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 홍창환 선생이 영종낚시터(구 만정 낚시터)에 머무른지가
벌써 여러달이 지났습니다.
가까운 친구로 지내다 보니 벌써 3번이나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물 낚시대회를 기획하고 주최한다기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까 하고 금요일에 일찍 찾아갔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요즘 중곡동 주민센타 리모델링 현장에서 알바중인데
중곡동에서 출발하면서 해가 진 뒤에야 도착하려니 했지만
1시간 10분만에 영종낚시터에 도착을 햇습니다.
강변북로와 공항고속도로를 거쳐 달려 왔더니 의외로 가깝습니다.
초암선생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는 좌대로 들어 갑니다.
간단하게 낚시대 3대만 편성하고나니 이제 서서히 어둠이 찾아 옵니다.
날씨가 고약해서인지 낚시 하시는 분이 없네요.
이날 함께 좌대를 이용한 뒷방을 낚시회 회장님과 총무님...
영종낚시터를 열심히 찾아주신 덕분에 이번에 스텝으로 임명 되셨다고 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편성도 끝나고 출출할시간.
뒷방울 낚시회 회장님이시자 영종낚시터 스텝장이신 이정호님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푸짐한 뺘다귀 해장국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왔더니 기온은 뚝 떨어져 한겨울 날씨입니다.
그 와중에도 붕어를 잡아내는 이정호스텝장님...
씨알 좋습니다.
덩달아 윤의석 총무님도...
그때 저는 무었을 하고 있었을까요?
따뜻한 방에서 즐거운 이바구를...
초암샘과 그전 만정낚시터일때 근무 하셨던 이영국 이사님...
두분이 찾아오셔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분은 그 추운 날씨에도 간간히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분으로 집어를 하고 떡밥을 작게 달아 미끼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하를 잘라 사용하면 큰 붕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초암샘이 가신뒤 나와 보니 칼바람이라 다시 방으로~~
따뜻한 방애서 푹자고 일어나 보니 바람이 조금은 약해졌네요.
새벽 5시 30분에 나와 아침 낚시를 해 봅니다.
손이 시리고 떠 놓은 물이 얼어버린 차가운 날씨.
과연 붕어가 나올까?
나옵니다.
새벽 6시 10분에 첫 붕어를 만났습니다.
9치 정도의 예쁜붕어.
서서히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약해 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엄청 춥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 붕어를 만났습니다.
첫수보다는 조금 작은 9치급 붕어입니다.
이제 캐미컬 라이트를 쉬게 할 시간입니다.
주변이 눈에 보이니 썰렁 그 자체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이어지면서 꾼들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나뭇가지는 이미 옷을 벗어 버렸네요.
그래도 동쪽 하늘에서는 붉은 빛이 퍼져오릅니다.
지난 여름에는 정면에서 해가 떠 올랐는데...
아침 시간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초암샘이 찾아 왔습니다.
"붕어 좀 잡았나?"
"잡았지... 2마리..."
"..."
그래도 이 사진 한장 남겨 주고 갔습니다.
해가 높이 떠 올랐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저의 포인트가 보입니다.
텐트가 있는곳...
아무도 없네요.
하긴...
이런날씨에 낚시가는 사람 있나요?
있지요...
저 입니다.
캠핑과 낚시를 함께 하라고...
이렇게 멋진 데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기까지 들어 온다고 합니다.
낚시대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와서는 또 쉬는 시간...
입질이 들어 올 시간이지만 너무 추워서리...
그리고 오후 1시...
본부석이 만들어 졋습니다.
이때 방류할 붕어가 도착...
헉!
사짜붕어들만...
작아도 허리급 붕어라네요.
이리에서 큰 붕어만 골라 구입해 왔다고 합니다.
방향을 바꿔서...
이날 많은 양의 4짜 붕어가 방류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후 1시 30분.
접수를 시작합니다.
어분 한봉지와 타올이 하나씩 주어 집니다.
엘비스님 추첨중...
6번,
좋다네요...
하지만 맞바람인데...
자리를 배정 받은 분들은 모두 자리로 돌아가 준비를 합니다.
엘비스님 자리는 앞바람...
칼바람이 앞에서 불어 오니 이제 죽었다.ㅎㅎ
추위가 대수랴~~
모두들 텐트를 치고 준비를 합니다.
뚜벅이 경민아빠 강산님...
다행스럽게도 뒷바람입니다.
1번을 뽑은 텐텐님.
꽝조사가 붕어를 잡을수 있을까?
데크쪽의 사계절님도 앞바람...ㅎㅎ
모두 앞바람이 불어 오는곳입니다.
방랑자님과 경민아빠강산님...
뒷바람에 햇빛까지 안고 있어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곳부리 포인트로 영종낚시터의 최고 포인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오자 데크쪽 포인트는 텐트를 아예 닫아 버렷습니다.
밤을 기다리겠다는것이지요.
이날 낚시대는 3대로 제한합니다.
수심은 거의 일정하게 2미터권...
정말 엄청 추웠습니다.
그래도 뒷바람을 타는곳은 그나마 좋습니다.
텐트도 없이 파라솔로 칼바람을 막고 있는 홍길동님.
다음날 아침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겨울의 날씨이지요.
좌대에 일반 손님이 들어 오셨네요.
저의 대편성입니다.
3.4칸 2대와 3.2칸 1대.
3대까지만 허용한다고 하니 대회참가자가 아닌 저도 3대만...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밤낚시에 돌입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약해지기는 했지만 기온은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4명이 낚시를 할수 있는 좌대에서 조용히 혼자 낚시를 했습니다.
저녁 8가 조금 지나자 잔치가 벌어 집니다.
날씨가 춥다고 낚시대는 팽개치고 모두들 제 좌대로 몰려 왔습니다.
텐텐님이 공수한 과매기...
어묵탕...
그리고 초암샘이 떠 가지고온 싱싱한 회...
소주병이 수없이 자빠지고...
늦은밤 다시 매점으로 달려간 사람들은 새벽 3시까지 펏다나 어쨌다나...
술 마시는분들이 매점으로 이동한뒤 나와보니
낚시할 여건이 아닙니다.
칼바람이 부는 밖이 싫어졌습니다.
좌대를 타면 너무 편해 낚시할 시간이 줄어 듭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와보니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급강하 하여 영하 6도...
떠 놓은 물이 아주 얼음덩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입질은 기다려 봐야지요.
워낙 춥다보니 낚시 하시는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서서히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이때는 아예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낚시는 할만 합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파도도 없으니 집중해서 낚시를 해 봅니다.
하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추워도 너무 추웠나 봅니다.
동쪽 하늘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 차지하고 있는 특 좌대...
그래도 방에는 추위에 쫒겨운 선수들이 몇명 자고 있습니다.
동이 트면서 마지막 입질을 가다려 봅니다.
이제는 철수를 준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침 8시까지 계측을 하라고 합니다.
앗!
붕어가 나왔네요.
그것도 마릿수로...
47.5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붕어는 28센치...
멋진 붕어 만나셨습니다.
사진 몇장은 초암샘님한테서 빌려 왔습니다.
그래도 많이 나왔네요.
아쉽게도 월척 붕어가 한마리도 없습니다.
모두 8치~9치...
방생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대단한 녀석이 나왔습니다.
이녀석이 나올때 사짜인줄 알았다네요.
사짜가 아니라 오짜입니다.
환영받지 못하는 메기라서 그렇지...
참가하신 분들과 단체사진부터 한장.
갑자기 치룬 친목 낚시대회이다 보니 많이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멋진 대회로 꾸며 보겠다고 하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초암 홍창환 선생입니다.
낚시TV의 선구자이자 떡밥 낚시의 장인이십니다.
정도낚시로의 초대라는 TV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낚시관련 책도 여러권 펴 내신분이지요.
몇년전부터는 낚시방송 프로그램 여러편을 제작하시기도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수고 많이 하신 70명의 전사들...
그리고 만정레져를 책임지고 있는 최영선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스텝장이 되신 이정호님.
내년에는 멋진 대회가 될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하십니다.
영예의 1등 수상...
그리고 2등
3등...
수상을 축하 합니다.
다음에는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서 대회를 한다고 하니
저도 참가해 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상품을 30등까지 나누어 드리고 대회를 마감합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도 빠르게 올라가고...
텐텐. 엘비스. 방랑자등에게 점심 내기 시합 한번 하자고...
11시 반까지 연장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붕어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전날 방류한 사짜붕어들은 모두 어디에 숨은겨?
대를 접고 인근 맛집인 짬뽕집으로...
점심 짬뽕내기는 결국 무승부...
방랑자님이 짬봉값을 선뜻 내고 말았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이번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갑자기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