멍하게 더위이겨내는데 다류님 후기글 보면서 반성 많이 합니다.
누구는 이렇게 긴 산길을 걸어내는데
누구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이따위 더위도 못이겨내냐며~ ㅋㅋ
같이 걸을 수 있는 동료만큼 아름다운게 또 어디 있을까요?
영춘지맥 4구간 완주하신 5분의 영웅들~! 수고 많으셨다고 박수쳐드립니다.
진짜 수고많으셨어요~~ ^^
이번주말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는데 덥고 비까지 내리면 꿉꿉한게 더 힘들어지겠지요?
이럴땐 가끔 쉬어가는것도 현명함 아닐까 싶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
부리나케님 께서는 더 잘하실수 있을겁니다. ^^
저는 유독 여름에 연약한 체질 이다보니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을 더 선호 합니다.
은근 약골 체질이라 여름만 되면 힘을 못쓰네요.
산행 시작 할때면 어떻게 걸어낼까 싶다가도
막상 시작이 되면 그냥 걷다보면 되겠지 싶고
끝나고 나면 참 잘했다 싶네요 ^^
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아주 요물단지
같은 것인가 봅니다.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이렇게 부리나케님
처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너무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주말 비예보가 있어서 윗쪽으로
산행 계획 잡았는데 아마도 윗쪽도 비가 오지 싶네요.
뭐...
비오면 비 시원하게 맞아 보죠뭐 ㅎㅎ
늘 감사합니다.
다류님은 전생에 신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면 참 멋지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거든요..
즐점하십시오 ^^
제가 그닥 싱싱 하지는 않고
좀 신선 하죠 ㅎㅎ
아재개그입니다 .
부리나케님 사진 보니 우중충 했던
하늘이 맑게 개인듯 쨍 합니다 ^^
역시 남다른 체력과 집념의 산꾼들이십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 산행을 하시면서도 날머리에서 얼굴들을 보니 다류님만 빼고 모두 생생하게 웃고들 계시네요
그래도 중간에 오디도 만나고 산딸기 맛도 보면서 허기와 갈증을 달랠 수 있어 다행이었구요
매화산 오름길과 하산로가 참으로 힘들었었다는 생각인데 다류님 후기에서는 참으로 쉽게 오르내리셨네요
비로봉 정상의 돌탑은 낙뢰를 맞아 보수 수리중이었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수리되어 제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무더위에 장거리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하는것 보다는 홀산 하시는게 더 대단하신거죠..
아직 멀었습니다.
저만 맨날 헉헉 댑니다. ^^;;
산속에서 만나는 모든것이 항상 새롭고 반갑기만
합니다.
서서히 올라오는 꽃송이 버섯이며 먹버섯도 올라오는것을 보니
이젠 본격적인 여름이구나 싶네요.
매화산 땀좀 흘렸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해서 오르내림을 하다보니 치악산 비로봉 에
서게 됩니다.
비로봉 돌탑이 낙뢰를 맞았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또 알게 됩니다.
점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입니다.
더위 조심 하시고 안전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