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산업안전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최하는 2009년도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행사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인 재해예방활동에 기여한 사업장의 우수사례를 발굴 및 전파하기 위하여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해 열리는 행사이다.
올 해에도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코엑스에서 7월 9일 열려 서울도시철도공사 산업안전팀은 건강증진분야 우수사례에 참가하여 20여개 사업장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해 최종결선에서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보건업무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동안 산업안전팀과 8명의 보건관리자들이 하나가 되어 추진해온 맞춤형 건강증진 활동, 스마일 스트레칭, 선택형 건강검진 실시 후 유소견자 사후관리와 직무스트레스 관리, 기타 여직원 건강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그 외에도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헌혈운동 및 헌혈증서 뱅크 운영과 5678 행복미소 의료봉사단의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우수사례는 타 사업장과는 차별화된 업무추진력에서 단연 돋보이는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얻게 되기까지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건강관리자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우리공사는 기관사들이 겪는 열차운전 중 사상 사고에 대한 스트레스 및 역무원들의 승객접점업무와 지하작업장,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가족지원활동과 동호회활동, 정기적인 보건관리자 상담활동으로 구성된 복귀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 공사 직원 중 공황장애로 인해 휴직중인 직원은 한 명도 없게 되었다.
금연열차운행, 금연 선포식, 금연교육, 금연캠페인을 펼쳐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금연을 위해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과 방법을 교육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시한 결과 2001년 흡연율이 66%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흡연율이 34%로 감소하였다.
매일 오후 한시가 되면 우리공사 사장님부터 인턴사원까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하는 일이 하나있다. 바로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담소도 나누게 되어 근골격계 질환예방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니 일석이조의 건강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우리공사에서 회식 날을 잡으려면 여간 까다롭지 않다. 바로 화목데이가 있기 때문이다. 화목데이란 화요일과 묙요일은 술을 안마시고 일찍 귀가하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자는 뜻에서 지정한 날이다. 그래서 회식 날을 화요일과 목요일을 피해 정해야 하니 회식을 주관하는 직원은 건강에 좋은 회식메뉴도 정해야 하고 화요일과 목요일도 피해서 일정을 짜야하니 곤욕스러울 때가 많다. 그래도 건강을 위한 일이니 작은 수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
직원 가족과 같은 관심을 가지고 직원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한 서울도시철도공사 산업안전팀의 이 같은 노력은 2009년 7월 폭우가 내리던 궂은 날씨에도 가히 빛을 바래 대상을 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