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금계국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남부이고,
요즘은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꽃은 노란색으로 6월~8월에 핀다.
5월부터 9월까지 도로변이나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꽃으로,
관상용 닭인 '금계'의 색깔과 비슷해서
'금계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한 금계국은 생명력이 매우 강한 식물로 가뭄에도 잘 견디며
작은 틈만 있어도 씨앗으로 번식이 잘되는 꽃입니다.
꽃 중앙에 테두리가 없고 뿌리로도 번식하기 때문에
한번 심으면 잡초를 이기고 번식이 왕성해집니다.
금계국의 꽃과 줄기는 약재로도 사용되는데요.
꽃과 줄기를 건조해 꽃차로 마실수 있습니다.
금계국 꽃말
상쾌한 기분 ' 경쟁' 여름의 추억
금계국 /곽종희
도로변 가풀막에
옹송그린 아이들
보고 또 돌아봐도
부잇하게 생각나는
무채색
해안에 남아
손 흔드는 노란 리본
금계국 /이여울
황금빛 너울 쓰고
시리도록 청초한 모습
황홀한 눈맞춤에
한 발 한 발 옮기다
난생 처음
그만 퐁당 빠져 버렸다
수려한 미소
그윽한 향내음
귓전에 속삭이는
달콤한 밀어
몽롱히 취한다
멍든 가슴
향그럽게 물들이며
선물하는
천상의 숨결
보이지 않지만
진실한 느낌 하나로도
신비스런 선율로
살고 있다.
금계국 웃음꽃 /권 숙 월
자리를 탓할 입이 금계국에게는 없다
웃음꽃 활짝 피워 주변을 밝힌다
어디든 발붙이고 살면
그 자리가 좋은 자리,
남 탓하는 입이 있었으면
해맑은 웃음 나누기 어려웠으리
금계국이 잡초가 내민 손
뿌리치는 것 본 적 있는가
피눈물 흘리는 것 본 적 있는가
속울음 삼켜보지 않은 이
어디 있으랴
걱정 없는 이
어디 있으랴
울 일보다 웃을 일이
더 많은 게 세상살이라는 걸
깨우쳐 주는 꽃자리,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
웃음꽃 보여주는 날은
나비도 꿀벌도 찾아온다는 것 알 수 있으리